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유기농 생활용품 브랜드 ‘동구밭’

천연·유기농 생활용품 브랜드 ‘동구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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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티클은 <ESG 기업의 브랜딩 기술> 시리즈의 1화입니다.


‘비장애인과 장애인이 함께 만드는 지속가능한 일상’ 플라스틱 없는 제로웨이스트 제품을 제조하는 동구밭이 내건 슬로건이다. 기업 운영과 환경 문제 사이에서 치열하게 고민하면서도, 단호히 판매보다 브랜드가 가진 가치를 중심에 두는 동구밭. ‘매년 매출 2배 성장’이라는 수식어 앞에서도 먼저 뜻을 모아준 ‘동지’에게 그 공을 돌린다.

ⓒ 동구밭


누구나 행복하게 일할 권리


동구밭은 비장애인과 발달장애인이 함께 농사를 지으며 사회적응력을 키워나가는 ‘동구밭 프로젝트’에서 출발했다. 그러다, 장애인 고용에 대한 문제의식을 느끼고 이를 해소하고자 지금의 동구밭이 세상 밖으로 나왔다. 발달장애인과 더불어 일하는 것이 보편적인 문화로 자리잡을 때까지, 동구밭 미션은 계속된다.


현재 동구밭은 어떤 방식으로 발달장애인을 채용하고 있나요? 더불어 구성원의 평균 근속연수가 궁금합니다. 동구밭은 고용률뿐만 아니라, 발달장애인 근속연수 해결이라는 미션을 갖고 있다고 들었어요.

김요한 첫 번째는 발달장애 학생을 위해 설립된 특수 학교에서 진행하는 취업 연계 프로그램을 통한 방식입니다. 해당 프로그램에서 실습을 거친 학생을 채용으로 잇고 있어요. 두 번째는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사회복지관 등 다양한 기관과 협력 관계를 유지하며 적극적으로 발달장애인을 채용하고 있습니다. 학교와 기관에서 채용된 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4~5주 정도 실습 훈련 기간을 마련하고, 어떤 직무에 강점이 있는지 파악해 적재적소 업무를 배치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까지 장애 사원 중 그만두신 분은 안 계세요. 평균 근속연수는 2년 8개월 이상이고, 가장 오래 근무하신 분의 연수는 5년 가까이 되고 있습니다.


5년이라니, 동구밭의 협업 문화가 사뭇 궁금해지는데요.

박상재 ‘따로 또 같이’ 전략을 시행합니다. 하나의 회사 안에서도 브랜드, 제조, 도매 등 파트마다 다른 DNA를 가지고 있어요. 같은 목표 아래 브랜드와 공장이 손발을 맞춰 움직이되, 실무 영역으로 깊숙이 들어 가면 각 실무자가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합니다. 모두 제 목소리를 내야 조직이 건강해진다고 생각합니다. ‘협의 문화’도 꼽을 수 있어요. 조직이 커지면서 효율적인 협업 방식에 대한 고민도 동시에 자랐어요. 구성원들은 다른 팀이 어떻게 일하고 있는지, 어떤 문화를 조성해야 하는지 혼란스러워 했죠. 이에 대응하고자 전체 구성원이 뜻을 모아 문화를 만들어 보자고 했어요. 그래서, 조직문화 TF팀을 꾸렸습니다. TF팀에서 나온 의견을 경영진과 협의해 살제로 실행하고 피드백을 받으며 디벨롭하고 있습니다.

김요한 협업할 때 특히 대화에서 안정감 있다고 느껴요. 성장과 목표를 향한 치열한 과정이 있지만, 서로 배려하며 소통하려고 최선을 다해요. 이러한 문화가 협업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해요.

ⓒ 신종찬


한 기업 정보 플랫폼에서 ‘일하기 좋은 화장품 회사’ 1위를 하기도 했어요. “행복해지기 위해 모였다”라는 노순호 대표님 말씀도 너무 인상적이었습니다. 건강한 조직을 만드는 동구밭만의 비전·가치를 듣고 싶습니다.

박상재 우선, 저희는 완벽하지 않습니다.(웃음) 다만 열심히 개선하며 점차 나아지고 있습니다. 질문주신 것처럼 건강한 조직을 꾸리기 위해 동구밭 미션이자 핵심 가치인 ‘발달장애인 근속연수와 환경 문제 해결’에 공감하고 행동하는 데 부합하는 분을 모시고 있어요. 그런 분은 동구밭에서 일하며 행복과 보람을 느끼고, 조직을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 주시죠.

나아가, 동구밭은 구성원이 커리어 성장을 할 수 있도록 교육 프로그램과 도서를 지원합니다. 만약 일을 그만두고 이직을 한다면, 동구밭보다 큰 조직에서 더 좋은 경험을 할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라요. 이곳에 있는 동안 충분히 배우고 갔으면 하죠. 도움이 된다면 이직할 곳에 추천서를 써준다고 말하기도 해요.

김요한 저는 ‘기다림’의 가치를 보고 싶습니다. 회사에서 직원 모두의 성장을 바라보며 기회와 인풋 투자를 전폭적으로 투자해줬죠.

박상재 동구밭은 사람을 위해 만든 기업이잖아요. 성장 곡선이 올라갈수록 공정 라인에 과부하가 걸리고 다수 실무자가 마음을 돌볼 겨를이 없을 만큼 바쁜 시기를 보냈어요. 그래서, 오후 6시가 되면 반드시 퇴근하는 문화를 계속해서 조성했어요. 매출은 작년보다 두 배 성장했지만 행복과 매출, 두 가지를 가져가는 일이 아직도 어렵습니다.


결국 다시 사람과 환경


MZ세대의 ‘미닝아웃’ 등으로 환경 문제에 다시금 주목하게 된 사회적 분위기 속에서 자연스레 친환경 제품 출시량은 대폭 늘었다. 그 흐름에서 최근 동구밭 대표 제품 중 하나인 ‘올바른 샴푸 바’는 누적 판매 50만 개를 돌파했다. 수많은 브랜드 중 대중이 동구밭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일까.


고체 화장품 업계 1위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무엇이 사람들을 동구밭에 모이게 했을까요?

박상재 친환경이 트렌드가 된 건 얼마 안 되었다고 생각해요. 그전부터 동구밭에는 강력한 팬덤이 있었죠. 저희는 기존 고객의 칭찬, 격려, 조언 등을 주의 깊게 들어 왔어요. ESG 기업이 화두에 오를 시기 다른 브랜드보다 준비되어 있던 이유예요. 또, 유통 관련한 교섭력은 물론, 마케팅 네트워크와 브랜딩 실력이 있었기에 가능했어요. 동구밭은 고체 제품에 한해 어느 곳보다 임상시험을 많이 했다고 자신합니다. 면밀한 훈련을 통해 트렌드 물결에 타는 데 가능했어요. 동구밭 제품을 제로웨이스트 입문템이라고 하시더라고요. 그런데, 꼭 동구밭 제품을 사용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지속가능한 제품을 사용하는 문화가 유지될 수 있다면요.

김요한 상재 님을 통해 항상 팀에게 전달되는 이야기는 ‘동지(‘동구밭 지기’ 줄임말로 고객을 부르는 애칭)님 의견을 주의 깊게 듣자’예요. 저희는 고객 경험을 기반으로 한 리뷰를 잘 수렴해 브랜딩과 마케팅 전략을 세워요. 동구밭에는 장문의 리뷰가 정말 많아요. 방향성을 설계해 주는 내용도 있죠. 모든 리뷰는 자산이고, 자산을 모으는 일은 동구밭의 행보를 지속할 수 있는 힘이 됩니다.

ⓒ 동구밭


이제 동구밭은 천연 비누, 샴푸 바뿐만 아니라 설거지 수세미, 거품 입욕제 등 다양한 친환경 제품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제품을 선택하고 개발하는 시점에서 중요하게 고려하는 점은 무엇인가요?

박상재 상품을 기획하고 개발하는 데 가이드 라인이 있어요. 몇 가지 소개해 드리면 먼저 배리어 프리(barrier free) 입니다. 장애인이 사용할 때 허들이 없어야 해요. 지금은 다소 부족하지만 여러 방면으로 고민하고 개선하고 있어요. 그리고 친환경이에요. 지금은 화장품, 생활용품 범주에서 여러 제품을 보여드리고 있지만 앞으로 넓혀갈 범위는 무궁무진해요. 지속가능한 제품으로 대체될 수 있다면 무엇이든 도전 가능합니다. 마지막으로는, 진정성인데요. ‘진짜 지구에 해가 되지 않는가’라는 질문을 집요하게 던져요. 예를 들면, PLA 플라스틱이 생분해 된다고 하지만, 특정 조건에만 해당하고 이는 국내에서 거의 어려워요. 이에 따라, 밀폐를 해야 하는 제품에도 다른 방법이 없을지 끊임없이 찾고 고민하는 중입니다.


동구밭 스토어 들어가면 고객과 활발하게 피드백을 주고 받는 모습을 볼 수 있어요. 실제로, 고객의 의견을 수렴해 제품을 개발하거나 디벨롭(혹은 개선)시킨 사례가 있나요?

박상재 동구밭 초기에 발달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작은 텃밭에서 직접 가꾸고 수확한 작물로 만든 ‘가꿈비누’ 외에는 고객이 만들어 달라고 요청해서 제작한 거예요. 설문조사를 진행해 무엇이 어떻게 나오기를 원하는지 조사해 왔어요. 작은 패키징 요소들까지도요. 그때만 해도 고체 샴푸 바가 없었죠. 현재도 변함없이 고객을 인터뷰를 하고 있어요. (한가지 사례를 알려주실 수 있을까요?) 아기를 키우는 고객 중 한 분이 설거지 세제가 다 떨어져 이마트에 갔는데, 동구밭 제품이 없어 아쉬웠다고 피드백을 주셨어요. 그래서 바로, 이마트 영업을 시작했고 입점에 성공했습니다.


올해 ‘올바른 샴푸 바’ 한정판 패키지 판매 수익금을 기반으로, 서울환경연합과 뜻을 모아 광나무 한강나루에 ‘동지 숲’을 조성했습니다. ‘일상 속 작은 변화로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세상을 만든다’는 동구밭의 행보에 한 번 더 공감하게 되는 캠페인입니다. 400그루 나무를 심는 캠페인, 어떻게 시작한 건가요?

박상재
동구밭 제품이 고객에게 가는 전 과정에서 완전한 순선환이 이루어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친환경 비누를 쓴다고 해도 환경에 백 퍼센트 해가 가지 않는 건 아니니까요. 다른 브랜드에서는 작은 나무를 심기도 하고, 플로깅(Plogging) 캠페인을 하기도 해요. 그런데, 저희는 조금 더 진정성 있고 제대로 도움이 될 수 있는 방법을 원했어요. 그러다, ‘재생’이라는 키워드를 떠올렸고 마침 환경운동연합이 숲을 만드는 사업을 하고 있었죠. 총 2,500만 원을 기부해 숲을 조성하는 데 보탰습니다.

ⓒ 신종찬


세상을 바꾸는 건 언제나 작은 동태


동구밭이 고객에게 제품을 제안하는 방법은 남다르다. 고객이 필요 이상으로 제품을 구매하거나 사용하지 않기를 바라는데, 이는 마케팅 방식과도 결을 같이 한다. 동구밭이 집중하는 타깃은 여전히 지속가능한 제품으로  대체할 수 있는 대중적인 제품에 익숙한 사람이다. 브랜드보다 제로웨이스트 문화를 앞서 알리고 싶은 동구밭의 마케팅 전략이다.


동구밭은 마케팅에 큰 비용을 투자하지 않습니다. 그보다 좋은 제품을 만들고, 더 나은 환경을 조성하는 데 집중하는 브랜드입니다. 하지만, 때론 더 큰 폭의 고객을 모으는 데 고민이 있을 듯합니다. 앞으로의 성장을 고려할 때 동구밭도 마케팅 방향에 변화가 있을까요. 변화가 없다면 이유를 듣고 싶습니다.

박상재 말씀주신 대로, 마케팅 비용을 크게 들여서 한 캠페인은 아직 없습니다. 말 그대로 ‘고객이 키워준 브랜드’예요. 제가 마케터 출신이라, 주변에 아는 인플루언서에 제품을 보내고 홍보를 부탁하기도 했죠.(웃음)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과 같은 소셜 (유료)광고를 하면, 데이터를 가지고 있는 것 자체가 탄소 발자국이 높아지기 때문에 하지 않아요. 액체 제품을 대체하며 판매되는 현상은 좋지만, 제품을 필요 이상으로 과하게 쓰는 것은 지양하기를 바라요. 그러니까 동구밭은, 새로운 고객에게 환경과 연관된 긍정적인 영향력을 확산시키고 제로웨이스트 문화를 이끌어가는 정도의 마케팅만 하고 싶어요.

저희 공정 라인이 한 달에 3,40만 개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컨디션이고, 오롯이 동구밭 제품만 생산한다면 매출은 세 배가 될 거예요. 하지만, OEM 방식으로 오십 퍼센트는 외부에 제품을 납품하고 있습니다. 영업 이익률과 매출은 떨어지지만, 동구밭이 추구하는 문화를 확산시키자는 목표로 다양한 브랜드가 지속가능한 제품을 출시하는 것을 지원하고 있어요. 장애 사원을 고용하는 것이 의무가 아니라, 자연스러운 문화로 자리 잡아야 해요. 농경 시대에 마을 내 장애인이 있어도 다 같이 생활하고 일한 것처럼요.


모든 동구밭 제품에 플라스틱을 사용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제조공정에서도 ‘노 플라스틱’을 실천할 예정이라고 들었습니다. 자세히 말씀해 주실 수 있을까요?

박상재 공장에서는 비누를 옮기는 (플라스틱)트레이, 박스 등을 사용합니다. 위생 문제로 불가피하게 일회용품을 써야 하는 순간도 있죠. 제품에만 만족하지 않고 공정도 친환경 시스템을 구축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약 3년 뒤에 공장을 지어 태양열을 이용하고, 일회용품이 필요하지 않는 구조를 고안할 예정이에요. 폐기물도 최소화 시키고요.

코로나 이후, UN은 지속가능발전목표(UN-SDGs)에 이어 새로운 지표가 필요하다고 느꼈어요. 아시아에서 어떤 기업을 모티브로 삼아 파일럿 테스트를 할지 논의한 결과, 동구밭이 뽑혔습니다. 관련 조사원들이 와서 보완해야 하는 점을 알려주었는데 무척 깊이 배우고 반성했어요. 여기에서 깨달은 내용을 토대로, 생산부터 판매까지 재세팅을 해보려고 해요.

ⓒ 신종찬


동구밭과 같은 ESG 기업이 가장 고민해야 하는 지점은 무엇일까요?

박상재 진정성이에요. PCR-PET 용기에는 2,30% 새로운 플라스틱이 들어가요. 이러한 공부를 철저히 한다면 제품을 출시하기 어려울 거예요. 압박감을 넘어 대체제를 찾고 적용시켜나가는 것이 친환경 브랜드가 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고객이 구매했다면 R&D 영역에 엄청난 투자를 해야 해요. 저희도 한계를 느끼곤 해요. 소외된 이웃의 삶이 개선될 수 있도록 돕는 아프리카 단체의 원료를 수입해 오기도 합니다. 하지만 수입은 규제로 인해 허들이 높은 편이에요. 결코 쉽지 않은 과정에도 포기하지 않고 오래 가는 데는 진정성이 필요해요.

또, 실제 고객 목소리를 집중해서 들어야 해요. 경영진은 현업에 떠나 있어 고객 리뷰를 잘 못 보곤 해요. 파트너를 만나 매출을 내는 일도 중요하지만, 고객이 먼저예요. 동구밭은 고객 리뷰를 전체 사원이 볼 수 있는 공간에 올려요. 1, 2, 3점 나온 리뷰를 중심으로요. 고객이 불편했던 사항을 확인하고 해결해야 하는 해당 부서는 빠르게 움직입니다. 신제품을 개발하거나 브랜드 방향성을 잡을 때 고객을 인터뷰하고 실제 일상을 (허락 하에) 함께해 봐요. 고객 니즈에 대한 핵심 인사이트를 얻는 최고의 방법이에요.

중요한 건 조직 내 브랜드 내재화예요. 브랜드 가치, 철학, 방향성과 관련한 아이덴티티를 정리해야 합니다. 동구밭에서는 내제 워크샵을 매달 1회 진행해요. 우리 에센셜과 미션을 처음부터 다시 리뷰하죠. 경영진은 오버 커뮤니케이션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브랜드 미션을 경영진이 그리고 리더가 행동하고 있느냐가 목표 달성을 좌우하죠.


동구밭은 어떤 인재를 찾고 있나요?

김요한 일자리 문제 해결과 친환경 브랜드 가치에 대한 이해도가 있는 인재를 찾고 있어요. 동구밭의 존재 이유 중 하나는, 발달장애사원 일자리와 근속연수 해결입니다. 따라서, 이를 위해 어떤 방향과 해결책이 필요한지 고민하고 발달장애사원과 함께할 수 있는 방법을 이야기하는 분이라면 동구밭과 성장을 꿈꿀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또한, 친환경 브랜드로서 진정성을 가지고 개인의 일상에서의 실천뿐만 아니라 거시적인 관점으로 분석하고, 시선을 집중했을 때 브랜드 가치가 더욱 빛을 발한다고 생각합니다.

(동구밭 사내 문화 혹은 복지 자랑을 해주세요.)

박상재 면담 자리를 자주 만들어 구성원의 목소리를 듣고, 요구사항을 최대한 반영하려고 최선을 다합니다. 직원의 니즈가 곧 건강한 문화를 만들어 갈 발판이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매 분기별 영업이익의 10% 성과급을 인사 평가를 통해 지급하고, 사내 유치원 운영 등 직원의 복리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선한 의지를 가진 사람들도 높은 연봉을 받는 회사가 될 수 있도록 계획 중입니다. 동구밭은 항상 열려 있어요.(일동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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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박효린ㅣ원티드 콘텐츠 에디터

신종찬ㅣ포토그래퍼



발행일 2021.1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