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비앤비 해운대구 여성인력개발센터 호스트 교육 2017 ⓒ 박찬빈
자사 플랫폼을 웹과 앱을 통해 이용할 수 있도록 이해하기 쉬운 교육 자료를 만드는 일을 최우선으로 여겼다. IT 자체가 낯선 호스트 분들에게는 이메일 주소를 만들어 드리기도 했다. 어떻게 하면 가장 이해하기 쉽고, 플랫폼을 잘 사용할 수 있을지 매 교육 피드백을 통해 개선해 나갈 수 있었다. 수업 전, 빼곡히 노트를 손글씨로 메모해 준비해 오신 열정을 통해 시니어 호스트 분들의 호스팅 경험이 더욱 기대되었다. 시간이 지난 뒤 에어비앤비 호스팅 교육을 해드렸던 분들의 숙소에 머무는 경우가 있었다. 오랫동안 기억해 주시고, 그때의 교육을 통해 호스팅을 잘 해나가고 있다며 감사 인사를 건네주실 때 큰 뿌듯함과 감사함을 느낀다. 호스팅의 시작을 도울 수 있다는 것은 참으로 즐거운 일이다.
여행의 범위를 확장하다
경험(Experience) 서비스의 시작
숙소를 통해 여행자와 호스트를 연결하는 기존의 플랫폼 서비스 범위를 ‘경험(Experience)'전반으로 확장해 나가는 시기에 약 5개월간 뉴욕 본사의 주최로 프로젝트 파트 일부를 리드하게 됐다. 이 프로젝트는 베타(Beta)로 서울 내 에어비앤비 숙소를 예약한 게스트들을 위한 밋업(Meetup), 즉 모임을 여는 일이었다. 이와 동시에 게스트 여행지 근처의 로컬 현지인만 아는, 현지인 추천의 공간들을 소개하는 작업도 병행했다. 공간 카테고리별 인플루언서 리스트를 마케팅팀과 함께 취합해 컨택, 포토그래퍼를 연결하는 일이었다. 에어비앤비가 단순히 공간에 한정된 여행의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넘어 현지의 다양한 공간과 사람을 연결하는 범위까지 확장한 셈이다. ‘Live like a local’에서 ‘Play like a local’이 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