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어때 BX팀 민유리 매니저 ⓒ 스여일삶
TV로 자주 듣던 ‘여기어때’의 담당자님을 인터뷰로 만나게 되어 신기하네요. 먼저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여기어때 브랜드실 BX팀 ‘민유리’입니다. 브랜디드 콘텐츠, 브랜드 협업, PPL 등 여기어때의 브랜드 경험을 쌓는, 브랜딩 관련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여기어때’에 대해서도 간략하게 소개해 주세요.
여기어때는 숙박을 넘어 여행과 여가를 아우르는 종합 플랫폼입니다. 올해는 국내뿐만 아니라 실시간 항공권, 해외여행 카테고리도 오픈했어요. 국내외 어디에서나 사람들이 여가와 여행을 편리하고 즐길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유리 님의 소속 부서인 ‘BX’ 부서가 독특하게 느껴져요. 부서명의 의미와 주로 어떤 일을 하는지 궁금합니다.
‘BX’는 ‘Brand Experinece’의 줄임말입니다. 여기어때의 브랜드 경험을 쌓고, 확장하는 업무를 하는 팀이에요. 저희 BX 팀은 여기어때 브랜드의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고 캠페인이나 협업, 이벤트 등 다양한 업무를 통해 여기어때와 소비자를 이어주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현재 브랜드실에는 BX팀 외에도 커뮤니케이션팀, 브랜드디자인팀, 콘텐츠마케팅팀이 함께하고 있는데요. 커뮤니케이션팀은 여기어때의 미디어(언론) 커뮤니케이션을 담당하고, 브랜드디자인팀은 여기어때의 브랜드 디자인부터 프로모션, 콘텐츠 디자인 등을 제작하죠. 콘텐츠마케팅팀은 여기어때의 SNS 채널들 운영과 여기어때 서비스의 콘텐츠 기획을 합니다.
여기어때 굿노트 프로젝트 ⓒ 여기어때
BX팀은 여기어때와 소비자를 이어주는 주요한 역할을 하는 곳이네요! 유리 님은 BX팀에서 어떤 프로젝트를 해오셨나요?
육아휴직 후 작년 8월에 복직하면서 BX팀에 합류했어요. 복직 후 M.net ‘쇼미더머니’, tvn ‘산꾼도시여자들’ 등의 PPL을 담당했습니다. 올해는 여기어때 여행 굿노트 기획/제작 프로젝트를 맡았고, 서울체크인 PPL과 함께 이효리 사진전 단독 래플 이벤트를 진행했어요.
브랜드 캠페인을 진행할 때는 캠페인의 기대감을 조성하는 사전 이벤트 등을 기획하기도 해요. 더 다양한 프로젝트를 경험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방금 ‘이효리 사진전’을 말씀 주셨는데요, 제가 인터뷰하게 된 계기이기도 하죠. 여기어때에서 예매하다니! 어떻게 시작하게 된 프로젝트였나요?
Photographer KIMHEEJUNE ⓒ Cosmopolitan Korea
김태호 PD님의 ‘서울체크인’이 방영된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부터 서울체크인과 재미있는 걸 함께 해보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팀 내에서 했어요. 그러던 중 서울체크인에서 사진전을 한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었죠. ‘여기어때가 사진전과 소비자 사이를 잇는 다리 역할을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진전의 주요 관람객이 여기어때 앱의 주요 소비층이라는 것도 결정에 영향을 줬고요.
여기어때는 사진전의 예매 기획부터 진행, 소비자가 전시회에 입장하기 전까지 담당했어요. 여기어때 앱 이벤트 페이지 기획, 관람 신청 이벤트 진행, 그리고 방문객이 즐겁게 사진전을 관람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역할까지, 여기어때가 맡았죠.
결과적으로 여기어때 앱을 통해 다양한 분에게 즐거운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프로젝트가 되어 진행하길 잘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번 사진전은 티켓 구매가 아닌, 추첨(래플) 형식이었는데요. 이유가 있었나요?
팀에서 사진전을 진행하기로 하면서 가장 먼저 이야기했던 것이 ‘공정함’이었어요. 사진전을 관람할 수 있는 인원은 한정되어 있는데, 가고 싶은 사람이 많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팀에서 찾은 답은 ‘래플’이었어요. 추첨이야말로, 누구에게나 공정한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사진전을 마무리한 지금, 많은 고객분의 후기를 읽으면서 래플 형식으로 진행한 건 잘한 선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기억에 남는 일, 또는 아쉬운 점은 없었나요?
우선 정말 많은 분이 사진전에 대해 관심을 가져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는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이벤트 오픈일이었어요. 고생하며 제작한 이벤트 페이지가 오전 10시에 오픈하자마자 많은 분이 응모하는 걸 보며 놀랐었죠. ‘이만큼 이벤트 오픈을 기다렸구나’하는 놀라움이랄까요? ‘좋아해 주셔서 다행이다’하는 안도감도 있었고요.(웃음)
아쉬운 점은 이번 관람 신청 이벤트가 기존 내부 프로젝트에 비해 급한 일정으로 진행되었어요. 이벤트 오픈을 하고 보니, 담당자 입장에서 시간이 있었으면 조금 더 고민하고 더 잘할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죠. 다음에 또 이런 좋은 프로젝트를 하게 된다면 더 많은 소비자를 만족시키고 싶어요.
사진전에 대해 많은 분들이 후기도 남겨 주셨어요. 기획부터 지금까지, 기억에 남는 소비자 반응이나 후기 같은 것이 있었다면 들려주세요.
저도 시간이 날 때마다 사진전 후기들을 찾아봤어요. 감사하게도 사진전을 좋아해 주시는 분이 많아서 담당자 입장에서 행복하게 후기를 읽었습니다. 특히 딸과 함께 방문하신 어머님의 후기가 기억에 남아요. 젊은 날 나의 우상이었던 이효리를 딸에게 소개하고, 이제 딸과 함께 추억할 수 있게 되어서 이번 사진전을 잊지 못할 것 같다는 후기였는데요. 단순히 사진전 당첨의 즐거움뿐만 아니라 앞으로 엄마와 딸이 함께 곱씹을 수 있는 추억까지 선물했다는 생각에 마음이 따뜻해졌던 후기였어요.
그 외에도 자신의 우상을 만나기 위해 폭우를 뚫고 사진전을 관람했다는 후기, 사진전 관람이 너무 즐거웠다는 반응들을 보면서 많은 분에게 즐거운 시간을 선물한 것 같아 담당자로서 행복한 기분을 같이 느꼈습니다.
기사에서 여기어때를 ‘숙박&액티비티 플랫폼’으로 소개한 것을 본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숙박 비중이 더 크게 느껴지는데요. 여기어때가 앞으로도 이런 전시와 같은 문화 예매의 비중도 늘릴 예정일까요?
여기어때는 여행과 여가에 중심을 두고 있는 브랜드지만, 소비자에게 즐겁고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면 기획에 제한을 두지 않고 다양한 프로젝트를 해나갈 예정입니다. ‘여기어때가 앞으로도 문화 예매를 확장해나갈까?’보다는, ‘여기어때 소비자는 어떤 브랜드 경험을 원할까?’라는 물음표가 앞으로 저희 팀에서 나아갈 방향성이 되겠습니다.
소비자 입장에서 브랜드 경험을 구축하는 것, 너무 멋있는 여정이네요! 유리님이 여기어때에서 해보고 싶은 프로젝트가 따로 있을까요?
최근 가장 관심 있는 키워드가 ‘ESG’입니다. 여기어때 안에서 우리만의 방법으로 어떻게 재미있게 풀어낼 수 있을까 고민하고 있어요. 뻔하지 않게 기획하면서, 진정성을 보여줄 수 있도록 만들고 싶어요. 소비자에게도 진정성 있게 다가갈 수 있는 재미있는 프로젝트를 빠른 시간 내에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해 보겠습니다.
그 프로젝트 저도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자, 이제 홍보 타임! 여행 갈 때, 여기어때를 이용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국내에 다양한 여행 플랫폼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여기어때는 여행에 필요한 모든 서비스를 가장 쉽게 찾고 예약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기획하고 만들고 있다고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어요. 숙박부터 교통, 액티비티, 맛집까지 한번에! 카테고리가 많아지면 복잡해질 수 있는데 여기어때는 고객이 원하는 것을 쉽게 찾아서 예약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들이고 있습니다.
제가 직원이라서 드리는 말씀은 아니고요(웃음). 고객 입장에서도 저는 여기어때만 사용하고 있어요. 실제로 얼마 전 가족과 제주도 여행을 갔는데, 항공, 숙박, 렌터카, 입장권 예약에 맛집까지 모두 여기어때 앱에서 예약 완료했습니다! 하나의 앱으로 여행의 처음부터 끝까지 가능하다는 것~! 정말 편리하지 않나요?! 거기다 할인 혜택까지 매달 챙겨주니까 언제든지 합리적인 가격으로 편리하게 예약할 수 있어요. 올여름 휴가 갈 때 잊지 말고 이용해주세요! 여행할 때 여기어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