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WSㅣ아마존 웹 서비스 데이터 센터 운영 팀은 어떻게 일할까?

AWSㅣ아마존 웹 서비스 데이터 센터 운영 팀은 어떻게 일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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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티클은 <AWS 커리어의 모든 것!> 시리즈의 1화입니다. 


한국 기업들의 클라우드 사용이 급격히 증가함에 따라 비즈니스 센터의 역할도 함께 커지고 있으며, 이에 맞춰 AWS 역시 끊임없이 새로운 기능을 출시하며 데이터 센터의 역동성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고 있습니다. 특히 AWS의 데이터 센터 운영팀은 글로벌 클라우드 컴퓨팅 인프라를 설계, 설치 및 유지 관리하고 있어요. 데이터 센터에서의 커리어와 일하는 문화에 대해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이지영 님에게 직접 들어보았습니다.

AWS 데이터 센터 운영팀 이지영 님 ⓒ AWS


Q. 지영 님은 AWS 데이터 센터에서 어떤 일을 하고 있나요?

아마존웹서비스(AWS) 데이터 센터는 고객을 위한 끊김 없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24시간 운영되고 있어요. 저와 같은 데이터 센터 테크니션들에 의해 운영 및 장애 관리, 장비의 반입부터 폐기까지의 모든 운영 절차가 관리되고 있고, DC 운영 업무 외 글로벌 팀과의 협업을 통해 지속적으로 글로벌 및 로컬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어요. 또한 빠르게 성장하는 AWS 서비스를 위한 충분한 가용성 확보를 위해 신규 데이터 센터 또는 전산실 확장 프로젝트에도 참여하고 있습니다.


Q. 데이터 센터에서의 커리어는 어떻게 시작하게 되셨나요? 선택하게 된 이유가 있으신가요?

처음부터 ‘데이터 센터에서 일하고 싶다’라는 명확한 생각이 있는 건 아니었어요. 컴퓨터공학을 전공하고 졸업 후 진로에 대해 고민하다가 리눅스와 네트워크에 흥미가 생겨서 공부도 하고 자격증을 취득하게 되었는데, 그러다 보니 데이터 센터 쪽으로 길이 보이더라고요. 제가 좋아하는 액션/첩보영화에서 해킹할 때 흔히 등장하는 데이터 센터를 꽤 멋지다고 생각해서였는지 계속 데이터 센터 운영 포지션 쪽으로 지원하고 있었고요. 

그러다 저희 회사 트레이니 모집 공고를 보게 되었는데, 제가 배워온 것들을 정말 잘 활용하게 될 포지션 같더라고요. 마음 한켠에 꿈꾸고 있었던 외국계 회사, 그것도 글로벌 대기업이라니! 게다가 대부분 경력직을 뽑는 외국계 회사에서 신입 공고였고요. 자신은 없었지만 지원을 해야 후회가 남지 않을 것 같아서 도전하게 됐죠.(웃음) 

ⓒ AWS


Q. 지영 님은 트레이니 프로그램을 통해 입사하셨네요. 프로그램에 대해 좀 더 자세히 듣고 싶어요.

Data Center Trainee 프로그램은 3개월간의 트레이니 기간을 거쳐 정규직으로 전환되는 프로그램이에요. 트레이니로 입사해서 1주일쯤 되었을 때 들었던 생각은 ‘3개월간 충분히 업무를 숙지할 수 있는 기간이 주어지는구나’였어요. 그런 생각이 들 만큼 정말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었고요. 하드웨어와 네트워크, 서버에 대한 기본 지식부터 우리 회사만의 시스템, 구조, 업무 방식, 규정, 그리고 현직으로 근무하시는 분과 함께 실제 문제가 있는 장비에서 직접 트러블슈팅도 하면서 업무 프로세스와 노하우에 대해 밀착 교육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프로그램 기간 내내 잘 이해하고 있는지 트레이너, 매니저들과 주기적으로 면담도 가지고, 매주 퀴즈도 보았는데요. 3개월간의 트레이닝이 끝나기 전에 교대 근무(섀도잉)도 해보고, 필기 테스트와 실기 테스트를 거쳐 최종 전환 여부가 결정되었어요. 

지금 생각해 보면 트레이니 프로그램이 단순히 직무 체험으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정규직 채용을 전제로 하기 때문에 신입사원 연수에 가까웠던 것 같아요. 아마존 문화 중 Self Service가 유명하잖아요? 정규직 전환 후 잘 적응할 수 있도록 한 명, 한 명에게 엄청난 관심과 시간을 쏟아 지원해 주셨던 점이 특혜라고 느껴질 만큼 유익한 시간이었어요.(웃음)


Q. 많은 분이 지영 님의 포지션에 대해 궁금해하실 것 같은데요. 가장 많이 받는 질문이 있나요?

우선 제 포지션은 IT 기술직이기 때문에 업무 환경과 관련해 질문을 종종 받는데요. AWS의 경우 데이터센터 업계의 여성 구직자 비율에 비해 많은 여성 동료분이 근무하고 계세요. 그리고 사내에서 다양성과 평등에 대한 교육과 다양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고 관련 지표가 있을 만큼 강조하고 있어요. 

교대 근무가 힘들지 않은지 물어보는 분도 많은데요. 교대 근무를 하고 난 후 충분한 휴식 시간이 주어지기 때문에 나름 Work and Life Harmony를 잘 유지하며 업무에 임하고 있습니다.(웃음) 또 영어에 대해 물어보시기도 하는데, 제 생각에는 영어를 반드시 잘해야 한다기보다 부족하더라도 잘하려고 노력해서 꾸준히 성장하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아무래도 외국계 회사이다 보니 대부분의 온라인 트레이닝부터 사내 규정이나 많은 문서들이 영어로 작성되어 있어요. 하지만 회사에서 직원들의 English Training 기회를 별도로 제공해 주고 있기 때문에 언어에 대한 어려움이 해소되고 있는 것 같아요.

ⓒ AWS


Q. 지영 님이 커리어의 롤모델로 삼고 있는 분이 계신가요?

롤모델로 특정 인물이 있다기보다 주변에 뛰어난 분들이 많아서 닮고 싶은 분들이 계신데요. 어려운 문제가 생기면 모두들 찾는 분, 출산 후 복직해서 열정적으로 일하고 계시는 분, 후배의 말을 귀 기울여 가치 있게 들어주시는 분, 이런 분들과 함께 일하면서 저도 비슷한 사람이 되고 싶다고 꿈꾸고 있어요.


Q. 앞으로의 커리어 계획은 어떻게 되시나요?

아직 기술적으로 부족한 부분이 많아서 우선 지식을 충분히 쌓고 나중에는 어려움을 겪는 후배에게 방향을 제시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제 업무가 운영, 장애 처리에 한정된 것이 아니라 신규 서버룸이나 데이터센터 확장 프로젝트, 해외 사이트 지원과 같은 기회도 많고, 다양한 팀과 협업하는 일도 잦기 때문에 다방면에서 풍부한 경험을 통해 큰 그림을 볼 수 있는 역량을 쌓아나가고 싶습니다. 



▶ AWS 홈페이지 · <AWS 커리어의 모든 것!> 시리즈 보러 가기 



글ㅣAWS



발행일 2022.07.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