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를 들어, 팀원이 업무에 집중하지 못한다고 가정해보자. 불쾌한 공격성의 경우, 왜 업무에 집중하지 않고 다른 생각에 정신이 팔렸냐며 짜증을 낼지도 모른다. 또 파괴적 공감의 경우는 업무에 집중하지 못할 수 있다며 이해해주지만 업무에 집중하지 않아도 방임하고 있을 수 있다.
이런 상황에서는 먼저 지지의 대화를 시도해야 한다. 현재 팀장이 관찰한 사실을 객관적으로 전달하고 왜 집중하지 못하고 있는지 입장을 물어보아야 한다. (절대 먼저 상상하거나 선입견을 가져서는 안 된다.) 팀원이 집중하지 못하는 이유를 묻고 팀원 입장에서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시도가 필요하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현재 팀장에게 지지받고 있다고 느끼게 만들어 주어야 한다.
이런 심리적 안정감을 느낄 때 팀원은 현재 상황을 객관적으로 마주하고 피드백을 받을 준비가 된다.그 후 앞으로 어떤 상태가 되었으면 좋겠는지 솔직하게 표현해야 한다. 가능하면 구체적인 행동을 요구하는 것이 좋다. 업무에 집중하지 못하는 것은 충분히 이해 되지만 그런 모습이 지속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이야기해주어야 한다. 그리고 이런 문제가 발생하지 않기 위해 지금보다 훨씬 집중해줄 것을 요구해야 한다. 팀원이 지지 받고 있다고 느끼게 만들어 주었다면 이 요구는 합리적으로 받아 들여질 것이다.
무엇을 위해 피드백을 할 것인가?
사람들은 바꿀 수 없는 과거를 평가하느라 시간을 낭비한다. 미래 가능성을 평가하고 바꾸는 것보다 과거를 지적하기 위한 피드백을 한다. 최근에는 이러한 과거 지향적인 Feed
BACK이 아닌 Feed
FORWARD의 개념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말하기도 한다. 지지와 요청은 이러한 피드포워드를 가능하게 만들어주는 중요한 요소이다.
지적과 지시는 과거를 평가하고 팀원을 위축시키지만, 지지와 요청은 팀원의 내적 동기를 자극하고 미래를 바꾸어 줄 수 있다. 이 과정을 통해 리더십의 바른 영향력이 형성될 것이다.
‘팀원들에게 제공하는 피드백은 얼마나 팀원들의 행동을 변화시키고 있을까?’‘팀원들의 성취와 성장을 이끄는 피드백이 얼마나 잘 이루어지고 있을까?’만약 팀원들이 같이 있는 자리에서 말이 적어진다면 지지를 통해 심리적 안정감을 확보해주길 바란다. 반대로 팀원들이 성취와 성장이 없이 자기 주장만 내세우고 있다면 완전한 솔직하게 요청하며 성취와 성장을 이끌어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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