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섣불리 정한 규칙이 오히려 신뢰를 깨뜨릴 수 있다
구성원이 늘면서 조금씩 ‘세부적인 규칙을 정해야 하나’라는 불안감이 들었습니다.
“원격 근무를 하는데 약속된 시간만큼 일을 하지 않으면 어떻게 하지? 출퇴근 시간을 체크해야 하나?”
“법인카드로 회사 업무와 상관없는 책이나 물품을 사면 어떻게 하지? 어떤 제한을 둬야 하나?”
“회사 출근 시 커피와 식사는 모두 법인카드로 지원하는데 금액의 상한선을 둬야 하지 않을까?”
또한, 평가와 처우 시스템에 대해서도 고민이 시작되었습니다.
“이제 구성원들을 어떻게 평가해야 하지? OKR을 도입해야 하나?”
“평가를 했다면 개인별로 보상을 해야 할까? 팀별로 보상해야 할까?”
스타트업의 조직문화를 공동창업자 3명이서 정하는 것은 절대 옳지 않다고 생각했기에 이번에도 구성원들에게 솔직하게 물었습니다. 대표적으로 다음과 같은 질문을 드렸죠.
“회사의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규칙이 무엇인가요?”
“회사가 어떤 평가 시스템을 갖췄으면 좋겠나요?"
“그리고 만약 회사가 수익 100억이 발생했다면 구성원에게 인센티브는 어떻게 나눠주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하나요?"
역시나 구성원들의 의견에서 공통된 점을 도출할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