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의 음악 저작권을 살 수 있다면? '뮤직카우' | 이 회사 어때요?

방탄소년단의 음악 저작권을 살 수 있다면? '뮤직카우' | 이 회사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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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티클은 <이 회사 어때요?> 시리즈의 5화입니다.



* 해당 편은 두 분의 인터뷰가 이어집니다.

 

Interview

뮤직카우 인사담당자 김지영 님 
김지영 뮤직카우 인사담당자 ⓒ 이용석 



듣기만 해서 많이 아쉬우셨죠?

이제 소장해 보세요

 
일반적으로 음악이란 듣고 부르는 것에 그쳤었어요. 플레이리스트에 내 취향이 담긴 곡들을 담아 듣고, 때로는 코인노래방에 가서 노래를 부르는 거죠. 정말 좋아한다고 해도 CD를 구매하거나 콘서트에 가서 애정을 표현했지 그 음악을 산다는 개념은 없었으니까요. 음악의 주인은 무조건 창작자, 그러니까 아티스트나 작곡가에 한정될 수밖에 없다고 생각했었죠. 

그런데 지금은 어떤가요? 예전에는 살 수 없다고 생각한 것들을 함께 공유하고 나누고 있어요. 예를 들면 영화나 명화의 NFT를 구매해서 콘텐츠의 일부를 소유할 수도 있고요. 


이제 음악도 투자할 수 있는 세상이 시작됐어요! ⓒ 셔터스톡



그동안 국내 투자 시장은 부동산이나 주식처럼 일부에만 치우쳐 있었어요. 작년에 조각 투자 열풍이 불었던 걸 보면 많은 분이 새로운 투자 상품에 갈증을 느꼈던 거 같아요. 

뮤직카우의 사명은 ‘Music becomes Cashcow’의 줄임말인데요. 여기에는 듣는 것을 넘어 음악을 하나의 자산으로 키우겠다는 뮤직카우의 비전이 담겨 있어요. 뮤직카우는 음악이라는 콘텐츠가 매력적인 자산이 될 수 있도록 만들어 나갈 거예요. 이 과정을 통해 더 나은 음악 생태계에도 기여하고 싶어요. 

 

저작권은 아티스트만의 것?

이제 편견을 깨드릴게요!

 
보통 저작권이라고 하면 아티스트나 작곡가, 혹은 작사가에게 간다고 생각할 거 같아요. 어떻게 뮤직카우에서는 저작권 투자가 가능할까요? 

뮤직카우에서 만든 ‘저작권료 참여 청구권’은 기존 ‘저작권’ 개념과는 조금 달라요. 저작권의 경우 창작자의 소유이지만, 저작권료 참여 청구권은 저작권을 통해 발생되는 수익을 본인이 구매한 지분만큼 받을 수 있는 권리를 뜻하죠. 쉽게 말해 음악을 구매했을 때 해당 음악이 TV, 라디오, 유튜브, 음악 스트리밍 사이트 등에서 사용될 때마다 생기는 수익을 투자자끼리 나눠갖는 거예요. 내가 구매한 지분 비율만큼요. 

최근에는 OTT, 유튜브 등 다양한 콘텐츠 플랫폼이 생기고 있기에 음악 사용량도 많아지고 있어요. 더 많은 수익이 날 수 있는 환경이 생기고 있는 거죠. 뮤직카우 사용자라면 본인이 원하는 음원에 투자하고 매월 저작권료를 받게 될 거예요. (2022.02 기준) 100만 명의 유저가 뮤직카우를 사용한다는 건 많은 분이 음악을 이제 하나의 자산으로 인식하기 시작했다는 증거가 아닐까요? 


다양한 아티스트가 참여한 뮤직카우 광고 ⓒ 뮤직카우



아티스트 설득, 당연히 쉽지 않았죠

 
저작권료 참여 청구권을 판매하려면 아티스트를 설득시켜야겠죠. 그런데 세상에 없던 새로운 플랫폼이다 보니 예시로 들것도 없고, 이해시키기도 어려웠어요. 아티스트 입장도 마찬가지겠죠. 과한 투자나 무분별한 투자처럼 나쁜 의도로 자신의 창작물이 쓰일까 두렵기에 반감을 가진 분들이 많았거든요. 

그러나 창작자가 뮤직카우에 저작권을 일부 공유하게 되면 창작자는 자신의 권리를 잃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혜택을 받아요. 해당 창작자의 과거 저작권료 데이터를 통해 미래 가치를 예측하고 해당 금액을 한 번에 목돈으로 드립니다. 뮤직카우는 창작자에게 공유 받은 저작권료 참여 청구권을 여러 개로 쪼개고 옥션을 통해 한 주씩 판매해요. 해당 옥션에 참여한 고객은 본인이 투자한 음악 저작권을 주식과 같은 상품처럼 타인에게 팔 수도 있고, 그대로 가지고 있으면서 연금처럼 매달 정산을 받을 수도 있죠. 이 과정에서 새롭게 창출된 가치인 옥션 상승분의 최대 50%를 창작자에게 창작 지원금으로 한 번 더 전달해 드려요. 창작자는 해당 지원금을 통해 더 나은 음악을 만들 수 있고, 결과적으로 음악 산업의 발전에 기여하게 되죠. 

이제 많은 아티스트가 뮤직카우의 비전에 공감하기 시작했어요. 윤상, 이단옆차기 등 200명의 원저작권자분들이 뮤직카우와 함께하며 더 나은 음악 시장을 만들어 가고 있답니다. 

 

뮤직카우 돈쭐내는 MZ 세대 

 
조각 투자는 혼자서 투자하기 어려웠던 고가 자산의 일부를 소액으로 투자할 수 있다는 매력이 있죠. 게다가 뮤직카우는 음악이라는 익숙한 콘텐츠를 다루기도 하고요. 그러나 MZ 세대가 뮤직카우에 관심을 갖게 된 이유는 단순히 조각 투자 상품이라서만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뮤직카우로 투자를 하면 본인의 투자금 일부가 아티스트의 창작 지원금으로 전달되기에 착한 소비가 가능하거든요. 

 

모두가 행복한 음악산업, 뮤직카우가 만들어 볼게요

 
뮤직카우는 더 나은 창작 시스템과 아티스트의 소통을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 뮤직카우가 음악을 다루는 기업인 만큼 음악 생태계의 발전에도 책임을 느끼고 있거든요. 창작자와 리스너가 함께 음악을 나누고 올바른 가치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답니다. 


살롱 드 뮤직카우에서 진행한 살롱데이트 ‘이단옆차기 편’ ⓒ 뮤직카우 공식 유튜브



예를 들어 살롱 드 뮤직카우라는 팬과 아티스트가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을 운영하고 있어요. 다양한 아티스트를 초대해 미니 콘서트를 열기도 하고 신사동 호랭이나 이단옆차기 같은 프로듀서를 모시고 토크 콘서트도 하고 있죠. 베터뮤직 에코 시스템 캠페인을 통해 신인 전자 음악가를 발굴하고 후원하기도 했고요. 

뮤직카우는 음악을 투자 상품으로만 보지 않아요. 음악 산업이 발전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죠. 아티스트와 팬은 물론, 투자제작 및 창작자 모두가 행복해질 수 있도록 올바른 음악 산업 구조를 만들어 나갈 거예요. 

 

세상에 없던 걸 만들어 나가는 사람들

 
뮤직카우는 2030이 가장 많은 젊은 조직이에요. 서로 연령대도 비슷하다 보니 화기애애하고요. 보통 같이 일하는 동료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기도 하잖아요. 뮤직카우는 그런 스트레스 없이 편안한 분위기에서 각자의 일에 몰입할 수 있답니다. 

무형자산을 거래할 수 있는 IP 금융 플랫폼을 구현한 건 뮤직카우가 세계 최초예요. 도전 정신을 가지고 세상에 없던 서비스를 만들고 싶다면 뮤직카우를 추천드립니다. 



* 뮤직카우 기획 팀 팀장 김형준 님의 인터뷰가 이어집니다.

 

Interview

기획 팀 팀장 김형준 님 

김형준 님은 작년 12월에 입사하신 신규 입사자예요. 그동안은 KT 연구소에서 AI 서비스 PM으로 사용자의 경험을 만들고 개선해 왔어요. 이제는 뮤직카우 기획 팀 팀장으로서 뮤직카우 사용자들이 더 쉽고 편리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려고 해요. 


김형준 뮤직카우 기획 팀 팀장 ⓒ 이용석 



Q. 경제학과 졸업 후 대학원에서 인지과학 분야를 공부하셨어요. 연관성이 별로 없어 보이는데, 진학을 결심하게 된 특별한 계기가 있으셨나요? 

물론 경제학이란 전공을 살려 할 수 있는 일이 많긴 했습니다. 예를 들면 CPA에 도전하거나 금융권 취업 혹은 로스쿨 등이 있을 거예요. 동기들만 봐도 어느 정도 비슷한 선택을 하던데 유독 저는 그런 게 재미가 없더라고요.(웃음) 일이라는 건 적어도 앞으로 4~50년은 해야 할 텐데 ‘이왕이면 재밌는 걸 해야 오래 하지 않을까?’란 생각이 들었죠. 

이런 고민을 하던 중 친구 따라 들은 HCI 교양 수업을 통해 커리어가 완전히 바뀌게 됐어요. HCI란 사용자 경험을 개선하기 위한 여러 방법을 연구하는 학문인데요. 사용자를 연구한다는 게 저한테 너무 흥미롭게 다가왔어요. 어쩌면 이게 내 커리어가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대학원에 진학해 공부를 계속하다 보니 여기까지 오게 되었네요.
 

Q. 대기업에서 스타트업으로, 어쩌면 쉽지 않은 선택일 수도 있을 거 같아요. 이직을 하게 만든 뮤직카우만의 매력은 무엇일까요? 

친구의 소개를 통해 뮤직카우를 처음 알게 됐어요. 음악에 투자를 한다는 것이 신선하고 새롭더라고요. 특히 작년에 조각 투자가 트렌드가 되면서 더 관심을 갖게 되었죠.

서비스 기획자는 고민의 과정을 통해 성장한다고 생각해요. 음악 투자라는 분야가 세상에 없던 새로운 분야니까 더 해야 할 일도, 고민할 일도 많겠죠. 저작권 거래라는 완전히 새로운 서비스를 기획하는 과정 속 수많은 고민과 시도들이 성장에 큰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합니다. 

 
Q. 스타트업과는 조직문화도 많이 달랐을 거 같아요. 입사 전 걱정되는 부분은 없으셨나요?

이직을 준비하면서 ‘프로세스가 없으면 어떻게 해야 하나’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었죠. 아무래도 관리자의 입장으로서 제가 만들어 나가야 하는 부분일 테니까요. 그래서 친구들에게 조언을 많이 구했어요. 스타트업에 있다가 대기업 간 친구, 대기업에 있다가 스타트업에 간 친구 등 다양하게 만나며 고민을 털어놓고 조언을 구했죠. 일할 때 어땠는지, 어떤 방식으로 했는지 구체적으로 물어보면서 대비를 해갔어요. 

실제로 다녀보니 다른 점이 많아요. KT와 같은 대기업은 안정적인 걸 추구하다 보니 시스템도 완비되어 있어서 프로세스대로 진행할 수 있었죠. 그러나 때로는 빠른 변화를 시도할 수 없다는 것이 아쉬웠어요. 스타트업의 경우 시스템이 고착화되어 있지 않지만 팀장으로서 그 시스템을 만드는 과정에 있다 보니 기존 경험을 활용해 더 합리적인 방향으로 구축해 나갈 수 있어서 좋습니다. 근거만 확실하다면 자유롭게 시도해 볼 수 있는 환경이에요. 

 
Q. 역시 스타트업의 강점은 빠르게 도전해 볼 수 있다는 거 같네요. 뮤직카우의 경우 어떤 점이 가장 마음에 드셨나요? 

무엇보다 개개인별로 업무의 자율성이 주어진다는 점이라 생각합니다. 하나의 플랫폼을 기획하는 기획자로서 큰 방향성은 공유하되, 그 방향성 내에서라면 누구나 자유롭게 의견을 제시하고 이를 서비스에 반영할 수 있어요. 기획자로서 커리어를 쌓고 발전시키기에 이보다 더 좋은 환경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 이용석 



Q. 뮤직카우에 입사할 수 있었던 형준 님만의 비법은 무엇인가요? 

면접 시 기획서를 추가로 준비해 갔어요. 서비스 기획자는 개선할 방법을 제시해야 하는 게 일이니까요. 저의 직무적 강점을 보여주기 위해 나름의 준비를 한 거죠. 그 외에는 대학원과 기업 연구소에서 경험했던 다양한 PM 경력이 합격에 가장 큰 영향을 줬다고 생각합니다. 중간관리자, 특히 PM에게 요구되는 가장 중요한 역할이 커뮤니케이션과 부서 간 조율인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준비된 인재였다고 생각하거든요.(웃음) 

실제로 새로운 분들이 오시면 전담해서 도움을 드리고 있어요. 이 과정에서 대화도 자주 하고요. 커뮤니케이션이 정말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죠. JIRA, 슬랙 등 협업 툴이 많다고 해도 정확하게 소통하지 않으면 오류가 생기기 때문이에요. 


Q. 서비스 기획자에게는 ‘커뮤니케이션’이 가장 중요한 역량일까요?

기획자는 요구사항이나 문제 인식을 시작으로 기획서 작성, 담당자와 내용 공유, 프로젝트 진행에 따른 커뮤니케이션 등 모든 부분에서 커뮤니케이션을 해야 해요. 이 과정에서 부서 간의 입장 차이를 조율해야 할 경우도 생기고 때로는 본인의 의견을 이해시키기 위한 설득이 필요한 경우도 생깁니다. 업무의 모든 과정에서 커뮤니케이션이 요구되죠. 때문에 의사소통에 능숙해야 하고 이러한 커뮤니케이션을 스트레스로 받아들이기보다는 즐기는 분들이 기획자로서의 적성을 갖추었다고 생각합니다. 


Q. 마지막으로 서비스 기획자를 준비하고 있는 원티드 독자분들께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개발자와 마찬가지로 기획자도 평생 공부가 필요한 직업이라 생각합니다. 일상의 모든 경험에서 문제점을 분석하고 개선점을 도출하는 훈련을 끊임없이 해보세요.

취업 준비생이라면 다양한 경험을 쌓으세요. 단순히 경험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경험을 통해 도출되는 결과가 있어야 해요. 예를 들어 어디론가 여행을 떠난다고 가정해 볼게요. 여행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숙박할 곳도 예약하고, 교통 편도 예약하며 다양한 플랫폼을 활용하겠죠. 그러한 과정 속에서 사용자로서 경험한 불편함을 찾고, 어떻게 개선하면 좋을지 구조화해서 생각해 보세요. 이런 내용들이 기획서 작성의 시작이니까요. 이런 훈련을 평소에 하면 기획자로서의 마인드 세팅이 자연스럽게 될 겁니다. 면접에서도 당연히 도움 될 거고요.

경력직이라면, 포트폴리오를 꼼꼼하게 준비하셨으면 좋겠어요. 생각보다 잘 챙기지 않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기획자나 디자이너의 무기는 포트폴리오라고 생각해요. 줄글보다 시각적인 요소가 임팩트가 크잖아요. 내가 한 일들을 구조화해서 정리해 보세요. 내가 어떤 화면을 기획했고, 이 기획을 하기까지 어떤 과정을 거쳤는지도 넣어 주시고요.


ⓒ 이용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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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김한나ㅣ원티드 콘텐츠 에디터

이용석ㅣ포토그래퍼



발행일 2022.0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