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아티클은
<퇴근 후 만나요, 거기에서> 시리즈의 1화입니다.
현업에서의 고민을 ‘날것’으로 나누는
‘HR리더스’
손준호 | 넥슨코리아 인사기획팀 / HR리더스 1기 안녕하세요. 현재 넥슨코리아에서 인사기획팀을 맡고 있는 손준호입니다. 현재 관계사를 포함해 주요 인사 정책 및 제도에 대한 기획 업무를 담당하고 있고,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경력이 HR이며, 최근에는 어떻게 하면 심플하게 인사 제도나 프로세스를 운영할지 고민이 많습니다.ⓒ 손준호
Q. 현재 참여하고 있는 커뮤니티에 대한 소개 부탁드려요.
HR리더스 1기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HR리더스는 서로 응원하고 성장을 도모하는 리더 모임입니다. 트렌디한 HR 주제에 대해 함께 공부하며, HR 전문가인 현업 팀장님들과의 지적 만남과 끈끈한 네트워크를 형성해 나가고 있습니다. 활동하면서 원티드 콘텐츠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원티드가 만드는 HR 행사에 연사와 아티클 필진으로 참여가 가능합니다. 또한 HR엠버서더(주니어 HR)와의 교류 및 멘토 활동을 할 수 있어요.
Q. 커뮤니티는 어떤 계기로 참가하게 되었나요?
아무래도 같은 업무를 하는 다양한 회사의 사람과 교류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매력적이었습니다.

Q. 주로 어떤 활동을 하나요?
코로나19 상황으로 ‘많은 활동을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했었지만, 생각해 보면 정말 많은 활동을 했던 것 같아요. 대부분 온라인으로 진행되었지만, 채용, 평가 등 최근 핫한 트렌드 위주의 HR 전반에 대해 서로 많이 공유했습니다. 실제로 회사에서 진행하고 있는 내용을 다뤄 보면서 조금 더 날것의 이야기를 하게 되어 많은 부분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HR엠버서더(주니어 HR) 멘토링이 가장 기억에 남고 저에게도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내가 하는 말과 주제가 꼰대스럽지는 않은지, 굳이 필요 없는 이야기를 어쩔 수 없이 듣고 있는 것은 아닌지, 멘티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는 것인지 걱정하기도 했는데, 지금까지도 자주 만나면서 좋은 인연을 맺고 있을 정도로 뜻깊은 사이가 되었습니다.
Q. 참여를 하면서 아쉬웠던 점이 있다면요?
공식 모임 기간 동안 코로나로 인해 오프라인 모임을 제대로 하지 못했습니다.(제가 옛날 사람이라 그런지) 오프라인으로 더 자주 만났다면 라포 형성에도 도움이 되고, 더욱 깊이 있는 교류를 만들어 갈 수 있는 활동이 되었을 것 같아서 아쉬움이 남습니다.
Q. 커뮤니티 활동에서 운영진이 세심하게 신경 써야 할 부분은 무엇이라고 보시나요?
최대한 많은 사람이 활동할 수 있도록 관심 주제를 정하고, 이끌어 내는 것이 중요한 것 같아요.
Q. 커뮤니티 활동에서 참여자들이 주의해야 할 점은 무엇이 있을까요?
도와주려는 선한 의지, 깊이 있는 생각을 나누려는 노력, 상호 간의 적절한 매너가 필요합니다. 그런 면에서 HR리더스는 굉장히 좋은 커뮤니티이고요.

Q. 커뮤니티 활동을 보다 더 효과적으로 할 수 있는 tip이 있다면요?
무엇보다 모임에 대한 관심과 참여에 대한 의지가 중요한 것 같아요. 시작할 때는 모두들 의욕적이지만, 모임 중반으로 갈수록 흐지부지되기 마련이잖아요. 내 시간을 할애하고, 생각과 경험을 나누려는 의지와 노력이 꾸준히 유지된다면 좋은 활동을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Q. 본인이 직접 커뮤니티를 만든다면, 어떤 주제로 만들고 싶으신가요?
HR리더스 활동을 통해 주니어 멘토링을 시작하게 되었는데요. 이처럼 HR의 다양한 고민을 편하게 이야기하고 도움을 요청할 때 도와주는 커뮤니티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제가 직접 운영은 힘들 것 같고요(웃음). 이런 모임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참여하겠습니다.
열정 넘치는 주니어들에게 놀이판을 깔아주는
‘HR앰버서더’
김효진 | 정육각 인사팀 / HR앰버서더 4기
안녕하세요. 현재는 ‘정육각’이라는 신선 식품 스타트업의 인사팀에서 노사노무 및 휴퇴직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김효진입니다. 저는 사무직 근로자뿐만 아니라 공장 생산직, 지방 영업사원, 대학교 연구원, 물류센터 기사님 등과 하도급 업체들까지 대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이슈에 대응하고, 사건사고와 부딪히며 일하고 있는 HR주니어입니다.

ⓒ 김효진
Q. 현재 참여하고 있는 커뮤니티에 대한 소개 부탁드려요.
현재 원티드 HR앰버서더 4기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원티드 HR앰버서더는 조별 스터디 활동을 기반으로, 인살롱에 글을 기고하기도 하고 HR리더스와의 만남을 통해 지식과 경험을 공유합니다. 매달 선배와의 만남을 통해서는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어요. HR앰버서더는 관심과 열의만 있다면 할 수 있는 활동이 무궁 무진한 커뮤니티입니다.
Q. 해당 커뮤니티에 참여하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요?
인사 업무를 처음 시작했을 때는 혼자서 공부하고 쌓아야 할 지식이 많아서 외부 활동은 전혀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그렇게 5년 차쯤 되고 스타트업으로 이직을 하게 되었는데, 스타트업에서의 인사 업무는 법대로, 기존에 하던 대로 처리를 하더라도 회사의 철학을 담아 내야 하고 나의 철학도 묻어나야 하는 것이더라고요. 기계적으로 업무를 처리하며 커리어를 쌓다가 갑자기 깊은 사고가 필요한 문제를 맞닥뜨렸고, 다양한 자극으로 사고를 넓힐 필요가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인사 업무에 대한 생각을 나눌 커뮤니티를 찾다가 원티드 HR앰버서더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Q. 커뮤니티 활동의 장점은 무엇이라고 보시나요?
장점은 뭐니 뭐니 해도 인맥입니다. 제가 혼자서 어디 가서 이렇게 다양한 회사의 인사팀분을 만나 볼 수가 있을까요? 절대적인 장점입니다.
Q. 커뮤니티 활동에서 운영진이 신경 써야 할 부분은 무엇이 있을까요?
HR앰버서더 운영진이 디테일에서는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충분히 세심한 케어를 받으며 커뮤니티 활동을 했기 때문에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어요. 이렇게 신경 써주는 커뮤니티가 또 있을까 싶어요. 인사팀이라면 더욱 잘 아실 거예요. 구성원을 세심하게 신경 쓰는 일이 얼마나 힘들고 지치는 일인지 모든 부서 막론해서 인사팀이 제일 잘 알고 계신 분들이잖아요. 아무튼 원티드 HR앰버서더 운영진 최고!
Q. 커뮤니티 활동에서 참여자들이 주의해야 할 점은 무엇이 있을까요?
커뮤니티 활동은 완전히 자율적인 활동이잖아요. 하지만 혼자 하는 활동이 아니기에 개인의 행동이 주변에 영향을 생각보다 많이 준다는 점을 아셨으면 좋겠어요. 꼭 직접적인 영향은 아니라도 분위기나 태도가 주변에 영향을 주고 좋은 영향이 쌓일 때 시너지가 크게 나는 게 커뮤니티 활동인 것 같습니다. 또한 커뮤니티 활동을 할 개인적인 시간이 진짜 있는지, 내가 다른 분들에게 어떤 긍정적인 영향이나 인사이트를 줄 수 있을지를요.

ⓒ 김효진
Q. 주로 어떤 활동을 하고 있으며, 특히 좋았던 점은 무엇인가요?
주로 조별 스터디 활동을 많이 합니다. 스터디라는 명목으로 만나서 직장 생활의 노고를 토로하다가 스터디는 제대로 못하고 집에 간 적도 많지만 팍팍한 사회 생활을 나눌 수 있는 같은 직종의 동료들이 있다는 게 힘이 되더라고요. 특히 잊을 수 없는 경험은 ‘원티드플러스 영스타2’에 연사로 참여한 활동입니다. 어떤 걸 이야기하면 좋을지 고민을 하면서 주말에도 쉴 수 없었던 점은 고통스러웠지만 덕분에 커리어에 대한 고찰을 깊게 할 수 있었습니다. 또 자신의 영상을 다른 사람이 볼 수 있는 경험이 흔하지 않기에 신기하고 좋았습니다.
Q. 참여를 하면서 아쉬웠던 점이 있다면요?
아쉬웠던 점은 아무래도 코로나죠. 저희 조가 저 포함 5명인데 4명이 코로나에 걸렸습니다. 시기도 안 겹치고 바통 넘겨주듯 차례대로 걸려서 대면 미팅을 많이 못 했어요. 지난 6개월 동안 술자리 한 번 갖지 못한 게 아쉽네요. 다행히 온라인 미팅을 자주 갖고 단톡방도 활발해서 친해진 것 같기는 합니다.

ⓒ 김효진 Q. 커뮤니티 활동을 보다 더 효과적으로 할 수 있는 tip이 있다면요? 모든 것을 다 하고 남는 시간에 커뮤니티 활동을 하겠다고 하면 그 남는 시간이라는 것은 없더라고요. 제가 그랬습니다. 많이 반성하고 있고요. 그래서 커뮤니티 활동을 하고자 한다면 커뮤니티 활동을 할 시간을 미리 배분할 필요가 있어요. 지나가면 돌아오지 않을 이 소중한 시간을 남는 시간에 하겠다는 마음으로는 다 못하더라고요.Q. 본인이 직접 커뮤니티를 만든다면, 어떤 주제로 만들고 싶으신가요?요즘 워라밸에서 파생된 용어로 '워라블(Work-Life Blending)', '워라하(Work-Life Harmony)', '워라인(Work-Life Integration)' 등 일과 삶의 조화를 나타내는 단어들이 많은 걸 보면, 저처럼 일과 삶을 별개로 볼 수 없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요. 그래서 이런 일과 삶의 굴레 속에서 중심을 잘 잡기 위해 철학적인 고민을 함께 해보고 싶습니다. ‘나에게 일은 어떤 의미인지?’ ‘잘 사는 것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와 같이 일의 스킬이나 경험을 나누는 콘텐츠는 많으니까 더 심도 있는 고민을 대면해서 나누는 자리를 만들어보고 싶어요. 근데 인기가 없겠죠?▶ <퇴근 후 만나요, 거기에서> 시리즈 보러 가기CREDIT
정은혜ㅣ원티드 콘텐츠 에디터 (eunhye@wantedlab.com) 발행일 2022.06.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