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아티클은
<콘텐츠: 취미를 만드는 사람들> 시리즈의 1화입니다.
✍ 오늘의 아티클- 네이버 웹툰은 콘텐츠 플랫폼이면서 동시에 IT 플랫폼이에요. 콘텐츠를 다루는 감성과 데이터를 다루는 스킬, 이 두 가지 감각을 모두 가져야 하죠.
- 기존 데이터를 분석해 흥행할 것 같은 작품을 선택한다고 해서 항상 성공하는 건 아닙니다. 예상치 못하게 흥행하는 작품도 언제나 있기에 최대한 여러 퍼널을 활용해 변화에 맞춰 나간다고 해요.
- 콘텐츠 마케팅의 매력은 '정답이 없다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사람들이 어떤 포인트에서 매력을 느낄지 찾아내야 하니까요.
좋아하는 게 일이 되면 정말 좋을까. 어쩌면, 후회가 들지도 모르는 것이 사실. 그러나 김민수 리드는 이 일이 ‘여전히 즐겁다’며 인터뷰 내내 웃음을 잃지 않았다. 업무 환경 때문에 야근을 해야 할 때도 많았고, 주말마다 공부해야 하는 때도 분명 있었지만 웹툰은 여전히 그가 사랑하는 콘텐츠다. 그는 말한다. 일을 지속하게 만드는 건 다름 아닌 콘텐츠를 향한 애정이란 것을.
좋아하는 것과 잘하는 것이 겹치도록
Q. SK플래닛에서 AE로 커리어를 시작하셨어요. AE도 담당하는 프로젝트에 따라 터득하는 스킬셋이 다를 것 같은데요, 어떤 일을 주로 담당하셨나요?SK플래닛 AE는 SK가 진행하는 캠페인도 담당하지만, 제가 소속된 팀은 외부 클라이언트들과 주로 협업했어요. 풀무원 ‘바른먹거리’ 캠페인, 유한킴벌리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캠페인 외에도 현대자동차나 LG전자 같은 기업 브랜딩 캠페인을 담당했죠.저는 팀에서 ATL, 흔히 미디어라 부르는 TV, 라디오, 잡지, 신문 등의 매체를 활용한 광고를 주로 맡았어요. 5년 차가 될 무렵 디지털 광고까지 담당하며 업무 영역이 확장됐고요. 이 과정에서 유저의 반응을 즉각적으로 느낄 수 있는 디지털 마케팅에 관심 갖게 됐습니다. 마침 산업이 디지털로 전환되는 시점이었기에 직무를 바꿔봐도 괜찮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어요. SK플래닛 동료들과 함께 ⓒ김민수
Q. 그렇게 이직하게 된 곳이 네이버 웹툰이죠. 네이버는 소위 ‘네카라쿠배’라고 불릴 정도로 많은 직장인이 가고 싶어 하는 기업인데요, 그럼에도 궁금합니다. 왜 네이버 웹툰이었나요?
웹툰을 정말 좋아해요. 최근 개봉한 영화 <더 퍼스트 슬램덩크>를 보고 원작 전집을 사기도 했죠.(웃음) 저는 어릴 적 만화책을 대여해 읽던 세대예요. 보는 방식이 달라져 이제는 모바일로 간편하게 볼 수 있지만, 만화는 여전히 가장 좋아하는 콘텐츠고요. 그래서 네이버 웹툰을 목표로 잡아 이직했습니다.

책장 한편에 꽂힌 만화책 <슬램덩크> 시리즈 전권 ⓒ김민수
Q. 마케팅 매니저를 시작으로, 현재는 글로벌(유럽, 아시아) 마케팅팀을 이끌고 계십니다. 6년간 네이버 웹툰에 머물며 어떤 변화를 거쳐오셨는지 궁금합니다.
네이버 웹툰에 들어와 처음 맡은 직무는 제휴마케팅이었어요. 넷플릭스나 OCN처럼 채널을 가진 외부 기업과 협력하며 웹툰 원작의 영상이 제작될 수 있도록 매니징 했죠. 이후 국내 웹툰을 담당하게 되면서 퍼포먼스 마케팅이라 불리는 데이터 드리븐 마케팅에 집중하다 최근 유라시아 마케팅팀에 온 거예요.
Q. AE의 경우 크리에이티브 기획에 집중하는 경우가 있고, 실질적인 광고 집행 부분은 미디어랩사와 함께하는 경우도 많다고 알고 있어요. 데이터를 다루는 과정이 쉽지 않으셨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국내 웹툰을 담당하게 되면서 가장 어려웠던 부분이 데이터였어요. 네이버 웹툰은 콘텐츠 플랫폼이면서 동시에 IT 플랫폼이란 정체성을 가져요. 그렇기에 콘텐츠를 다루는 감성과 데이터를 다루는 스킬, 이 두 가지 감각을 모두 가져야 하죠.
모든 장르의 웹툰을 좋아하는 저에게 감성적인 부분은 문제가 없었지만, 문제는 광고 세팅이나 관련 데이터를 다룬 경험이 없다는 거였어요. 그래서 주말마다 친구와 스터디를 하면서 바닥부터 배워 나갔어요. 사내 교육을 통해 파이썬과 R 같은 프로그래밍 언어도 공부하고요. 습득한 지식은 실무에 활용하며 익히려 했죠. 데이터를 익히는 초반 1~2년이 굉장히 고통스러운 시간이었어요.

웹툰 마케터가 유저를 설득하는 과정
Q. 네이버 웹툰은 현재 ‘WEBTOON(웹툰)’이라는 이름으로 글로벌 지역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웹툰 마케터는 어떤 일을 하나요?기본적으로 웹툰은 모바일 서비스 기반이기 때문에 앱 서비스의 트래픽과 신규 유저 데이터를 위클리 단위로 확인해요. 데이터 상의 변화를 비교해 나가며 다음 캠페인 작품 선정에 참고합니다. 캠페인의 경우 네이버가 가진 웹툰 콘텐츠 수가 많고 새로운 웹툰도 계속해 나오기 때문에 모든 콘텐츠를 다룰 순 없어요. 내부에서 유저에게 소개하고 싶은 매력적인 작품을 선정한 뒤 기획에 들어가죠. 선정된 작품은 마치 경쟁 PT 하듯, 작품의 셀링 포인트를 찾아낸 뒤 어떤 방법으로 유저를 플랫폼으로 유입시킬지 고민해요. 디지털부터 오프라인까지 전반에 걸쳐서요. 이처럼 글로벌 웹툰 역시 국내 웹툰 마케팅과 비슷한 과정을 거쳐요. 유저 데이터를 분석하면서 웹툰 별 크리에이티브 캠페인을 진행하며, 정성적인 부분과 정량적인 부분 모두를 가져가려 노력합니다. Q. 회의실에 들어오면서 외국인 구성원들이 근무하는 걸 보게 됐어요. 글로벌 마케팅팀도 외국인 구성원과 함께 일할 기회가 있나요?유라시아 마케팅팀
은 태국, 인도네시아, 독일, 프랑스 네 국가를, 마켓 별로 국내외 마케터 2~3명이 나누어 담당하고 있는데요. 글로벌 캠페인 시 현지에서 유행하는 밈이나 트렌드를 잘 아는 로컬 오피스 구성원의 지원을 받아 소셜 콘텐츠 기획에 반영하고 있어요. 로컬 담당자의 제안과 내부 제안이 상충될 때도 있지만 그럴 땐 데이터 분석을 통해 광고 소재를 바꿔 나가며 유저가 원하는 방향을 찾아갑니다. Q. 나라마다 웹툰을 즐기는 유저층도, 장르도 다를 것 같아요. 국가별로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나요?태국과 인도네시아는 론칭한 지 몇 년 된, 비교적 오래된 시장이에요. 유저층도 전 세대에 골고루 퍼져있죠. 그러나 태국은 다양한 장르를 선호하는 반면, 이슬람교가 다수인 인도네시아는 전체연령가 수위의 현대 로맨스물이 인기 있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최근에 론칭한 프랑스와 독일은 전부터 웹툰에 관심 갖고 있던 1020 여성 유저가 많아요. 네이버 웹툰이 로맨스 장르에 강하다 보니 초반 유저층 형성에 어느 정도 영향을 준 것 같습니다. 최근에는 남성형 현대 판타지물이나 소년물도 다수 연재되면서 남성 유저 비율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예요. Q. 콘텐츠는 ‘이건 무조건 잘 돼’라고 단언하기 어렵죠. 마케터 각자가 가진 취향도 달라 동일한 콘텐츠에 대한 반응도 다를 수 있고요. 진행하는 캠페인의 목표 달성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하시는지 알고 싶습니다.매일 연재되는 수많은 웹툰 사이에서도 가장 재미있는 웹툰을 선정해 마케팅 캠페인을 진행하다 보니 다들 꽂히는 포인트가 비슷해요. 유저가 선호하는 포인트에 대한 데이터도 축적돼 팀 안에서 나름의 공식도 생겨났고요. 그럼에도 지속적인 테스트는 필요해요. 예를 들어 작품성이 높다고 판단된 작품은 시간을 들여 크리에이티브 기획도 하고, 미디어 분석도 하며 강력히 지원하는 스파크 마케팅을 해요. 웹툰이라는 앱 서비스를 더 많은 유저에게 알려 유입시키고 싶을 땐 소셜 채널에 자동화 광고를 집행하고요. 다른 필드도 마찬가지겠지만, 갈수록 유저의 취향은 다양해지고 새로운 콘텐츠는 계속 나와요. 기존 데이터를 분석해 흥행할 것 같은 작품을 선택한다고 해서 항상 성공하는 건 아니거든요. 예상치 못하게 흥행하는 작품도 언제나 있기에 최대한 여러 퍼널(경로)을 활용해 변화에 맞춰가려 해요. 
ⓒWEBTOON
Q. 마케팅 과정에서 다양한 내외부 직원과 협업이 필요할 것 같아요. 주로 어떤 분들과 협업하시나요?
글로벌 마케팅 팀은 외부 기업과 주로 협력해요. 네이버 웹툰이 기획해 론칭한 혹은 소싱해 온 웹툰을 외부에 알리는 것이 목표예요. 바이럴을 위해 보통은 유튜브, 틱톡, 스냅챗과 같은 글로벌 SNS 플랫폼과 커뮤니케이션을 하죠.
때로 글로벌 확장을 위해 IP 홀더라 불리는 엔터테인트먼트, 게임 제작사, OTT 플랫폼 등과 제휴도 맺습니다. BTS나 르세라핌 같은 K-POP 그룹을 주인공으로 한 웹툰을 제작하거나 <스위트홈>,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처럼 웹툰 원작 영상(영화, 드라마)을 공개해 웹툰 시장이 익숙하지 않은 신규 시장 유저를 공략하죠. 마블/DC 코믹스 만화책 원작을 웹툰화 하기도 하고요. 웹툰 IP를 다양한 콘텐츠 형태로 변주해 글로벌 성장 포인트를 만들고 있어요.
Q. 글로벌에서 영향력을 가진 아티스트 혹은 채널과 협업하며 해외 유저들의 웹툰 인지 선호를 높이는 거군요.
네이버 웹툰은 국내 독보적인 마켓셰어를 갖고 있고, 유저의 인지 선호 역시 높기 때문에 개별 작품에 집중하는 편이에요. 반면, 웹툰은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해 나가고 있는 단계라 외부 채널과 협업을 통해 다양한 콘텐츠 형태로 IP를 소개하고 해당 IP에 관심을 가져 자연스럽게 플랫폼 안으로 들어올 수 있게 만들려 해요. 웹툰 원작의 영화나 드라마가 나오면 유저들은 더 쉬운 방식으로 IP를 즐길 수 있으니까요.
다만, 성숙한 시장과 성장하는 시장의 접근 방법은 달라요. 전자는 외부로 이탈한 유저를 복귀시키는 목적으로, 후자는 웹툰이 익숙지 않은 잠재 유저에게 웹툰의 매력을 소개하는 목적으로 활용합니다. 태국과 인도네시아같이 비교적 웹툰이 성숙한 시장은 웹툰 원작의 영상이 화제를 모아 스트리밍 사이트나 넷플릭스에서 상위 랭크되면 자연 복귀하는 경우가 많아요. 반면, 프랑스나 독일처럼 웹툰이 아직 낯선 신규 시장은 ‘요즘 인기 있는 이 영상의 원작을 만나보세요!’와 같이 원작의 가치를 강조하는 커뮤니케이션을 해줘야 하고요. 시장의 성숙도에 따라 전략이 달라져야 해요.
Q. 콘텐츠 마케터는 다양한 채널의 콘텐츠를 보고 레퍼런스를 수집하며 신선한 아이디어를 내야 하죠. 네이버 웹툰 글로벌팀 마케터 역시 비슷한 과정을 겪나요?
앞서 말씀드렸듯 시장 성숙도에 따라 접근법이 달라지다 보니 트렌드를 파악하는 방식도 국내 웹툰을 담당할 때와 사뭇 달라졌어요. 전에는 각종 커뮤니티와 SNS 채널을 모니터링 해나가며 트렌드를 익혔다면, 현재는 해외 마케팅 사례를 레퍼런스 삼아 스터디하고 배우죠. 글로벌 트렌드 리포트를 보거나 앱 다운로드 순위 리포트를 보면서요. 서치 쿼리를 사용해 유저의 관심도를 찾아낸 뒤 네이버가 가진 웹툰 IP와 어떻게 시너지를 낼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Q. 웹툰 마케터에게 중요한 역량은 어떤 걸까요? 면접 보실 때 어떤 걸 중요하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웹툰은 장르도 다양하고, 유저의 취향에 따라 소비하는 패턴도 달라지죠. 웹툰 산업 마케터는 다양한 장르의 웹툰을 보며 여러 유저의 관심사도 파악해야 하기 때문에 웹툰에 대한 관심도가 필수예요. 또한, 글로벌 팀은 성숙기인 국내 팀과 달리 성장 과정에 있기 때문에 변화가 잦아요. 목표도 변하고 새로운 과업도 생겨나기 때문에 고정적이고 계획적일 수가 없죠. 어떤 환경에서 스트레스를 받는지 심도 있게 여쭤보면서 업무 적합성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Q. 주로 어떤 분들이 웹툰 마케팅 포지션에 지원하시나요?
IT 기업 디지털 마케터 출신이 가장 많습니다. 대형 디지털 마케팅 전문 에이전시에서도 오고요. 그러나 제조업 마케터처럼 웹툰을 좋아하지만 관련 경험이 적은 분들도 종종 입사해요. 저도 필드를 옮긴 케이스고요. 웹툰을 사랑하지만 기존 이력과 달라 고민하는 분들이 계신다면 한번 도전해 보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Q. 네이버 웹툰은 복지 제도가 좋다고 알려져 있는데, 워라밸은 어떤가요?
글로벌 마케팅이나 퍼포먼스 마케팅 분야가 워라밸이 좋다고 알려진 곳은 아니에요. 현지 오피스 구성원과 회의할 땐 시차 때문에 밤늦게 회의할 때도 있고, 데이터 분석을 위해 데이터가 쌓일 때까지 인내심을 갖고 기다려야 하죠. 워라밸 면에서 아쉬울 때도 분명 있지만 회사의 복지나 기회가 좋아 만족하고 있어요. 웹툰을 좋아하다 보니 좋아하는 웹툰을 빠르게 보고 싶고, 자연스레 회사를 성장시키고 싶은 마음도 들고. 결국 회사에 계속 머물게 되네요.

콘텐츠의 매력은 정답이 없다는 것
Q. 일터에서 업무 목적으로 콘텐츠를 보는 것과 집에서 편히 콘텐츠를 보는 건 굉장히 다르죠. 일단 보는 자세부터 다를 것 같은데요.(웃음) 민수 님은 어떤 차이를 두면서 보시는지 궁금해요.
친구들은 ‘업무하면서 웹툰 보니까 좋지 않아?’라고 물어요. 그런데 회사에서 업무를 위해 웹툰을 볼 땐 즐기면서 보기 어려워요. PC 화면으로 천천히 보면서 매력적인 부분은 메모와 캡처를 해 나가며 공부하듯 봐야 하니까요. 원치 않게 스포일러도 당하고요. 게다가 글로벌 웹툰은 번역이 안 된 상태로 올 때도 있는데, 그러면 구글 렌즈로 번역해 가며 읽어야 해요.
그래서 저는 웹툰을 두 번 읽습니다. 회사에서 보면 유료 회차를 무료로 볼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개인 시간을 따로 빼서 결제를 한 뒤 핸드폰을 들고 가장 좋아하는 자세로 다시 읽어요. 그러면 정독하느라 놓쳤던 작품의 매력도 다시 느낄 수 있어요.
Q. 다른 산업과 달리, 콘텐츠 산업 마케팅만의 매력이 있다면 어떤 걸까요?
소비재 마케팅은 어필해야 할 제품의 장점이 명확하기 때문에 ‘어떻게 해야 고객을 쉽게 설득할까’가 고민이라면, 콘텐츠 마케팅은 ‘이 부분이 대중이 느끼는 매력 포인트가 맞을까’를 고민해요. 그다음 대중의 입에 오르내리며 콘텐츠가 사랑받을 수 있도록 방법을 찾아내죠. 보는 사람이 재미를 느낄 수 있게 만드는 일이기 때문에 마케팅 과정이 즐거울 수밖에 없어요.
물론, 사람들이 어떤 포인트에서 매력을 느낄지 찾는 건 끊임없이 해야 할 숙제예요. 마케터만 해도 결국 고유한 취향을 가진 개인이라 선호하는 장르나 감성이 다르거든요. 그런데 콘텐츠는 정답이 있는 분야가 아니잖아요. 정해지지 않았다는 게 콘텐츠 산업 마케팅만의 매력이라고 생각해요. 저는 아직도 이 일이 설레고 재밌어요.

Q. 가장 좋아하는 콘텐츠 하나만 소개해 주세요.수박양 작가의 웹툰 <아홉수 우리들>이요. 공감대 형성은 한국 웹툰이 가장 잘하는 영역 중 하나예요. 스물아홉이 된 세 명의 삶을 다루는 이 웹툰 역시 대한민국 여성이라면 한 번쯤 해봤을 법한 고민들이 에피소드마다 쏟아져요. 때론 웃고, 안쓰러워하며 즐겁게 보고 있는 인생 웹툰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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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글ㅣ김한나 원티드 콘텐츠 에디터 사진ㅣ최호근 포토그래퍼
발행일 2023.0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