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셔터스톡협업의 비밀: 신뢰의 피드백 문화, Over-Communication
많은 노력 끝에도 조직 안에서는 수많은 이슈가 발생한다. 말이 많이 생겨나고, 더러 갈등 상황도 마주한다. 결과를 잘 만들고 싶은 마음은 같으나, 방식에 대해서는 당연히 의견 차이가 생긴다. 신뢰와 소통, 협업이라는 키워드가 회사에 화두로 떠오른다.
루닛은 신뢰의 피드백 문화가 잘 구축될 수 있도록 1:1 미팅을 적극 활용하고 장려한다. 리더는 팀 미팅 외 구성원들과 매주 1:1 미팅을 통해, 회사와 개인의 방향성을 확인하고 업무에 대한 솔직한 피드백을 주고받는다. 루닛의 리더십 원칙 중 하나인 ‘Listen, Think, Communicate and Over-Communicate’ 와도 일맥상통하는 이야기이다.
평가 역시 Self-review에 뿌리를 둔다. 한 해 동안 이룬 일들에 대해 스스로 객관적으로 돌아보는 기회를 가진다. 이후 동료 피드백으로 협업에 대한 관점을 다양화하고, 리더로부터 성장 관점에서 강점과 개선할 부분에 대한 의견을 들을 수 있다.
그 외 구성원이 늘어나며 발생하는 부서 간 협업 이슈는, ‘Hub’ 조직을 신설하여 정기적으로 이슈들을 투명하게 공유하며 해결해 나가고 있다. 루닛의 제품과 서비스에 대해 구성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한 6개월 단위의 12개 세션의 세미나도 현재 준비 중이다.
존중과 배려. 직책이나 직급과 상관없이, 어쩌면 모두에게 당연한 이 가치가 회사라는 조직 안에서 새삼, 왜 이토록 중요할까.
구성원들이 자유롭게 최고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은 수평적이고 창의적인 조직 안에서 나오기 때문이다. 내 역량의 크기를 미리 정해두지 않고 자유롭게 몰입하고 크게 성장할 수 있는 문화. 스스로 동기부여하며 자신이 맡은 업무를 주도적으로 진행해 성과를 내는 문화. 결국 훌륭한 프로젝트, 함께 성장하는 동료, 건강한 조직문화. 이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하는 몰입의 힘은 존중과 배려에서 시작된다.
그렇다면 제도적인 측면 외 이런 문화를 어떻게 만들고 유지해 나갈 수 있을까. 사실 수평적인 조직을 만드는 데 거창한 비밀은 없다. It’s not rocket science. 우리 모두가 많은 질문을 던지고, 고민하고, 몰입할 준비가 되어 있다면.
우리는 결국 우리가 허용하는 문화를 가지게 된다. 그래서 각자의 문화에 부합하는 행동과 태도를 갖춘 사람들로 채용을 하고, 철학을 드러내고, 소중히 지키고 싶은 문화에 대해서는 당연하게 그리고 단호하게 임해야 한다.▶ <스타트업 HR을 말하다> 시리즈 보러 가기글ㅣ김가진 루닛 조직문화팀 리드김가진 님은 티몬에서 지역영업팀장, 한국엔젤투자협회사에서 R&D 펀드 지원 업무를 담당했다. 루닛에 합류하여 Operation 과 HR 업무 전반을 다뤘고, 올해부터는 조직문화팀을 리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