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과 데이터가 짓는 소형 부동산 '스페이스워크' | 이 회사 어때요?

인공지능과 데이터가 짓는 소형 부동산 '스페이스워크' | 이 회사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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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티클은 <이 회사 어때요?> 시리즈의 2화입니다.



Interview

스페이스워크 CEO 조성현 님, CTO 이경엽 님 
조성현 스페이스워크 CEO, 이경엽 스페이스워크 CTO ⓒ 이용석



소규모 토지 분석, 왜 중요할까?

 
재건축을 하려면 무엇을 고려해야 할까요? 몇 층이 될 수 있는지, 방은 몇 개가 가능한지 고려해야겠죠. 이런 요소를 고려하는 것이 집 짓기의 시작입니다. 그런데 수조 원, 아니 수백 원대 자산가가 아니면 전문가를 만나기 어려운 게 현실이에요. 

실제로 단독 주택, 혹은 꼬마빌딩을 짓고 싶은 개인 고객의 경우 전문가를 만나지 못해 문제가 생겨요. 기대했던 수익을 얻지 못한다든지 예산과 공간을 낭비한다든지요. 이렇게 잘못 지어진 집이 많아지면 고객의 주거는 물론이고 경제적으로도 타격을 입겠죠. 그래서 집을 ‘잘’ 짓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어요. 집을 잘 짓기 위해서는 땅의 미래 모습을 예측해야 하고요.


ⓒ 랜드북 



랜드북, 토지의 미래를 제시하다

 
스페이스워크는 랜드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요. 랜드북은 한국말로 토지 대장이란 뜻인데요. 쉽게 말해 집을 지을 사람들에게 그 땅의 미래 모습, 즉 가치를 보여주는 플랫폼이죠. 어떤 땅이든 랜드북에 접속해서 클릭만 하면 그 땅의 미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어요. 

땅의 미래 모습이란 신축 건물의 도면, 예상 수익률 같은 부분인데요. 인공지능이 고객의 상황에 가장 적절한 방법을 물리적 환경, 건축, 법규, 부동산 시세 등을 고려해 알려줘요. 고객의 예산과 상황에 맞는 솔루션을 주기에 만족도도 높죠.


인공지능이 제안하는 내 땅에 꼭 맞는 솔루션

 
스페이스워크는 고객의 예산과 목적 등을 상세히 파악해 신규 건축, 임대, 리모델링 등의 선택지에서 개인별 최적의 솔루션을 찾습니다. 인공지능을 활용하기에 전문가보다 효율적으로 많은 고객을 도울 수 있고요. 


ⓒ 이용석

 

스페이스워크의 문화, 문서 공유


스페이스워크는 ‘투명성’을 강조합니다. 투명하게 보여주기 위해서는 공유가 중요하겠죠. 그래서 일하는 과정을 항상 문서로 공유하고 있어요. 문서 공유로 서로의 이해도를 높이고, 노하우도 빠르게 습득할 수 있도록 합니다. 이 과정을 통해 테크 전문가는 건축/부동산 지식을, 도메인 전문가는 테크 지식을 습득하며 지식의 폭을 확장할 수 있어요. 모두가 기여할 수 있는 조직이 경쟁력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문서 기반 프로세스가 그 시작인 거고요.


극강의 효율을 만드는 문서 기반 회의

 
보통의 경우 회의가 끝나고 회의록을 작성해요. 그런데 회의록을 작성하고 공유하는 시간이 생각보다 많이 걸리죠. 때로는 누락된 내용도 생기고요. 심하면 ‘내가 꼭 필요한 회의였나?’란 생각까지 들더라고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스페이스워크는 문서 기반 회의를 도입했어요.


* 스페이스워크의 문서 기반 회의 방법
01. 회의 주관자가 회의에 필요한 정보를 수집하여 정리한다.
02. (최소 5분에서 최대 30분 정도) 회의 참석 후 함께 문서를 읽는다.
03. 문서를 읽으며 이해되지 않거나 궁금한 점을 코멘트로 단다.
04. 회의 주관자는 실시간으로 코멘트를 보며 답변을 남긴다.
05. 모든 사람이 다 읽음(Reading done)으로 표현하면 추가 소통이 필요한지 확인한다. 단, 추가 소통할 경우 작성된 내용을 반복하여 읽지 않는다.
06. 결론을 명확히 정리한 뒤에 마무리한다.

문서 기반 회의는 회의록을 사전에 준비해요. 사전에 회의록을 준비하면 각자 회의록을 보면서 회의에 참여가 필요한지 미리 판단할 수 있어 매우 효율적이죠. 그래서 불필요한 회의에 참여하는 일도 줄어들고요. 

소통 중심 회의는 한 번에 한 사람만 말할 수 있어서 오래 걸리는데요. 문서 기반 소통은 동시다발적으로 소통이 가능해 회의 시간이 단축돼요. 실제로 구성원들의 만족도도 굉장히 높습니다.


ⓒ 이용석



구성원의 성장을 돕는 세미나


스페이스워크는 구성원의 성장을 위해 다양한 세미나를 제공합니다. 특히 ‘스페이스 세미나’는 직군별로 깊이 있는 세미나를 진행하는 세션이에요. 아래 네 가지 질문에 답할 수 있다면 그 어떤 주제라도 가능합니다.


* 스페이스 세미나 주제 선정 기준
01. 해당 주제를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가
02. 무엇이 핵심 기여 사항인가
03. 어떤 방법으로 성취했는가
04. 스페이스워크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가

스페이스워크는 테크와 도메인 전문가들이 모여있기에 딥러닝, 강화 학습,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인프라 관련 주제부터 건축 설계, 가격 추정 원리, 부동산 경매 등 다양한 주제가 오간답니다. 각 분야의 깊이 있는 지식 습득은 물론이고 테크 전문가는 도메인 지식을, 도메인 전문가는 테크 지식을 얻을 수 있는 기회죠.


ⓒ 이용석

 

스페이스워커가 되려면


회사 초기에는 아무래도 테크와 도메인 두 가지 분야를 아우를 사람이 필요했어요. 그러나 지금은 기업 규모가 커지고 전문화되어서 확실한 강점을 가진 분을 선호해요. 테크 전문가를 예로 들자면, 건축과 부동산 지식은 없지만 머신 러닝, 알고리즘 구현, 데이터 처리 등에 확실한 강점을 가진 분을 선호합니다. 

산업에 대한 관심도 좋지만 더 중요한 건 직무 전문성이란 것을 잊지 마세요. 백그라운드 유사성보다는 전문성과 적응력을 많이 보려 합니다.

 

포트폴리오, 본인의 강점을 명확히 기술하세요

 
지원자의 강점을 쉽게 파악할 수 있는 포트폴리오가 좋은 포트폴리오라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기여한 부분이 깔끔하고 명확하게 작성돼야 해요. 그러니 본인의 강점이 담긴 내용을 디테일하게 적어주세요. 그게 곧 문서화 능력이고 문서화 능력이 높은 분들이 일을 잘 하더라고요. 

반대로 지원자를 파악하기 어려운 포트폴리오는 매력이 떨어져요. 이것저것 많이 기술되어 있지만 정작 본인이 기여한 것은 적은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이미지만 많은 것도 설명이 부족하니 좋지 않겠죠. 그러나 경력이나 논문이 없어 포트폴리오에 넣을 게 없다는 고민은 안 하셔도 됩니다. 과제 전형이 있어서 본인 역량만 있다면 과제 수행 단계에서 충분히 어필하실 수 있어요.


스페이스워크와 함께 걷게 될 길

 
아파트나 부동산과 달리 소형 부동산은 경우의 수가 많고 진입 장벽도 높아 의사결정하기가 어려워요. 그래서 스페이스워크는 그동안 소외됐던 소형 부동산 고객을 도우려 해요. 스페이스워크를 통해 건축하게 되면 넓고 효율적인 공간을 만들 수 있도록 할 거예요. 

소형 부동산 산업은 법 한두 개만 놓쳐도 큰 타격을 입는, 신경 쓸게 많은 분야인데요. 안전하게 그리고 쉽게 만들어서 소형 건축주의 고민도 해결하고 도시 주거 문제에도 간접적으로 기여하고 싶습니다.



* 스페이스워크 알고리즘 엔지니어링 매니저 김성국, ML 엔지니어 고경렬 · 장현수 · 조인영 님의 인터뷰가 이어집니다.

 

Interview

김성국, 고경렬, 장현수, 조인영 님 

오늘 소개해 드릴 신규 입사자는 총 네 분입니다. 모두 석사 졸업자로 스페이스워크가 첫 회사예요. 입사한지는 대략 4개월 정도 되었습니다.


ⓒ 이용석

 

Q. 스페이스워크에서 커리어를 시작하게 된 계기가 있나요?

김성국 저는 매니저를 하고 있는데요. 신입에게 매니저 롤을 주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해요. 평소에 건축/부동산 산업에 관심이 높았는데 직무까지 일치하니 선택 안 할 이유가 없었죠.

고경렬 효율적으로 소통한다는 게 정말 마음에 들었어요. 면접 질문들을 통해서도 ‘효율을 참 중시하는 기업이구나’라는 생각을 했는데요. 입사해 보니 경영진과 소통도 열려있고, 모든 소통이 문서 기반으로 진행되다 보니 낭비 시간도 줄여주어 효율적이었습니다.

정현수 석사 과정 때 했던 연구들과 회사가 풀려고 하는 문제가 굉장히 밀접한 관련이 있었다는 것이 가장 주요했습니다. 심층강화학습(DRL)을 활용하여 2D 상의 타깃 이미지를 닮은 3D Object를 조립하는 연구를 하였고, 최근에는 NeurIPS2021에 논문을 게재했습니다. 회사에서 다루는 인공지능 건축설계 모델의 성능 개선이나 문제 해결에 제가 기여를 할 수 있다는 확신이 드는 포지션 위주로 찾고 있었는데, 스페이스워크가 그런 부분에 있어 잘 맞을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조인영 학부시절부터 스타트업에 관심이 높았습니다. 스페이스워크는 한참 성장 중인 미래가 기대되는 기업이에요. 스페이스워크 CTO 경엽 님처럼 언젠가 CTO가 되고 싶다는 생각도 있어 합류가 매력적으로 다가왔습니다. 석사과정을 통해 다뤄왔던 분야는 좀 다르지만 특정 도메인을 파고들며 함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딥러닝을 활용하여 이미지 렌더링 시 노이즈 제거에 대한 연구로 SIGGRAPH2021에 논문을 게재하고 발표하였습니다.


ⓒ 이용석

 

Q. 스페이스워크, 실제로 다녀보니 어떤가요?

김성국 하고 싶었던 일을 해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건축가를 위한 프로그램을 짜고 기여한다는 것에 만족도가 높아요. 고객의 피드백을 받으며 점점 발전시키는 것도 즐겁고요.

고경렬 함께 문제를 해결하고 돌파하는 과정이 인상 깊어요. 스탠드 업 미팅이나 2주 회고를 통해 문제점과 배울 점을 찾고 해결해 나가죠. 집단지성으로 협력하기에 빠르게 성장하는 거 같아요. 

정현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토론과 리뷰를 활발히 해서 좋아요. 회사에 뛰어난 분들이 많아 배울 점도 많고요. 같은 분야인 머신러닝을 중점적으로 다루는 유능한 분들이 많아 서로 많은 도움을 주고받고 있습니다. 

조인영 문제 해결이 빠르다는 점이 좋았어요. 팀원 모두들 책임감도 강하고 서로를 잘 도와주거든요. 그리고 회사의 핵심 가치들을 지켜나가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는 모습도 인상 깊었습니다. 투명한 소통, 수평적인 조직, 평등한 정보 접근, 적극적인 권한 위임 등을 말이 아닌 행동으로 실천하고 있고요.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좋아서 만족하며 다니고 있습니다. 

 
Q. 머신러닝 분야로 취업을 준비하는 원티드 독자분들께 팁을 주신다면요?

고경렬 맹목적으로 성능 높이기에만 연연하지 말고 어떤 목적으로 과제를 설정했고, 왜 이 성능을 높여야 했는지, 그리고 왜 실패했는지 고민해 보세요. 모르는 사람이 봐도 납득할 만한 이유를 찾아보세요.

장현수 이론을 소홀히 하지 마세요. 다양한 논문과 기술 블로그를 보면서 어떤 흐름으로 발전해 나가는지 업계의 동향을 파악해 보세요. 문제를 해결할 때 이론적인 능력도 어느 정도 있어야 하거든요. 물론 코딩 실력은 기본이겠죠.(웃음)

조인영 학부 때 열심히 사세요. 사실 석사과정만큼 포트폴리오 만들기 좋은 게 없어요. 연구하고, 논문 읽고, 리뷰하고, 수업 듣는 과정 자체가 포트폴리오를 만드는 과정이라 생각해요. 실제로 일할 때도 도움이 돼요. 프로젝트를 이끌고 모르는 사람과 소통하는 것도 학부 때 다 하는 거니까요.


ⓒ 이용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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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김한나ㅣ원티드 콘텐츠 에디터

이용석ㅣ포토그래퍼



발행일 2022.0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