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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팀에서 ‘포지티브 인플루언서'가 될 수 있는 3가지 방법
동명의 만화를 원작으로 만들어진 드라마 ‘미생'은 실감 나는 회사 생활에 대해 이야기로 많은 직장인들의 공감을 샀습니다. 미생 속 회사 생활에서도, 그리고 우리가 실제로 하고 있는 회사 생활에서도 ‘일만 잘하는 것’이 능사는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되곤 하는데요.
그렇다면 우리는 궁극적으로 회사에서 어떤 사람이 되고자 해야 할까요? 저는 직장 동료들에게 긍정적인 에너지를 줄 수 있는 ‘포지티브 인플루언서'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언제든 함께 일하고 싶어 하는 사람, 직장 내 포지티브 인플루언서가 되기 위해 저는 이런 방법을 사용했습니다.
1. 분명한 나의 색깔을 찾기
여러분 주변에는 언제든 함께 일하고 싶은 사람이 있나요? 당장 머릿속에 스쳐 지나가는, 여러분이 ‘포지티브 인플루언서'라고 느껴 왔던 사람들을 하나하나 떠올려 보면, 그들이 가진 커다란 공통점을 찾을 수 있을 거예요. 바로 ‘자신만의 색깔이 분명하다는 것'입니다.
나의 색깔이 분명하다는 것은 가치관과 취향이 확고하다는 말로 이어지는데요. 우리는 이미 뚜렷한 가치관과 확실한 취향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매력적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습니다. 자신의 경험이나 근거 있는 기준을 바탕으로 말하고 행동하는 사람으로부터 우리는 지적인 이미지나 현명함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죠.
우리는 직장 동료들과 업무와 연관된 대화부터 시작해 일상적인 대화까지 다양한 커뮤니케이션을 하게 되는데요. 그 일련의 대화 속에서 자신만의 색깔을 드러내 보세요. 흔히 “어떤 취미를 가지고 계세요?”라는 질문에 망설임이 없이 설명할 수 있는 사람과 “딱히 취미라고 할 만한 게 없는 것 같은데요.”라고 말하는 사람 중 어느 쪽이 더 매력적으로 느껴질지는 너무나도 자명하니까요.
2. 내가 이 일을 하는 명확한 이유 찾기
우리는 가끔, 그렇게 큰 돈을 벌지 못해도, 주변의 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직업을 택해도 즐겁게 일을 하는 사람들을 만나곤 합니다. 그들은 자신이 맡은 일에 ‘열정’을 다하고 자신의 재능을 성장시키며 전문적으로 일하는데요. 대체 그들은 무엇으로부터 동기 부여를 얻을까요?
이런 고민을 할 때면 저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에서 메릴 스트립의 비서로 나온 에밀리 블런트가 떠오릅니다. 영화 중후반쯤 독감에 걸린 에밀리는 아픈 몸을 이끌고 모니터 앞에 앉아 “나는 내 일을 사랑해(I love my job)”를 되뇌며 야근을 하는데요.
그 모습을 보며 자신이 이 일을 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내가 하는 일에 대해 어떤 기대가 있는지에 대한 지향점이 확실한 사람이 얼마나 매력적인지 느낄 수 있었죠. 자신에게 맡겨진 일에 책임감을 가지고 있고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한 도전을 하기 때문에 주변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게 된다는 것도 알 수 있었어요.
하지만 우리 모두 ‘일을 하는 명확한 이유'를 갖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잘 알고 있습니다. 처음 일을 시작할 당시만 해도 분명했던 나의 노동의 이유와 목적이 시간이 지날수록 점차 흐려지는 것 느끼게 되죠. 하지만 우리가 왜 일을 하는지에 대한 이유를 계속해서 찾고자 한다면 점차 그 이유는 명확해지고, 결국 우리는 그 답을 찾아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의 에밀리처럼 확고한 이유를 찾을 수 있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