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쿠텐심포니코리아'에서 글로벌 인재들과 함께 일하는 방법 | 이 회사 어때요?

'라쿠텐심포니코리아'에서 글로벌 인재들과 함께 일하는 방법 | 이 회사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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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티클은 <이 회사 어때요?> 시리즈의 13화입니다. 


Interview

라쿠텐심포니코리아 Chief of Staff 장수노아 

25년 차 일본 대기업인 라쿠텐 그룹은 E-commerce, 모바일, 전자결제, 은행, 여행, 프로스포츠 등 다양한 일상 속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중 라쿠텐심포니는 라쿠텐모바일 사업부의 핵심 비즈니스의 한 축이 되어, 최첨단 네트워크 및 통신 기술을 통한 산업의 혁신적인 ‘Disruption(변화)’*을 주도합니다. 최근엔 파일 전송 서비스 센드애니웨어의 개발사 이스트몹을 인수하기도 했죠. 

라쿠텐심포니는 통신 네트워크를 구축해 사용자의 편리함을 만들어 낼 열정적인 분들을 찾고 있습니다. 빠르게 성장하는 라쿠텐심포니에 합류하고 싶은 분, 혹은 글로벌 마켓 1위라는 도전적인 목표에 함께 하고 싶은 분은 기회를 놓치지 마세요!

* 파괴라는 뜻을 가진 disruption은, 전 산업 분야에 걸쳐 급격한 변화를 강조하기 위해 쓰이기도 한다.

ⓒ 배인혜 


Q. 라쿠텐심포니코리아 구성원은 한국에서 일하지만 해외에서 근무하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고요.

라쿠텐심포니코리아가 속한 I&ES 사업부에는 300명의 직원들이 근무합니다. 그중 한국인은 30명 정도예요. 그렇기에 한국인보다는 외국인 직원과 협업할 확률이 높죠. 다양한 시각을 가진 전 세계 사람들과 일하기 때문에 국내 기업에서 느끼지 못한 경험을 하게 될 거예요. 새로운 근무 환경에서 더 유연함을 느낄 수 있어요. 


Q. 외국인 구성원과 얼마나 자주 협업하나요?

글로벌 조직이기 때문에, 대부분의 미팅에 해외 구성원들이 참여해요. 회의하면서 서로의 의견도 공유하고, 의사결정도 함께 하고요. 지금 인터뷰를 하느라 한국인 구성원이 몇 명 모였잖아요. 라쿠텐심포니에서 이렇게 많은 한국인 구성원을 만나는 게 처음이에요.(웃음) 


Q. 영어를 잘해야 할 것 같아요.

물론 직무나 부서에 상관없이 영어는 필수예요. 그러나 스펙적인 부분은 중요하지 않아요. 명문대를 졸업했다고 해서 영어를 완벽하게 소화할 수 있는 건 아니니까요. 번역기나 바디랭귀지도 좋고, 짧은 영어 단어를 나열하더라도 본인이 원하는 바를 자신 있게 표현할 수만 있다면 괜찮습니다. 라쿠텐심포니는 유창한 영어 회화가 가능한 사람을 찾는 게 아니라, 글로벌 인재들과 함께 일할 사람을 뽑고 있어요. 어떤 방식이든 커뮤니케이션만 되면 됩니다.

ⓒ 배인혜 


Q. 면접은 어떻게 진행되나요?

외국인 면접관이 면접에 참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앞서 말씀드렸듯, 영어가 완벽하지 않다고 해서 걱정할 필요가 전혀 없어요. 우리에겐 파파고와 구글 번역기가 있으니까요.(웃음) 특히 개발자의 경우 개발 언어를 쓰기 때문에 키워드 몇 개만 말해도 의사소통이 돼요. 

라쿠텐 그룹은 글로벌 기업인만큼 모국어가 영어가 아닌 분이 많습니다. 모두가 완벽한 영어 실력을 갖고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영어가 부족해도 충분히 이해합니다.


Q. 해외 근무 기회도 많나요?

능력만 있다면 어디서 근무하든지 상관하지 않아요. 다양한 국가에 지사도 많고요. 비자도 지원되고 비즈니스 출장도 있어서 ‘내일부터 싱가폴에 가서 일하겠습니다.’라고 해도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저 역시 얼마 전에 싱가폴에 다녀왔고, 다음 주에는 일본에 갑니다.(웃음)

갑작스레 주재원으로 파견된 구성원들이 적응에 어려움을 느끼며 한국으로 돌아오는 경우가 많다고 해요. 라쿠텐심포니는 입사와 동시에 외국인 구성원들과 함께 일하니까 글로벌 근무 방식을 체득하게 되거든요. 갑작스레 해외에 나가 일하게 돼도 안정감을 느낄 수 있어 적응이 빨라요. 


Q. 근무형태는 어떤가요?

원래는 오피스도 없고, 완전 재택근무 형태였습니다. 그러나 최근 라쿠텐 그룹이 이스트몹을 인수하고, 한국 포지션을 확장하게 되면서 국내 오피스를 열게 됐어요. 거리두기도 해제됐고, 오피스도 생겼기 때문에 주 2~3회 정도는 회사에 출근하며 재택근무와 병행하고 있습니다. 

ⓒ 배인혜 


Q. 라쿠텐심포니와 이스트몹이 하나가 되는 과정에서 많은 변화가 생겼을 것 같아요.

이스트몹 직원들이 라쿠텐심포니와 함께하는 미래에 확신을 가질 수 있도록 온보딩에 많은 신경을 썼어요. 물론, 몇몇 분은 두 회사가 M&A 되는 과정에서 회사를 떠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이건 대기업과 스타트업의 조직 문화 차이보단, 글로벌 회사와 로컬 회사라는 기업 구조 차이 때문에 생기는 자연스러운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대다수 이스트몹 구성원은 성장 욕구가 커 영어 공부도 열심히 하고, 라쿠텐심포니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트레이닝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요. 현재는 많은 분이 적응을 끝내고 안정적으로 일하고 계십니다. 


Q. 마지막으로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본인의 잠재력을 실현하고자 하는 분들, 성장 욕구가 강한 분들은 국내에서만 성공하길 바라지 않아요. 글로벌 탑티어 회사에 들어가 본인의 실력을 검증하거나 창업을 하며 커리어를 확장해 나가죠. 라쿠텐심포니 구성원들은 이미 글로벌 인재들과 함께 일하고 있기에 굳이 실리콘밸리까지 갈 필요가 없어요. 커리어 성장에 최적인 환경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양한 콘텐츠로 한국이 세상에 널리 알려지고 있는 지금, 라쿠텐심포니에서 한국의 기술력을 증명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한국 테크 업계는 물론이고, 전 세계적으로도 자랑스러운 일이 될 거예요. 글로벌 기업인 라쿠텐에서 세상의 변화를 함께 만들어 나가보세요.

Interview

라쿠텐심포니코리아 백엔드 개발자 황성욱

Link(링크)는 라쿠텐심포니 I&ES 사업부의 제품 중 하나입니다. 모바일 사용자에게 음성통화와 같은 여러 서비스를 제공하는 앱이죠. 저는 다양한 서비스 중에 메일 서비스 개발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 배인혜 


Q. 은행원으로 근무해 본 후 IT 업무가 적성이라는 걸 깨달으셨다고요?

첫 커리어는 롯데캐피탈 IT 업무였습니다. 금융 쪽 업무를 담당하다 보니 은행에서 근무해 보고 싶더라고요. 제주은행 은행원으로 일해보기도 했어요. 그런데 막상 은행원으로 근무해 보니 IT 업무가 적성에 맞는다는 걸 깨달았습니다.(웃음) 이후 개발 직무를 밀도 있게 발전시켜 왔어요. 코트라(KOTRA), 삼성 계열사, 카카오 계열사 등 공기업과 사기업을 넘나들며 백엔드 개발 커리어를 쌓아왔죠. 


Q. 글로벌 기업을 선택하게 된 계기가 있다면요.

미국 애틀랜타에서 프로젝트를 진행한 적 있습니다. 글로벌 대상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하다 보니 같은 기술을 활용하더라도 파급력에 엄청난 차이가 있더라고요. 높은 퍼포먼스로 대표이사 표창까지 받았지만, ‘그동안 우물 안 개구리였구나’란 생각에 고민을 하게 됐어요. 제가 만든 기술을 더 많은 분이 사용할 수 있는, 글로벌 기업을 꿈꾸게 됐죠. 


Q. 라쿠텐심포니코리아 면접 당시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같은 글로벌 대기업 면접도 보셨다고요. 합격 노하우를 살짝 공개해 주신다면요?

이력서는 장황하게 많이 서술하기보단, 해당 업무에서 필요로 하는 중요한 기술만 선별해 작성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후 어떤 성과를 냈는지 수치화해 깔끔하게 보여주세요. 결과를 내기 위해 어떤 기술을 어떻게 작업했는지도 명확하게 설명해 주시고요. 평소에 작성해 둔 기술 블로그가 있다면 도움이 될 겁니다. 저의 경우 석사 과정에서 많은 논문을 읽게 되었는데, 거기서 배운 기술 트렌드나 학습한 지식을 블로그에 꾸준히 작성했어요. 링크드인도 틈틈이 업데이트했고요. 

면접은 영어 인터뷰 준비가 필수입니다. 그런데 영어는 단기간에 잘하기가 어렵죠. 저는 기본적인 예상 질문에 대한 스크립트를 작성해 암기했습니다. 질문을 정확히 이해하기 위해 듣기 연습도 많이 했어요.

ⓒ 배인혜 


Q. 공기업과 사기업, 그리고 글로벌 기업의 문화는 사뭇 다를 것 같아요. 라쿠텐심포니는 어떤가요?

굉장히 유연합니다. 개발자의 자율성이 높아요. 예를 들어, 클라우드 기반의 개발 환경을 구축한다고 했을 때 정해진 방식만 활용하는 것이 아닌, 개발자가 활용해 보고 싶은 여러 자원을 사용하며 구성해 볼 수 있어요. 대기업에서 근무할 때는 깊지만 좁은 분야의 전문가였다면, 라쿠텐심포니에서는 다양하게 모든 부분을 만져볼 수 있습니다. 


Q. 다양한 국가의 구성원이 협업하려면 어려움도 있을 것 같아요. 어떻게 협업하나요?

글로벌 팀원과 코어 시간대를 맞추며 일하고 있습니다. 저의 경우 인도인 구성원과 한 팀인데, 인도는 한국과 3시간 30분 정도 시차가 나기 때문에 오전에는 소통이 어려워요. 그래서 오전에는 개인 업무를 하고, 회의는 오후에 잡는 식으로 조율합니다. 퇴근 이후 받은 요청은 다음날 처리하고 있고요. 글로벌 팀원들 모두가 서로의 일상을 존중하며 일하고 있고, 한국시간 6시 이후는 퇴근이라는 걸 알기 때문에 이해해 줍니다. 

ⓒ 배인혜 


Q. 커리어 계획이 궁금합니다.

3년 정도는 클라우드 기반의 기술을 활용해 속도 개선을 해보고 싶습니다. 라쿠텐심포니의 Link는 글로벌 서비스다 보니 독일, 미국, 일본 등 전 세계에서 사용하거든요. 일부 국가의 경우 속도가 느린 경우가 있어 이 부분을 개선해 보고 싶어요. 


Q. 백엔드 개발자를 준비하는 원티드 독자분들께 조언을 해주신다면요.

새로운 기술이 매일 같이 나오고 있는데요, 신기술을 하나씩 테스트해보며 내 것으로 만들어 나가세요. 직접 타이핑하며 익히는 것이 중요합니다. 의도적인 노력이 쌓이다 보면 본인의 자산이 되어 최고의 퍼포먼스를 내는 개발자가 될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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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김한나ㅣ원티드 콘텐츠 에디터

배인혜ㅣ포토그래퍼



발행일 2022.1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