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르사츠' 한계 없는 가상 공간을 구현하다 | 이 회사 어때요?

'에르사츠' 한계 없는 가상 공간을 구현하다 | 이 회사 어때요?

일자

상시
유형
아티클
태그
이 아티클은 <이 회사 어때요?> 시리즈의 1화입니다.


* 해당 편은 두 분의 인터뷰가 이어집니다.



Interview

에르사츠 CTO 민경석 님
민경석 에르사츠 CTO ⓒ 이용석

 

건축, 왜 가상공간일까?

 
가상공간이라고 하면 일반적으로 VR 기기를 떠올리는데요. 디지털 정보로 이루어진 컴퓨터 속 3D 가상공간은 이미 항공, 게임, 건축 등에서 수십여 년 전부터 사용돼 왔어요. 최근에서야 평면인 2D 화면을 통해서가 아닌, 머리에 착용하는 VR 기기를 통해 가상공간을 더 몰입감 있게 체험하게 된 것이죠. 

기기의 성능이 발전하고 인터넷 속도가 빨라질수록 가상공간의 활용 범위도 넓어지고 있는데요. 건축/공간 관련 분야로 한정 지어서 말하자면, 가상공간은 아래와 같은 형태로 확장되어 왔습니다.


* 가상공간 발전 형태
01. 현실공간 보조 : 현실에 지을 건물의 형태를 미리 만들어보는 용도로 사용(ex. 3D 캐드)
02. 현실공간과 동기화 : 현실과 똑같은 가상공간에 건물과 도시를 만들어보는 시도(ex. 디지털 트윈)
03. 현실공간을 대체 : 팬데믹을 계기로 현실공간 대신 가상공간에서 사회활동(ex. 메타버스)

이처럼 가상공간의 역할이 처음에는 현실공간을 보조하다가 현실공간과 동기화되었고 지금은 현실공간을 대체하기 시작한 거예요.


ⓒ 이용석

 

가상공간 그리고 메타버스

 
여러 의견이 있지만 메타버스는 디지털 가상공간이 현실공간을 대체하는 개념을 총칭한다고 생각해요. 공간에는 여러 가지 스케일이 있잖아요? 가장 작은 사물 단위에서는 NFT 예술 작품, 방 스케일에서는 호라이즌 워크룸(Horizon Workrooms) 같은 가상공간 회의, 장소 스케일에서는 가상공간 전시, 도시 스케일에서는 디센트럴랜드나 제페토 같은 오픈 월드 플랫폼들이 현실공간을 대체하려 하고 있고요. 모두가 메타버스 서비스인 것이죠.


스케일에 상관없이 가상공간이라면 에르사츠


에르사츠는 가상공간 그 자체를 전문적으로 다루고 싶은 회사예요. 가상공간이 현실을 대체하는 메타버스뿐만 아니라, 가상과 현실이 공존하는 아이디어와 가상이 현실을 보조하는 아이디어까지 모두 다루고 싶은 것이죠. 

지금까지 진행한 프로젝트들을 보면 알 수 있어요. 가상공간을 활용해 현실공간을 디자인한 이태원의 바 인테리어, 현실의 공간과 작품을 가상에 복제한 가상전시, 가상공간에 특화된 새로운 세계관의 공간을 디자인한 프로젝트 등 에르사츠는 가상공간의 역할에 제한을 두지 않았어요. 

이처럼 스케일적으로도 더 작은 사물 스케일부터 더 큰 도시 스케일까지 다루는 것이 목표예요. 그래서 가상공간하면 에르사츠가 떠오를 정도로 가상공간 분야의 대표 명사가 되고 싶어요. 국내뿐 아니라 해외까지 바운더리를 넓히면서요. 가상공간 분야 최고의 전문가들이 모이는 팀이 되려 합니다. 


ⓒ 올라



가상공간 건축을 활용한 건축사 매칭 플랫폼 올라

 
올라는 더 많은 분이 가상공간의 혜택을 얻을 수 있도록 만든 에르사츠의 첫 번째 서비스예요. 건축주와 건축사를 연결하는 플랫폼이죠. 

올라의 목표는 처음 건축주가 되는 분들이 겪을 어려움을 해결하는 거예요. 이를 위해 건축주에게 좋은 건축사를 연결하고, 완성된 설계를 가상공간에 구현해서 공사 전에 미리 공간을 체험할 수 있게 도와드리고 있습니다. 

이렇게 좋은 건축사를 통해 완벽한 도면이 나오면 건설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문제를 예방할 수 있어요. 디자인 또한 공사가 시작되기 전 가상공간에서 미리 경험했기 때문에 건축 과정에서 달라질 염려도 없고요. 

이제 올라를 통해 다양한 스타일의 가상공간 건축 포트폴리오가 쌓이게 될 거예요. 건축주는 가상공간에서 많은 건물 안에 편하게 들어가 볼 수 있고, 본인의 취향에 적합한 건축가를 찾을 수 있겠죠. 건축사들도 자신의 작품과 아이디어를 사진이 아니라 공간 그대로 공유할 수 있고요. 이를 통해 건축의 본질인 공간이 지금보다 더 중요하게 다루어지는 문화에 일조하고 싶습니다.


ⓒ 이용석

 

에르사츠가 함께하고 싶은 인재

 
돌파력과 주도성이 중요합니다. 돌파력이 문제가 생겼을 때 그걸 뚫어낼 수 있는 날카로움이라면, 주도성은 역할에 따라 새로운 아이디어나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할 목적을 느끼는 동기부여라고 보시면 돼요. 

또, 일반적인 육각형보다는 한 가지가 바깥으로 뾰족한 육각형을 선호해요. 이것저것 어중간하게 잘하는 것보다 전문 분야 하나를 특출나게 잘하는 사람이면 좋겠습니다. 

 

나만의 스토리가 있는 차별화된 포트폴리오

 
어떤 스토리를 전달하고 싶은지 명확하게 전달되는 포트폴리오가 눈에 띕니다. 작업물을 단순히 시간순으로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작품마다 어떤 관심이 있었고 어떤 생각을 했는지, 그래서 어떤 스킬이나 결론을 얻었는지 쉽게 전달되어야 해요. 특히 3D 팀은 이력서보다 포트폴리오가 큰 영향을 미치기에 더욱 중요합니다. 기본적인 레이아웃과 비주얼 퀄리티가 된다면 이제는 스토리를 더해 차별화를 두세요.


ⓒ 이용석

 

좋아하는 걸 넘어 잘 할 수 있도록

 
전체적으로 남들과 비슷한 능력을 갖추면서 한 분야만큼은 특출난 사람이 될 수 있다면 제일 좋겠죠. 그런데 그건 흔치 않잖아요. 저도 항상 불안해요. 유튜브만 봐도 온갖 대단한 디자이너와 엔지니어들이 수두룩하니까요. 때로는 나에게 없는, 그들이 가진 능력을 키워볼까 생각할 때도 있었어요. 하지만 내 관심 분야, 내가 잘하는 분야에 에너지를 쏟는 것이 더 즐겁고 지속하기 쉽잖아요. 

그러니 한 가지 관심을 강점으로 만들어 보세요. 그리고 끊임없이 시간 투자를 해서 연구하세요. 그러다 보면 특수한 분야더라도 내가 아니면 절대 안 되는 포지션이 반드시 보일 거예요. 그리고 영어는 필수예요. 영어로 검색하면 얻을 수 있는 정보의 양 자체가 다르거든요.

 

* 에르사츠 PR 팀 Video Producer 이찬규 님의 인터뷰가 이어집니다.



Interview

PR 팀 Video Producer 이찬규 님 

이찬규 님은 에르사츠 PR 팀 Video Producer로서 에르사츠의 공식 유튜브 채널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영상 PD로 커리어를 쌓아 왔어요.


이찬규 Video Producer ⓒ 이용석



Q. 에르사츠에 합류하게 된 계기가 궁금해요. 

그동안은 이미 성숙기인 회사에 다녔어요. 사수도 있고 선배 PD도 계시고, 마치 보트에서 노 하나 정도 저을 권한이 있었달까요? 그런데 에르사츠는 한창 성장하는 회사이기에 도전할 수 있는 게 많아요. 제가 선장인 셈이죠.(웃음) 

아직 1년이 채 안 된 회사고 함께 채워갈 수 있는 부분이 많으니 지금껏 키워온 능력으로 에르사츠라는 브랜드를 함께 만들어 나가고 싶어요. 주도적으로, 그리고 저만의 색깔로요. 아주 기대가 됩니다.


Q. Video Producer를 준비하는 원티드 독자분들께 조언을 주신다면요? 

인사이트를 해석하는 능력을 키우세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나서 인사이트를 얻어낼 수 있다면 성장할 수 있어요. 한두 번의 실패는 당연한 거예요. 그러나 거기서 무엇을 깨달았고 다음에 어떻게 적용할지 생각하는 게 중요하겠죠. 

물론 이런 능력은 많은 경험을 필요로 할 겁니다. 그러니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계속 도전하세요. 실패하더라도 계속 도전해 보시고요. 주도적으로 더 많은 프로젝트에 도전해야 더 많은 인사이트를 얻게 되거든요. 그러다 보면 어떤 패턴이 보이기 시작할 겁니다.


ⓒ 이용석



너지 있는 분을 원합니다.
네상스와 같은 혁신을 일으켜봅시다.
랑을 담아,
이얼스(Cheers)



▶ <이 회사 어때요?> 시리즈 보러 가기 



CREDIT


김한나ㅣ원티드 콘텐츠 에디터

이용석ㅣ포토그래퍼



발행일 2021.1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