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팅 주니어와 취업 준비생을 위한 자기소개서 작성법

글ㅣ김억두 브랜드 마케터

마케팅 주니어와 취업 준비생을 위한 자기소개서 작성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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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티클은 <일잘러 주니어 마케터로 거듭나기> 시리즈의 1화입니다. 


✍ 오늘의 아티클
  • 수많은 자기소개서를 첨삭하는 과정에서 한 가지 깨달은 사실이 있다고 합니다. 과거 경험과 이력에 동일한 결이 있다는 것이죠. 나도 모르는 사이 잘하거나 좋아하는 걸 반복했을 거라고요. 
  • 강점이 많은 건 좋은 일이지만, 자기소개서에는 오히려 독이 될 수 있습니다. 가장 강력한 한 가지 강점을 골라내 직무에 맞춰 다듬어 나가는 것이 좋아요. 
  • 본인이 가진 이력을 과장하거나 부풀리는 것은 지양하세요. 자신의 장점을 알면서 말하는 건지, 좋은 사례를 암기해 외운 건지는 실무진 눈에 다 보이니까요. 


자기소개서, 

왜 써도 써도 쓸 말이 없을까?


공채 시즌이 되면 드는 생각이 있을 것이다. ‘자기소개서에 뭐 쓰지?’ 텅텅 비어있는 하얀 공간을 보다 보면 현기증마저 난다. 8년 전 나도 마찬가지였다. 마케터가 되고 싶긴 한데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도 모르겠고, 스펙도 없고 그렇다고 딱히 아무 데나 가고 싶진 않은 그런 애매한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 

처음 도전한 취업 준비는 휘뚜루마뚜루 시작되어 어영부영 마무리되었다. 서류 합격은 나쁘지 않았지만 면접에서 절었고, 얼떨결에 입사했지만 이게 내가 해야 하는 업무인가 의구심만 쌓였다. 그렇게 멋도 모르고 입사와 퇴사를 한두 번 반복하다 결국 마케팅이 무엇인지 먼저 파악해야겠다 생각했다. 그렇게 입만 살아 회사를 떵떵거리며 나왔다. 

이때까지만 해도 마케터는 예쁜 콘텐츠를 만드는 직군, 조금 더 하면 페이스북 광고 관리자를 통해 광고비를 집행하는 직군이라고 생각하는 게 전부였다. 당시에는 재미있는 짤을 활용해 상품을 홍보하는 것이 유행이었고, 페이스북 광고 하나 잘 만들면 대박이 나던 시절이었으니까. 스펙은커녕 대외활동도 없던 나는 세상 한가운데 버려진 느낌이었다.  




타깃을 고려한 골동품 판매 아르바이트
마냥 놀 수만은 없어 시작한 골동품 판매 아르바이트는 매일이 지루함의 연속이었다. 딱히 인생에 도움도 될 것 같진 않고, 그다지 재미도 없었다. 고객들은 매번 물건만 만지작거리다 떠나기 일쑤. 나 또한 그런 고객들을 보며 꾸벅꾸벅 졸았다. 날아다니는 파리가 난지, 내가 파리인지, 무료하기 그지없었다. 

그렇게 매일이 컨트롤 씨, 브이로 반복될 거라는 생각이 지속되던 여느 때, 손님이 집요하게 하나의 물건을 잡고 내게 물었다. 기억이 잘 나지 않지만 도자기로 만든 조각이었던 것 같다. 이건 어느 시대에 사용하던 물건인지, 어느 나라에서 수입한 건지, 앞에 문양은 원래 이런 형태인지 아니면 추후에 가공된 건지. 건성으로 대답하던 나도 점차 질문이 많아지자 이 물건에 대해 궁금해지기 시작했고, 점차 상상의 나래를 더해 물건에 대한 설명을 이어갔다. 

“이 무늬는 고려 시대에 나타나는 특정한 무늬인데요, 여기 이 손잡이는 추후에 제작된 것 같아요. 약간 색이 다르고 유약도 다르게 발린 것 같지 않아요? 이걸 사용할 정도면 못해도 귀족 계급이 아니었을까요?”

손님도 내 이야기에 관심을 보이며 대화를 이어나갔고, 나는 오히려 손님의 대화를 통해 조각품에 대해 배워나갈 수 있었다. 그러다 보니 드는 생각. 내가 파는 물건에 대해 나는 얼마나 알고 있을까? 나 지금 잘하고 있는 건가? 이후 나는 가게에 있는 물건, 그중에서도 손님들이 관심을 보이는 물건들에 대해 정리하고 각 제품 별 특징에 맞게 이야기를 정리했다. 

물건이 팔리기 시작하면서 나는 더욱 물건을 잘 팔고 싶어졌고, 이 물건들을 사 가는 손님들이 궁금해졌다. 골동품을 다루던 가게 특성상 나이가 많은 손님들이 다수였고, 그들의 조크도 잘 받아치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들의 삶도, 그들이 골동품을 모으는 이유도 궁금해졌다. 

고객들의 니즈를 파악하기 위해 그들의 유행을 파악하는 건 필수 코스였다. 종종 지나가는 번데기 아저씨의 플레이 리스트를 들으며 트로트를 배웠고, 집에서는 유튜브로 이미자 ‘황혼’을 들었다. 남는 시간에는 조항조 노래를 따라 부르며 가게를 지켰다. 지나가는 어르신들의 대화도 농담도 귀담아들었다. 

“아저씨, 그거 그거, 도자기 인형 오천만 원~” 

능청스레 말하며 오천 원권을 흔들어 보이면 아저씨들이 “넉살 좋네”하며 돈을 건넸다. 그러다 보니 점차 나와의 대화에 재미를 느낀 어르신들은 나를 보러 가게에 찾아왔다. 고가의 고가구나 도자기 위주로 매출은 내던 가게는 수다를 떨러 방문한 어르신들이 많아지며 저렴하고 귀여운 자기 인형이나 레트로 제품들로 점차 범주가 넓어졌다. 소문이 나서 그런지 직접 수입을 부탁하는 경우도 종종 생겼고, 자식에게 선물하고 싶다며 내게 젊은 감성의 제품을 추천해달라 요청하기도 하였다. 가게에는 늘상 손님이 북적거렸고, 나 또한 오백 원짜리 커피를 종이컵에 담아 홀짝거리며 장사를 즐겼다. 사람 크기만한 천만 원짜리 아톰 모형을 판매했을 때, 나는 그 가게의 최고 매출을 찍고 다시 취준 시장에 들어왔다.

그때 처음 알았던 것 같다. ‘아 마케팅은 물건만 잘 팔면 장땡이구나.’ 그럼 난 잘 팔기 위해 뭘 할 수 있을까? 




연봉을 올리기 위한 

자기소개서 준비물 


1. 내가 무엇을 좋아하고, 잘하는지 하나의 소구점 찾아내기
수많은 사람의 자기소개서를 첨삭해 주고 나 또한 취업과 이직을 반복하며 느낀 건, 내가 쌓아온 활동들에 동일한 결이 있다는 사실이었다. 나의 경우 글 쓰는 것을 좋아했다. 때문에 백일장에서 상도 좀 받았고, 에세이를 낸 경험도 가지고 있었다. 교외 활동들 또한 글이라는 강점이 있었기에 이루어낼 수 있었던 것들이 다수였다. 동시에 매일 글을 쓰고 잘 쓰기 위해 필사를 이어가다 보니 자연스레 이야깃거리가 늘어 갔다. 사람들 앞에서 재밌는 이야기를 밤새 해보라고 하면, ‘에밀 아자르’의 성장 배경부터 ‘움베르토 에코’가 왜 장미의 이름을 썼는지 술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소스도 다양했다. 

나의 다양한 관심 분야와 잡지식이, 다양한 사연을 가진 골동품을 판매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는지도 모른다. 다만, 미학 서적을 보며 잠깐 들었던 조각난 지식이나 다큐멘터리에서 보던 이미지들이 큰 맥락을 두고 시대적 이야기를 담아낸다는 점에서 좋은 글 소스가 될 거라 생각했기에 가능했다. 그리고 이건 실제로 나만의 강점이 되어 제품의 이야기를 그려내거나 소구점을 잡는데도 큰 도움이 되었다. 

생각이 여기까지 미치자 내가 낸 결과물을 모아 두고 역으로 나의 강점을 유추해 나갔다. 글을 쓰며 냈던 결과물과 이 과정에서 낸 아이디어들을 모두 모았고, 이 과정에서 글쓰기가 어떤 역할을 했는지 이를 마케터적 강점으로 풀어낼 수 있는지 리스트를 작성했다. 직접 장사를 해본 경험들을 나열하며 내가 가진 글쓰기 기술과 커뮤니케이션 기술이 어떻게 실무에 발현될 수 있는지, 글을 쓰던 습관과 글감을 얻는 과정이 어떻게 실무에 적용될 수 있는지 정리했다. 

그러나 너무 많은 소구점은 오히려 독이 될 것 같았다. 나는 나쁘지 않은 커뮤니케이션 스킬을 가지고 있었지만 너무 흔한 것이었기에 ‘나’라는 인간의 판매 계획서를 작성하며 강점은 오롯이 “글” 하나로 구성했다. 그리고 글이 줄 수 있는 마케터적 스킬을 별도로 정리했다. 사용 설명서의 주된 기능을 여러 상황에 맞춰 예시를 들어주어야 판매가 쉽다고 생각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글을 쓰고 독서를 하면서 얻을 수 있었던 마케터적 기술은 ‘탄탄한 문장력’과 ‘논리적인 내용 전개’, ‘거시적 관점’에서 기획과 캠페인을 살펴볼 수 있다는 점 등 다양했다. 이걸 바탕으로 교외 활동과 교내 생활을 나의 강점에 맞춰 점차 뾰족하게 다듬어 나갔다. 프로젝트를 모두 나열한 뒤 글과 함께 엮을 수 있는 부분을 모아 새롭게 이야기를 재구성했다. 

이처럼, 이전 프로젝트를 문장으로 정리하고 새롭게 재해석하는 시간을 가지며 해당 프로젝트에서 왜 좋은 성과를 낼 수 없었는지 쉽게 파악할 수 있었고, 앞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한다면 어떤 부분을 보완해야 할지도 점차 감을 잡을 수 있었다. 동시에 내가 마케터로서 어떤 부분을 간과하고 있었는지, 자료 조사 과정에서 누락 시킨 항목은 무엇이었는지 세세하게 분석할 수 있었다. 이런 과정이 자연스레 GA의 필요성을 느끼게 하고, 고객의 마음을 사고 싶다는 나의 욕구로 퍼져 나가 마케터가 되는데 불을 지펴 주었다. 

쉽게 예시를 들기 위해 나의 사례를 풀어냈지만, 다들 비슷한 경험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대학에 진학해 처음 축제를 열 때, 포지션을 분배하는 과정에서 당신은 어떠한 역할을 했는지, 대외 활동을 진행하며 당신이 자신 있게 말하던 역할은 무엇이었는지, 하다못해 팀 프로젝트를 하며 당신이 주도적으로 맡아 온 업무는 무엇이었는지 되돌아보면 쉽게 답이 나오게 된다. 정말 간단하다. 내가 해온 것들이 자연스레 잘하는 것이 되어 내 몸에 축적되어 있을 것이고, 그렇기 때문에 자주 해왔던 것일 수 있다. 

강점을 파악했다면 이 강점을 마케터적 스킬로 쪼개서 적용시키는 연습이 필요하다. 글을 잘 쓴다는 것이 강점이면 이를 가운데 두고, 마인드맵 형태로 글을 통해 할 수 있는 것들을 정리해 보면 좋다. 일단 자신의 장점을 모두 나열한 후 이를 마케터적 스킬로 쪼개고, 이 쪼갠 스킬을 자신의 경험에 녹여 내면 준비는 완벽하게 마무리된다. 장점이 다양하고, 경험한 활동도 많으면 어필할 수 있는 포인트도 많을 것이다. 하지만 나처럼 스펙이라고 부를만한 게 없다면 하나의 장점을 살려 여러 스킬로 정리해도 좋은 전략이 될 것이다. 

우리는 이어폰을 살 때 노래를 듣기 위해 산다. 아무리 멋진 다이아 장식과 로고가 있어도 노래가 들리지 않는다면 그건 구매 요건에 충족되지 않는다. 본질에 집중하라. 그렇게 멋지지 않아도 모두가 니즈에 맞는 쓸모를 가진다. 자기소개서를 작성하기 위한 스킬과 스토리를 준비했는가? 자, 이제 전쟁터에 갈 시간이 되었다. 


2. 내가 가진 마케터적 스킬을 이야기 속에 녹여내기
성공적인 텍스트 콘텐츠를 제작한다는 건, 문자를 통해 상대방과 커뮤니케이션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누군가 내 글을 읽고 감동을 받는다는 것은 특정한 누군가를 앞에 두고 있지 않아도 콘텐츠 하나만으로 그들을 충분히 설득하고 울림을 준다는 것과 동일한 맥락이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이를 내가 가진 스킬을 일상적인 이야기에 녹여 냈다. 짜임새 있는 글 한 장으로 500만 원의 상금을 번 이야기, 외부에서 장학금 받았던 이야기, 고객 니즈를 파악하고 이를 글로 정리해 제품에 붙여 놓고 장사에 응용했던 이야기 등 글만으로도 누군가를 설득했던 사례를 나열했고, 이를 통해 브랜드가 녹아 있는 텍스트 콘텐츠로 제품에 대해 알리고 판매할 수 있다는 점을 어필했다. 

앞서 말했듯, 스펙이나 자랑할 거리가 없다 하더라도 자신만의 스킬을 일상에 녹여 어필한다면 충분히 마케터적 역량을 보여주기에 적합하다고 생각한다. 편지 한 장으로 부모님과 갈등을 해결한 이야기나, 친구들 사이에 갈등을 해결한 이야기 등 소재는 무궁무진하다. 이 모든 과정이 이야기로 짜임새 있게 나타나고 서로가 만족할 만한 결과로 남는다면, 그것 또한 하나의 콘텐츠나 나의 재능으로 누군가를 설득해 판매를 이루어 내는, 소위 말하는 마케팅 과정과 매우 닮아 있으니 당위성을 가지는 것이다. 

중요한 건 이야기 짜는 과정을 통해 자신이 무엇을 잘하는지 명징한 이해가 뒷받침되어야 추후 면접 자리에서 지나친 암기 없이도 대답을 이어나갈 수 있다는 점이다. 내가 아무리 좋은 말로 포장된 나의 장점들을 가지고 이를 달달 외워 면접 자리에 참석해 봐야 실무진은 딱 알아본다. 이 친구가 자신의 장점을 정말 잘 알고 말하는 건지, 단순히 좋은 사례 하나를 가져와 말하는지 아니면 그냥 암기 머신인지. 외워서 구구절절 말하는 대답은 크게 매력적이지 않다. 오히려 어색해 보이고 임기응변 능력도 떨어져 보인다. 사실상 그런 사람들을 걸러내기 위해 압박 면접을 진행하기도 한다.

그러니 자신이 무엇을 잘하는지 파악하고, 이를 통해 자신만의 이야기를 만드는 연습을 이어가 보자. 이야기를 계속 읽고 스스로 파악하며 자신만의 스토리를 만들어가는 연습을 꾸준히 하자. 면접을 위해 이렇게까지 해야 하냐고? 사실 이러한 과정이 있어야 추후 커리어 패스도 흔들리지 않는다. 내가 무엇을 잘하는지 나를 잘 파악해야 나의 강점을 살릴 수 있는 업무를 통해 내 강점을 더 실무에 맞게 단단하게 성장해 나갈 수 있는 거고, 이를 통해 회사에 기대지 않아도 내 이름을 알릴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되는 것이다. 

실제로 나는 글쓰기를 강점으로 삼고 이를 지속적으로 어필함으로써, 관련된 기회를 더 많이 가지게 되었다. 브랜드 톤에 맞는 글쓰기, 텍스트 콘텐츠로 브랜드 신뢰성 구축하기, 관련 내용 포스팅하기 등 사실상 주니어 레벨이 맡기 힘든 업무 또한 글을 잘 쓴다는 어필 하나로 모두 맡아서 진행할 수 있게 되었다. 명심할 점은 자신이 마케터로서 보여줄 수 있는 확실한 강점 하나를 정하고, 이 강점을 부수적인 스킬로 나누어서 커리어 패스로 가져갈 수 있게 꾸준히 어필하는 것이다. 

사실 나도 3년 전까진 이렇게 원티드에 아티클을 실을 수 있을 정도로 자기소개서와 기획안을 잘 쓰게 될 줄 몰랐다. 업무에서 하다 보니 부캐까지 이어진 것이다. 여전히 현업에서 나는 아티클과 관련된 마케팅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 얼마 전 이직 후 텍스트 콘텐츠 퍼포먼스가 잘 나와 3개월 만에 연봉도 상승시켰다. (나름 성공한 덕후가 되었다고 자랑하고 싶었다.)




자기소개서는 비중이 얼마나 클까?


많은 사람이 자소서 첨삭과 마케터 포트폴리오 클래스를 열면 묻는 질문이 이 질문이다. 대부분 자기소개서는 읽지 않은 채 소위 말하는 스펙으로 사람을 거른다고 믿기 때문이다.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 경쟁이 치열한 곳일수록 지원자 수도 많고 이를 모두 판단할 지표가 서지 않아 출신 학교나 학점으로 미리 사람을 거른 후 그다음에 자기소개서를 본다고 전해 들었다. 하지만 이것도 진리의 회바회다.

모든 상황을 떠나 꼭 말해주고 싶은 건, 그 어떤 상황이 되어도 기본은 가야 한다는 것이다. 서류를 검토하는데  문장과 문체가 엉망인 자기소개서를 본다면, 이 사람이 과연 잘 짜인 기획서를 작성할 수 있을까? 문서만으로 커뮤니케이션 하는데 어려움은 없을까? 이메일과 기획안만으로 소통해야 하는 클라이언트는 이를 어떻게 생각할까? 이러한 기본적인 애티튜드와 센스를 가장 먼저 살펴볼 수 있는 것이 자기소개서라고 생각한다. 한마디로, 괜찮아 보이는 스펙만 가득한 이력서 한 장보단, 자신을 제대로 어필하는 자기소개서 한 장이 훨씬 낫다는 것이다. 

명심해라. 마케터는 잘 팔면 장땡이다. 영어를 잘하고 포토샵에 능숙하다고 어필하는 것보단 나에 대해 쫀쫀하게 설명하고, 나의 소구점을 잘 어필하는 ‘나’ 사용 설명서가 추후 업무를 하는데도, 취업을 하는데도 훨씬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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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ㅣ김억두 (블로그, 인스타그램)
제품의 숨겨진 소구점을 찾아 스토리텔링을 통해 판매하는데 능숙한 마케터입니다. 이런 덕력 덕분에 자신의 소구점을 모르던 취업 준비생들을 갈고닦아 제일기획부터 한국 타이어까지 기깔나게 판매할 수 있었습니다. 현재는 작은 스타트업에서 마케팅 팀을 리딩하고 있어요. 


발행일 2023.04.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