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들이 일하기 좋은 환경, 센드버드

개발자들이 일하기 좋은 환경, 센드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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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티클은 <센드버디안이 궁금해> 시리즈의 1화입니다. 


센드버드 프론트엔드 개발팀에는 

어떻게 3년째 퇴사자가 없을까?


업계를 막론하고 인재 유치 경쟁이 심화되면서 경력직 개발자는 천금을 주고 모셔 와야 하는 ‘귀한 몸'이 되었다. 특히 팬데믹 이후 대부분의 서비스가 디지털, 모바일로 넘어오면서 사용자 경험을 기술적으로 구현하는 프론트엔드 개발자에 대한 수요는 말 그대로 ‘폭발’했다. 

프론트엔드 개발에 다년간의 경험이 있고, “이거 하나는 날 따라올 사람이 없지”라며 자신 있게 내세울 수 있을 정도의 특기를 하나 정도 갖추고 있는 엔지니어를 찾기란 하늘의 별 따기에 가깝다. 그만큼 인재를 유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빠져나가는 일이 없도록 팀을 잘 유지해 나가는 것이 중요한 분야다.

이런 와중에 지난 3년간 프론트엔드 개발자가 한 명도 퇴사하지 않은 회사, 그것도 대기업이 아닌 스타트업이 있다. 바로 센드버드다.

ⓒ 센드버드 


한국에서 출범한 첫 실리콘밸리 스타트업


센드버드는 미국 실리콘밸리 본사를 둔 ‘글로벌 한국 스타트업'이다. 출발은 한국인들이 모여서 한국에서 창업한 ‘토종 스타트업'이었지만, 2016년에 와이콤비네이터를 졸업한 후 대대적인 체질 개선을 거쳐 실리콘밸리 스타트업으로 거듭났다.

지금은 런던, 독일, 싱가포르 등 총 7개 국가에 거점을 두고 있지만 거점별 직원 수와 팀 구성을 살펴보면 한국이 미국 본사 규모를 넘어서는 핵심 오피스임을 알 수 있다. 특히 제품 개발, 사업 운영 등 주요 업무들이 한국 오피스 주도로 이루어지고 있다.

센드버드는 인앱 챗 API라는 빠르게 성장하는 분야에서 타 서비스 대비 가장 많은 고객과 매출을 자랑하는 글로벌 1위 기업이다. 레딧, 도어대시, 야후!를 비롯한 미국 각 업계 1위 서비스부터 시작해서 인도 최대 핀테크 페이티엠, 일본의 페이페이, 독일의 딜리버리히어로까지 전 세계 디지털 기업들의 선택을 받고 있다.

기술적으로도 모바일 인앱 챗 분야를 선도하는 리더 위치에 있다 보니 센드버드 엔지니어들은 언제나 새로운 제품을 기획하고 기술적인 구현을 이끌어가는 역할을 하고 있다. 업계 1위 기업들이 고객사인만큼 기술적인 요구사항도 높다. 

그런데도 센드버드 개발자들은 업무 환경이 만족스럽고, 일하는 것이 즐겁다고 입을 모아 말한다. 실제 퇴사율도 다른 스타트업 및 기술 기업의 개발팀 대비 현저히 낮다. 그 비결은 과연 무엇인지, 최근 입사 4년 차를 맞이한 센드버드 프론트엔드 엔지니어와의 인터뷰를 통해 확인해 보자.

ⓒ 센드버드


현직 프론트엔드 엔지니어가 말하는 

센드버드의 “함께 성장하는” 개발 문화


Interviewㅣ센드버드 입사 4년 차 프론트엔드 엔지니어 로건 님 미니 인터뷰

ⓒ 센드버드


Q. 로건 님은 센드버드에서 어떤 일을 하고 있나요?

센드버드는 크게 기능별 조직과 스쿼드 조직으로 나눌 수 있는데요. 기본적으로 기능별 조직(프론트엔드팀)에 속해 있고, 여러 제품의 스쿼드에 다양한 기능별 조직(프론트엔드, 백엔드, 디자인, 테크니컬 라이터 팀 등)의 팀원분들이 참여해서 제품을 만들어가는 형태입니다. 저는 센드버드에서 대시보드 제품을 담당하고 있고 그중에서 고객 상담 서비스인 Desk 영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Q. 센드버드 개발팀의 전반적인 분위기는 어떤가요?

자율적으로 일하는 문화가 자리 잡고 있어서 다들 놀 때도 확실히 놀고, 일할 때도 확실하다는 느낌이에요. 

센드버드에는 연차나 경력에 따른 사원, 대리, 과장 같은 수직 구조가 전혀 없고 모든 구성원이 스스로 맡은 일을 책임지고 이끌어 가는 구조입니다. 그렇지만 다른 개발팀원들과 같이 일을 하다 보면 배울 점이 많다는 걸 느껴요. 예를 들어 테스트 코드를 잘 짜시는 분이라든지, 전체적인 아키텍쳐를 잘 그리시는 분, 검색엔진최적화(SEO)나 접근성(Accessibility)과 같이 놓치기 쉬운 부분들을 잘 아시는 분 등, 각자 가진 강점을 서로 공유하며 함께 성장해나가는 팀 분위기예요.

특히 센드버드 프론트엔드팀의 가장 큰 강점으로 체계적인 코드 리뷰 문화를 꼽을 수 있어요. 저희는 풀 리퀘스트(Pull Request)를 머지(merge)하기 위해서 최소 2명의 리뷰어의 승인을 받아야 하는데, 해당 코드 베이스를 잘 알고 있는 코드 오너 한 분, 그리고 다른 스쿼드의 작업자 한 분이 배정돼요. 그래서 코드를 잘 아는 사람에게 보이는 부분과 미처 보지 못한 부분 모두 리뷰받을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그리고 재택근무 환경에서 일하다 보면 사람들이 그리워질 때도 있는데, 물리적으로 떨어져 있는 상태에서도 팀으로서 함께 일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이 확실히 자리잡혀 있어요. 

예를 들어 매주 수요일마다 가볍게 서로의 근황을 공유하면서 팀 내에서 논의할 것들이나 공지 사항을 이야기하기도 하고, 팀 자체적으로 버디 프로그램을 운영해서(Team Engagement 비용 활용!) 매달 팀원들과 페어로 만나 커피를 마시거나, 같이 식사도 할 수 있도록 배려한 점이 좋아요.

제가 센드버드에 몸을 담고 있었던 지난 3년 동안 저희 팀에는 퇴사자가 한 명도 없었다는 것만 봐도 저희 팀이 얼마나 좋은 팀 문화를 가졌는지 알 수 있죠.

ⓒ 센드버드


Q. 프론트엔드 개발팀에서는 어떤 일을 하나요?

센드버드의 다양한 제품을 통해 생성되는 데이터를 조회하고, 서비스를 운영할 때 필요한 다양한 설정을 손쉽게 가능하게 해주는 대시보드를 만드는 일을 하게 됩니다. AWS Console, Google Developer Console, Heroku Console과 같은 대시보드를 직접 만들어 볼 수 있죠.


Q. 센드버드에 입사하면 프론트엔드 개발자로서 어떤 성장을 기대할 수 있나요?

일단 하나의 기능을 기획 레벨에서부터 참여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에요. 단순히 기획되어 있는 기능을 개발만 하는 것이 아니라, 기획 단계에서부터 백엔드 엔지니어, 디자이너, 테크니컬 라이터 등 다양한 포지션의 사람들과 같이 의논하면서 원하는 아키텍쳐를 리딩할 수 있다는 점이 성장에 큰 도움이 돼요.

또한, 엄격하게 관리되는 테스트 환경에서 코드를 작성하고 있어서, 센드버드에 합류하게 된다면 개인의 테스트 코드 능력을 키울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매주 금요일은 스쿼드 작업이 아닌, 프론트엔드팀 내부의 작업을 할 수 있는 시간이에요. 이 시간을 활용해서 도입하고 싶은 새로운 기술들을 자유롭게 논의하기도 하고, 서로가 가지고 있는 기술적 챌린지를 같이 해결해 보기도 합니다. 덕분에 평소에 하고 싶었던 부분을 공부하고 적용할 수 있어서 원하는 방향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다는 것이 큰 메리트입니다. 저는 리팩토링, 프론트엔드 인프라 개선 등에 참여하고 있어요.


Q. 코딩테스트와 면접은 어떻게 대비하면 좋을까요?

면접이나 테스트에서 물어보는 질문들의 난이도는 그리 높지 않지만, 기초적인 부분들을 얼마나 정확하게 알고 있는지, 그리고 놓치기 쉬운 부분을 얼마나 꼼꼼하게 챙길 수 있는지를 중요하게 봐요. HTML, CSS 등 프론트엔드 기술, 알고리즘, 자료구조와 같은 컴퓨터 사이언스 지식, React 프레임워크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도를 바탕으로 문제 해결에 임하시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Q. 개발 직군도 영어를 잘해야 하나요?

아뇨. 저는 원래 영어에 대한 부담감이 있었는데 회사에서 외국어를 배울 수 있도록 지원을 많이 해줘서 오히려 입사 후에 많이 좋아진 것 같아요. 중요한 회의나 위클리 싱크업 같은 전체 미팅에는 항상 통역자가 있어서 언어적 장벽을 느낄 일도 없고, 업무에 영어를 종종 사용하다 보니 더 빨리 늘 수 있었던 것 같아요. 


Q. 프론트엔드 개발자로 취업 준비하는 분들께 조언 및 응원의 메시지를 부탁드립니다.

프론트엔드 기술 트렌드가 빠르게 변하고 있기 때문에, 이제 막 프론트엔드 개발을 시작하는 분들이라면 많이 혼란스럽고 두려울 것이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저는 이런 변화 속에서도 핵심과 기본은 변하지 않는다고 생각해요. 탄탄한 기본기를 가지고 기술 트렌드 흐름을 보면 점차 왜 이러한 기술이 나왔는지, 왜 이렇게 변화하는지를 이해할 수 있게 되고, 빠른 변화가 두려움보다는 흥미로 느껴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Q. 마지막으로, 센드버드를 한 단어로 표현한다면요?

“나를 성장시키고, 새처럼 날아오를 수 있게 해주는 둥지” 아닐까요?

센드버드에 처음 합류했을 때는 저도 아직 미숙한 병아리, 혹은 아직 깨어나지 않은 알과 같은 상태였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많은 사람에게 도움을 받고, 곁에 있는 동료들과 함께 성장하면서 이제는 언제 어디서든 날아오를 수 있는 한 마리의 새로 성장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저에게 있어서 센드버드는 저를 성장시켜 준 둥지 같은 조직인 거죠.

ⓒ 센드버드


원하는 곳에서 원하는 시간에 일하는
자율적 근무 시스템


센드버드는 “개발자들이 만드는, 개발자들을 위한, 개발자 솔루션"을 표방하고 있는 만큼, 언제 어디서나 원활한 업무를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추가 지원을 제공한다.

입사 시 각종 IT 기기와 가구를 비롯한 홈 오피스 패키지를 무상 제공하는 것은 물론, 출퇴근하지 않더라도 교통비와 주차비 등을 기본으로 지원한다. 이런 제도를 활용해 서울을 떠나 강릉, 제주도 같은 여행지에서 몇 달 동안 머무르면서 근무하는 직원들도 적지 않다. 생활비가 더 저렴한 곳으로 이주하거나 타 지역에서 근무하는 배우자를 따라서 근무지를 아예 옮긴 경우도 있다.

이런 유연한 근무 시스템이 가능한 이유는 센드버드가 근무 지역에 관계 없이 하나의 팀으로 일하며, 모든 직원이 동일한 혜택을 부여받기 때문이다. 게다가 직급에 따른 상하관계가 정해져 있지 않고 인턴부터 임원, 심지어는 공동대표들까지도 모두 수평적으로 일하는 문화가 뿌리 깊이 자리 잡고 있다. 

이는 각자 주어진 역할을 책임지고 수행할 수 있다면 어디서 어떻게 일하든 회사가 전폭적으로 지원해 주어야 한다는 김동신 대표의 경영 철학이 반영된 결과이기도 하다. 

국내 IT 업계에서 날이 갈수록 인재 유치 경쟁이 심화하는 가운데, 센드버드의 이런 업무 문화가 앞으로 기업들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이정표가 되어주지 않을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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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ㅣ센드버드 



발행일 2022.0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