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inn & Cameron 조직 성장 통합모델을 바탕으로 필자 편집2단계 _ 집단 공동체 단계(초기 구조화 단계) : 50~100명 규모
창의적 아이디어로 상품을 개발하고 사업화(시장 안착) 과정의 시행착오를 겪게 되는 ‘죽음의 계곡’DeathValley)’을 성공적인 시리즈 A 투자유치 등으로 극복한 스타트업은 본격적인 집단 공동체 단계로 성장한다.
이 단계에서 조직의 규모는 동아리 단계보다 최소 3배 혹은 5배 이상의 규모로 급속도로 성장하여 직군과 직렬의 명확한 구분이 생기게 되고 이 구분된 경계를 기준으로 사람을 채용하게 되며 이로 인해 조직 역시 자연스럽게 구조화된 모습으로 분화된다.
또한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운영자금의 조달 및 상품(서비스)의 사업화가 증명되어 인력계획의 불확실성이 낮아진 상태이므로, 본원적 활동의 각 영역별로 전문적인 인력 영입이 가능하며 기존 내부 인력 역시 전문역량을 극대화할 수 있는 포지셔닝이 가능해진 단계이다. 따라서 이 시점부터 각 직무영역이 명확히 구분된 전문 인력의 내부 포지셔닝과 외부 영입 및 직무역량 수준별 실무자 채용을 공격적으로 해도 되는 단계이다.
중요한 것은 여전히 한정된 자원(운영자금)의 효율 극대화를 위해 상대적 우선순위를 어떻게 가져가야 할지 전략적 판단이 필요하다.
인력계획 Tip(예시)- 확보 가능한 최고 수준의 CTO와 CMO 영입을 최우선으로 삼아 개발과 마케팅 조직을 재편하여 시장 내 서비스 경쟁력을 높이고 점유율을 가속화
- 경영지원 조직은 인사총무와 경영관리(재무/회계)를 팀 단위 수준으로 분리하고 팀 리더급의 포지셔닝을 검토
- 서비스 특성과 시장경쟁 환경, 조직의 재무적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조직 적합적 의사결정이 필수적인 단계이며 창업주는 본원적 활동의 상당 부분을 C 레벨(혹은 그에 준하는) 리더에게 위임하되 주요 의사결정에는 반드시 개입
3단계_ 공식화 단계(기업조직화 단계) : 100~ 200명 규모
공식화 단계에 들어선 스타트업은 매출을 통한 현금흐름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MAU와 같은 성장지표가 관성적으로 가속화된 상태로 진입했다는 특징이 있다. 투자유치 역시 시리즈 B~C를 통해 지속 가능한 자금이 확보되어 조직의 전 영역에서 필요한 계층별 인력 유형을 제약 없이 확보할 수 있는 상태가 되었다.
이 시점에서는 오히려 무분별한 조직과 인력의 확대를 반드시 경계한다는 관점에서 접근해야 하는데, 조직의 구조는 부서별 이해관계나 합류 시점의 차이로 인한 갈등과 충돌 등 사일로의 폐해가 나타나기 시작하고 회사의 성장 속도를 따라오지 못하는 초기 합류 멤버들의 저성장과 저성과로 인한 한계 인력 문제도 발생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전 직군에 걸친 C 레벨과 단위 리더의 영입을 통한 조직 확대와 동시에 기존 인력의 효율적인 재배치, 심지어 아름다운 이별(이라고 쓰고 퇴출이라고 읽는다)도 동시에 진행되어야 하는 단계이다.
인력계획 Tip(예시)- 창업주(혹은 대표)의 역할은 중장기 사업 방향성과 전략을 결정하고 대외관계 및 투자유치 등 기업가치 극대화에 집중되어야 함
- 직군별 C 레벨은 본원적 활동의 성과 효율을 지속적으로 높이기 위한 조직역량 신장 및 프로세스 효율화를 고민해야 함
- 시장 상위 수준의 단위 조직 리더급 영입과 육성을 통해 인재 밀도를 높임과 동시에 개별 구성원의 업무역량 향상과 저성과자 퇴출을 냉정하게 판단하고 빠르게 시행
- 조직문화와 인사제도를 공식화/정교화 할 수 있는 C 레벨 수준의 리더와 조직 빌딩에 필요한 구성원의 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