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페이지 보고서나 PPT를 정리가 잘 안 되는 이들도 이렇게 가볍게 메일로 써 보라고 하면 이야기하듯이 잘 쓰는 경우를 많이 봤다. 자신이 잘하는 방향으로 살을 붙여 보는 것이 중요하다.
1페이지 기획서/보고서 작성 노하우
회사에서 가장 많이 쓰는 보고서 형식이 1페이지 기획서/보고서 형식이다. 실제로 1페이지 문서를 잘 쓰는 사람들은 파워포인트 문서도 그렇게 어렵지 않게 만들 수 있다. 이 문서를 잘 만드는 방법으로 책 1권 분량이 나올 수도 있지만, 앞의 과정에서 배운 몇몇 노하우와 자주 활용하는 노하우를 함께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정리해봤다.
1) 최종적으로 소비되는 장면을 리얼하게 상상하라자신이 만든 보고서가 최종소비자에게 소비되는 장면을 구체적으로 상상하면서 문서를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한 원칙이다. 내 관점이 아닌 최종소비자의 관점에서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2) 현상-원인-대안의 3단계로 사고하라많은 사람은 눈에 보이는 현상에 바로 대안을 붙인다. 하지만 능력자는 항상 '왜?'라는 질문을 통해서 현상의 원인을 파악해 대안을 붙인다. 현상-원인-대안의 3단계 사고를 통해서 근본 원인을 분석해 산출한 대안을 제시하는 것이 중요하다.
3) 스토리는 간략하게, 나머지는 다 첨부로 빤다바쁜 상사나 경영진들은 긴 보고서를 읽을 여유가 없다. 스토리는 1~2페이지로 요약하고, 각종 수집, 정리 자료는 첨부(붙임)로 빼는 것이 보고서 작성에 효과적이다. 본문에는 배경, 현황/이슈, 개선방안, 예산 등의 주요 스토리를 넣고, 부연 설명자료, 세부 표 등은 첨부(붙임)로 빼는 것이 좋다. 첨부에 있는 자료 중 중요한 것은 (자세한 사항은 [첨부1] 참조), (자세한 사항은 [붙임2] 참조) 등으로 본문과 연결고리, 즉 링크를 만들면 보고 시 효과적으로 작동한다.
4) 제목, 목적(추진 배경)에 많은 신경을 쓴다. 여기가 50점이다제목은 20자 이내로 구체적으로 작성하는 것이 중요하며, 범위가 넓으면 부제 등으로 범위를 구체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목적(추진 배경)은 왜 하는지, 어떤 가치가 있는지 고민해 정의하는 것이 중요하며, 문제 제기(발제, 이유)와 기대되는 가치(이익)가 잘 포함해야 한다.
4) 대안은 구체적이고 나라도 할 마음이 들어야 한다대안은 화려하기보다는 '너라면 하겠냐?'라는 질문에 흔쾌하게 부합되어야 한다. 스스로 마음이 움직이지 않는 대안은 상상의 대안일 뿐이다.
5) 표와 서술을 적절히 배치하라표를 잘 활용하면 1페이지 보고서가 더 짜임새 있고, 가독성이 올라간다. 표를 쓰는 경우는 1) 내용이 너무 많을 때 2) 짤막짤막한 문장들이 많을 때 3) 강조하고 싶은 경우 3가지이며, 서술식이 2꼭지 이상 연속되지 않도록, 중간에 적절히 표를 배치해 주면 가독성과 균형미가 올라간다.
6) 3단계로 나누어 작성하라기획서/보고서는 한 번에 만들려고 하면 누구나 어려움이 있다. 한 번에 다 만들려고 하지 말고, 1) 브레인스토밍(초안) 2) 이해관계자 의견 반영 3) 세심하기 다듬기 등의 순으로 단계를 나누어 만드는 것이 좋다. 각 단계에서 집중과 휴식을 번갈아 하면서 에너지를 효과적으로 쓰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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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ㅣ이윤석 GS ITM 인사실 상무이윤석 상무는 다양한 조직을 성장시키는 Value Creator이자 HR전문가이다. 리더십, 공통역량 분야 13권의 책을 출간했으며 현재 IMM인베스트먼트 Value Creator로 GS ITM을 성장시키는데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