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트폴리오는 모든 디자이너에게 취업을 위한 필수 관문이자 누군가에게는 스트레스와 두려움의 대상일 수도 있어요. 그러나 역으로 생각하면, 의외로 실타래 풀듯 쉽게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어떻게? 바로 ‘Be an employer’. 포트폴리오를 내는 입장이 아니라 ‘받아 보는’ 입장에서 생각하라는 겁니다.
이게 무슨 말장난인가 싶지만, 대부분의 지원자들은 ‘어떻게 하면 내 포트폴리오가 예쁘게 보일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내가 잘하는 것들을 전부 보여줄 수 있을까’처럼 모든 것을 employee인 본인 입장에서 생각합니다. 그 누구도 보는 사람 입장에서 생각하지 않죠.
너무 당연한 말 아니냐고요? 흠, 그런데 ‘아니’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왜냐하면 이 mindset(마음가짐) 하나만 바꾸면 여러분은 그 어떤 경쟁자도 생각하지 못한 방식으로 접근할 수 있고, 더 나아가 나를 취업시켜줄 그 대상의 마음에 드는 방식으로 접근할 수 있게 됩니다.
자, 그럼 지금부터 묻고 따지지도 않고 ‘그냥 이렇게 하세요!’라는 말 대신, ‘그들'의 입장에서 바라보며 이야기를 해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