ⓒ 셔터스톡피드백이 어려운 리더가 시작할 3가지
1단계. 가이드 라인 정하기가능하면 말을 아껴야 하는 일과 그냥 넘어가면 안 되는 일에는 묘한 ‘선’이 있다. 이 선이 스스로 명확하지 않으면, 리더 자신도 이런 말을 해야 해? 말아야 해? 라는 고민을 매번 가질 수 있고, 때로는 꼰대 대열에 억울하게 끼어버리기도 한다.
★ 그냥 넘어가면 무조건 좋은 것 : 사생활에 대한 조언연애나 결혼, 출산에 대한 생각, 부동산, 주식 및 코인 투자, 정치적 성향 등가능하면 말을 아끼는 것이 좋다. 내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방향과 삶의 가치를 타인은 받아들이지 않을 수 있고,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과 불편함의 깊이도 다를 수 있다. 친밀도를 목적으로 한 사생활에 대한 질문 그리고 선배로서 선 경험한 스토리를 나누는 것은, 특별히 상대방의 요청이 있지 않다면 넣어두자.
★ 그냥 넘어가면 안 되는 것 : 업무 차원의 피드백업무적 목표 달성 여부, 약속한 일정에 대한 책임 여부, 업무 산출물의 퀄리티 등철저히 일로 접근했을 때, 업무적으로 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영역이라면 넘어가서는 안 된다. 오히려 팀원들은 구체적인 개선 방향의 피드백을 듣고 싶어 할 지도 모른다. 업무적 차원에서, 피드백한다는 톤이 유지된다면 꼰대가 아니라 상급자에게 받는 피드백으로 인정하고 기꺼이 받아들인다.
위 가이드는 최근 여러 상황을 반영한 하나의 ‘예시’이다. 가장 좋은 것은, 스스로 자신만의 가이드를 세워보는 것이다. 그냥 넘어가면 좋은 것들 그리고 결코 넘어가면 안 되는 단단한 기준을 세워보자.
2단계. 담백하게 피드백하기그렇다면 업무적인 영역에 대한 피드백을 어떻게 하면 담백하고 또 오해 없이 소통해 낼 수 있을까? 일을 하다 보면, 부정적 피드백을 할 때 감정을 배제하고 전달하기가 쉽지 않다. 왜냐하면 피드백을 위해 참을 때까지 참아내면, 그 과정에서 나도 모르게 상대를 평가하게 되고 부정적 생각이 축적되기 때문이다.
만약 모든 구성원들이 재택기간 동안 중요한 문서는 협업 툴에 매주 빠짐없이 업로드 하기로 했다고 하자. 그런데 팀원 중 한 명이 지속해서, 업로드를 하지 않으며 중요한 커뮤니케이션이 누락되는 것을 인지했다. 그러나 그 이야기를 하려고 하다가 망설인다. 전체 미팅에서, 분명 강조했는데 다음 주에는 누락하지 않겠지, 알아서 업데이트하겠지! 라고 생각하며..
그런데 그 다음 주에도 업로드가 되지 않았고, 그 사이에 팀장의 마음속에는 해당 팀원의 성실성과 경청 능력 그리고 약속이행에 대한 신뢰 지수에 부정적 평가가 내려진다. 참고 참다가, 이야기할 때는 이미 부정적 평가가 반영되어 “00 씨는 매번 중요 데이터 관리가 안 되고, 업무적으로 구멍이 발생하는 것 같다" 는 피드백을 하게 된다. 여기서 잠깐!
그냥, 초반에 “00 씨, 서류 업로드 해 주세요! 처음엔 습관이 되지 않겠지만, 팀 차원에서 모두 신경을 써 주면 좋을 것 같아요” 는 피드백을 했다면 어땠을까?
수평적 조직문화와 애자일이 강조되면서 대부분의 조직에서 업무 ‘자율성’이 강조되고 있다. 리더의 피드백 범위에 대해서도 혼란을 가져오기도 했는데, 그러다 보니 많은 리더가 ‘이런 일’까지 일일이 챙기고 피드백을 해야 하는가? 하는 애매한 고민을 품게 된다. 그런데 예상외로 많은 구성원이 ‘이런 일’을 놓치거나, 인지하지 못하고 넘어가 업무적 구멍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리더는 전체적인 것을 조망하고, 연결의 구멍이 없는지를 확인하여 일이 될 수 있게 하는 ‘역할’임을 다시 인지하고 조금이라도 찜찜한 부분은 참지 않고 피드백을 해 보자. 더 큰 불편함으로 이어지기 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