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티드긱스ㅣ월 750만 원 슈퍼 기획자! '황긱스'를 찾아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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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티클은 <프리워커로 살아남기> 시리즈 1화입니다.


프리랜서 시장이 점점 커지고 있다. 개발자, 디자이너, 기획자, 편집자 등 그 영역도 점차 확대되는 분위기다. 당장 정규직을 구할 수 없거나 해당 프로젝트만을 위한 전문인력을 구해야할 때 기업들은 필요한 경력을 갖춘 프리랜서를 찾는다. 

하지만 기업 입장에서는 해당 프로젝트에 어떤 프리랜서가 적합할 지, 또 프리랜서 입장에서는 해당 프로젝트가 나와 잘 맞을지 등을 가늠하기가 어렵다. 프리랜서를 처음 시작하는 경우에는 더욱 그러하다. 

원티드긱스는 단순히 프리랜서와 기업을 연결해주는 것을 넘어 프로젝트를 분석하고 가장 적합한 프리랜서를 연결해준다. 뿐만 아니라 계약의 전체 과정은 물론 프로젝트 진행 상의 문제도 함께 해결해준다.

여기에는 숨은 공신들이 있다. 바로 긱스의 프리랜서 매칭 매니저이다. 황희원 매니저는 원티드긱스의 1호 매칭 매니저로 건강한 프로젝트와 건강한 프리랜서의 러닝파트너로 활약하고 있다. 

                          원티드긱스 매칭 매니저 황희원 님 


Q. 매칭 매니저라는 직업이 새롭게 느껴져요. 그동안에는 어떤 일을 하셨고 원티드긱스에서 일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저는 전자책 서비스 회사에서 10년 정도 일했고, 폴라리스 오피스 기획 및 글로벌 CS팀도 운영했어요. 그 외에 수입육 회사, 금융회사, 아파트앱 기획, 헤드헌팅 플랫폼 기획 등 다양한 회사와 업무 경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원티드긱스에는 지인 추천으로 합류하게 되었는데 IT베이스에 CS 경험, 또 PM 경력 등이 긱스 매칭 매니저 역할에 적합했던 거 같아요. 저 또한 새로운 일에 관심이 많아서 다양한 프로젝트와 프리랜서를 대하는 지금 업무를 즐겁게 하고 있습니다. 


Q. 원티드긱스의 매칭 매니저는 어떠한 역할을 하나요? 

가장 중요한 역할은 의뢰인과 프리랜서의 조건을 맞춰 연결하고, 금액 협상을 돕는 일입니다. 대부분의 의뢰인들은 사람을 찾는 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에 프리랜서 서칭을 어려워해요. 이력서를 봐도 해당 프로젝트에 적절한 사람인지 판단이 어렵고, 심지어 지금 시점에 어떤 사람이 필요한지도 잘 모르는 경우도 많아요. 

프리랜서 역시 단순히 의뢰인이 올린 프로젝트 소개서만 보고는 해당 업무를 잘 이해 못하는 경우가 많아요. 그리고 그 프로젝트 가격이 적합한지 가늠하기도 힘들죠. 

매칭 매니저는 이분들과 상담하고 각각의 내용을 보강하여 조율점을 찾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프로젝트 조건이 너무 까다로운 경우에는 이를 좀 낮추고, 프리랜서가 원하는 조건에 조율이 필요하다면 협의하여 조정하기도 해요. 그러다보니 매칭 매니저를 ‘방망이 깍는 노인’이라고 칭하기도 해요(웃음). 


Q. 최근 프리랜서 시장이 커지고 있는데, 긱스는 주로 어떤 분들이 이용하시나요?

프리랜서를 찾는 의뢰인과 의뢰를 받고자 하는 프리랜서죠. 주로 개발자와 디자이너, 기획자를 찾는 의뢰가 가장 많아요. 

프리랜서가 제대로 일하기 위해서는 매칭 매니저의 역할이 중요하다! ⓒ 셔터스톡


Q. 긱스를 이용하는 분들이 특히 만족해하는 부분은 무엇이 있나요? 

(제가 직접 말하기 민망하지만) 매칭 매니저에 대한 만족감이 커요. 프로젝트 분석을 통해 가장 적합한 프로젝트 추천부터(상주할 곳의 위치, 프로젝트의 성격, 기간, 준비 상태, 프리랜서 취향 등 고려) 미팅 주선, 계약 컨디션 체크, 금액 협상 등 모든 영역에서 러닝 파트너로 함께 하니까요. 

프로젝트 정보가 미약한 경우에는 전체적인 정보를 보강하고 적절한 견적과 오픈 시기, 근무 형태 등 구인 전략을 같이 짜드려요. 프리랜서가 봤을 때 매력적인 프로젝트로 보이도록 가공 작업을 하죠. 그리고 매칭 상황에 대해서도 계속 공유하고 시간이 지연되면 다른 전략을 제안하기도 해요. 


Q. 이용자들을 위해 특히 노력하는 부분이 있나요?

건강한 프로젝트와 건강한 프리랜서를 매칭해 주기 위해 노력해요. 프로젝트가 원활하게 진행되고 양측이 동일한 방향을 향해 시작할 수 있도록 사전에 잔소리(?)를 많이 하는 편이에요. 그리고 진행과정에서 문제가 있으면 언제든지 이야기해 달라고 말해요. 아무리 좋은 매칭을 했어도 일하다보면 문제가 생길 수도 있으니까요. 그 과정에서 생기는 미스 커뮤니케이션을 최대한 줄여야 프로젝트의 완성도나 프리랜서의 스트레스를 관리할 수 있습니다. 


Q. 기억에 남는 프리랜서가 있으신가요? 

원티드긱스 사업 초기 단계였는데 유난히 눈에 들어오는 기획자가 있었어요. 경력은 2.5년차여서 프리랜서로 추천하기엔 연차나 포트폴리오가 약해보였죠. 그래도 뭐든 진행하면 잘해낼 사람이란 게 보이더라고요. 그래서 그분을 개발시켜보자는 생각이 들었죠. 포트폴리오를 수정하고 적합한 프로젝트를 물색했어요. 마침 스타트업에서 기획 정비와 디자인 리소스 수정까지의 포지션이 올라왔고, 이 분의 가성비를 강조하며 추천했어요. 의뢰인도 저의 설득에 “그렇게까지 말씀해주시니 그럼 매니저님 믿고 계약해 볼게요”라고 하면서 인연이 시작됐어요. 혹시 업무 과정에서 프리랜서의 부족함이 있다면 제가 같이 디렉션하면서 채워드리겠다고도 했어요. 실제로 프리랜서가 커뮤니케이션 방법이나 프로젝트를 핸들링하는 여러 포인트를 짚어주면서 최대한 전문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서포트했어요. 결과적으로 프로젝트를 하면서 그의 성장이 보일 정도였죠. 프로젝트를 마무리했을 때 프리랜서는 물론 의뢰사의 만족도도 높았어요. 물론 저는 일이 굉장히 많았지만요(웃음). 


Q. 매칭 매니저 역할의 스펙트럼이 굉장하군요. 매번 그렇게 일하시나요?

필요할 땐 언제든지 이렇게 일합니다. 스타트업은 다재다능한 사람이 필요하면서도 견적을 많이 줄 수 없는 경우가 많아요. 프리랜서 레퍼런스가 필요한 주니어 프리랜서에게는 오히려 좋은 기회가 되죠. 앞서 말한 기획자도 이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긱스에서 다른 프로젝트에 또 지원할 수 있었고 그렇게 계속 레퍼런스를 쌓아갔어요. 처음에는 월 350만원에서 시작했는데 지금은 월 750만원까지 받고 있는 슈퍼기획자가 됐죠. 그 시간이 불과 1년 반 정도 걸렸어요. 긱스와 함께 성장했다고 감히 말할 수 있습니다. 


Q. 1년 반만에 놀라울 정도로 성장하신거네요. 긱스의 힘인가요?

물론 긱스의 지원도 있지만, 프리랜서나 의뢰인 모두 적극적이어야 한다는 전제가 필요해요. 연락이 안 닿거나 답변이 너무 늦게오는 게 반복된다면 매칭 매니저가 정성스럽게 관리해 드리기가 어려워요. 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는 분들에게 저희도 힘을 더 힘을 쏟을 수 밖에 없으니까요. 사실 프로젝트 계약은 될 수도 있고, 안될 수도 있어요. ‘그 과정을 적극적으로 계속 해나갈 수 있냐’가 장기적인 성공을 가져올 수 있죠.

원티드 본사에서 근무하는 황희원 님의 모습 ⓒ 황희원 


Q. 사이드 잡, 프리랜서 활동에 관심 있는 분들은 처음에 어떻게 시작하면 좋을까요? 

포지션마다, 본인의 상황마다 달라요. 기본적으로 왜 사이드 잡을 하려는지 목적에 따라 그 시작도 다를 거예요. 긱스에 등록하고 상담요청해 주시면 등록한 프로필의 이력서나 포트폴리오를 보고 분석한 뒤에 그에 맞는 프로젝트를 추천해 드려요. 먼저 본인의 레퍼런스를 쌓기 위해 일을 진행한다고 하면 견적은 크게 생각하지 말고 일을 꼭 하겠다는 목표로 접근해야 해요. 레퍼런스 쌓겠다면서 이거저거 다 따지면 성사되기 어렵습니다. 누구도 초보에게 일을 주고 싶진 않거든요. 레퍼런스가 2~3개 정도 쌓이면 그 뒤로는 조건을 따지면서 프로젝트를 선택할 수 있고 더 적극적으로 프리랜서 활동을 할 수 있을 거예요. 


Q. 그럼 프리랜서를 구하는 기업은 어떤 부분을 체크해야 할까요. 

프리랜서를 처음 고용해보는 기업이라면 프리랜서와 협업할 준비가 되어 있는지, 시작 일정이 명확한지 먼저 체크해 봐야겠죠. 프리랜서는 단기간에 일을 완성하는 전문가들이에요. 원티드긱스는 기간을 짧게 쓰는 용역이 아닌 해당 영역의 ‘전문가’를 매칭하고 있고요. 그만큼 기간 대비 비용이 일반 정규직보다 비싸죠. 5~8년차 기준 프리랜서 평균 계약 금액은 500~600만 원 선이고, 개발은 600~800만 원까지 올라가요. 그리고 시작일이 명확하지 않으면 프로젝트를 기다려주지 않아요. 비용이 높은 전문가와 계약인 만큼 철저히 준비해서 구인을 시작해야 하죠.

예산이 한정적이고 월 기간으로 비용을 지불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일을 잘라서 프리랜서와 다시 견적을 논의할 수도 있어요. 다만 앞서 말한 것처럼 진행하려면 내부에 프로젝트 관리자가 있어야 하고 어떠한 일을 맡길 것인가에 대한 정리가 되어 있어야 합니다. 일부 대기업에서는 계약서를 쓰는 데 시간이 많이 걸리기도 해요. 구인 담당자와 계약 담당자가 다른 경우가 있어서 행정 때문에 업무 시작일이 늦어지기도 하는데, 이런 부분은 미리 체크를 해놓는 게 좋아요. 


Q. 일을 하다보면 보람을 느끼는 순간도 많으실 거 같아요. 

좋은 프리랜서와 회사를 연결해줬을 때 희열을 느껴요. 저희와 함께 한 고객들이 만족감을 느끼고 다시 또 긱스를 찾아줄 때 너무 기쁘죠. 긱스와 일했던 프리랜서들 중에는 긱스를 단순히 프로젝트를 주는 플랫폼이 아니라 ‘5성급 호텔’로 생각해주시곤해요. 그럴 때 굉장히 뿌듯합니다. 


Q. 마지막으로 프리랜서들에게 긱스를 PR해 볼까요?

일단 오시면 포트폴리오 상담은 물론 프리랜서 시장에 어떻게 접근하면 좋을지 전략도 짜드립니다. 처음 프리랜서를 시작하는 이들에게는 프리랜서 커리어에 대한 코칭을, 이미 잘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더 큰 날개를 달아드립니다(웃음). 저를 '황긱스'로 기억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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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정은혜ㅣ원티드 콘텐츠 에디터 (eunhye@wantedlab.com) 



발행일 2022.0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