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배급사 영화 마케터가 하는 일

글ㅣ재완 방송국 마케터

투자 배급사 영화 마케터가 하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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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티클은 <현직자가 말하는 찐 직무 이야기: 마케팅 편> 시리즈의 3화입니다. 


✍ 오늘의 아티클
  • 한국 영화 업계는 ‘투자 배급사’ ‘제작사’ ‘극장’의 구조로 볼 수 있습니다. 
  • 영화 투자가 결정되고 한 편이 제작되기 시작하면 마케팅팀은 그 영화의 어떤 포인트를 중점으로 마케팅할지 고민합니다. ‘이 영화의 어떤 포인트가 사람들을 보고 싶게 만드는가’에 초점을 맞춰 컨셉을 잡고, 카피를 뽑고, 선재물 즉 포스터와 예고편을 제작해요. 
  • 영화 마케팅의 핵심은 영화에 관심 없는 사람을 관심 갖게 하고 보게 만드는 거예요. 




다시 한번 더 재미있는 일을 찾아 


주도적인 일을 하겠다며 광고 회사를 그만둔 나는 6개월을 쉬었다. 퇴사자의 로망이라 할 수 있는 유럽여행과 제주살이를 하며 정말 베짱이처럼 실컷 놀았다. 하지만 모두가 알다시피 노는 게 더 돈이 많이 필요하다. 퇴직금도 다 써가고, 백수 4개월쯤 되자 조금씩 불안감이 찾아왔다. 통장 잔고를 보며 ‘이대로 괜찮은 건가’ ‘어디든 아무 데나 넣어 봐야 하는 거 아닌가’라는 생각이 1분 단위로 들 때쯤 광고 회사에서 옆 팀에 근무했던 차장님의 전화가 왔다. 

“재완 씨, 아직 구직 중?” 

차장님의 광고주인 영화 투자 배급사에서 광고대행사 출신의 대리를 구한다는 이야기와 함께 이력서를 한번 넣어보지 않겠냐는 전화였다. 영화 투자 배급사라니. 태어나서 단 한 번도 생각해 본 적 없는 업계고 회사였다. 나는 영화를 그렇게 좋아하지도 않을뿐더러, 영화 마케팅은 무슨 일을 하는지도 몰랐다. 하지만 이제 슬슬 취직을 하지 않으면 안 되는 시기였고, 무엇보다 영화 마케팅이라니 ‘재미있어’보였다. 당시 나는 제주도에 있었는데 이력서를 제출하고 며칠 후 면접 연락이 와서 부랴부랴 서울로 올라왔다. 

첫 면접은 마케팅팀 팀장님 면접이었고, 지인 소개이니만큼 카페에서 가볍게 이뤄졌다. 영화업에 대해 아는 것이 하나도 없던 지라 인터넷을 열심히 뒤져 이것저것 면접을 준비했었는데, 준비한 질문은 거의 나오지 않았다. 대체로 전 회사에서 어떤 일을 했는지, 어떤 광고주들을 담당했었는지, 나를 소개해 준 차장님과는 친했었는지 등의 가벼운 질문들만 오갔다. 준비한 면접 질문 중 나온 것은 2개였는데 하나는 ‘좋아하는 영화는 뭐예요?‘였고, 나는 준비한 대로 면접 보는 회사의 천만 영화 중 하나를 대답했다. 굳이 자사 영화를 말할 필요는 없다며 팀장님은 연이은 질문을 던졌다.  

“영화 좋아해요?“ 

이 질문에 어떻게 대답할지 많은 고민을 했다. 영화 투자 배급사 면접 준비를 하는 사람이 ‘영화를 좋아하지 않는다’라고 대답해도 되는 걸까? 하지만 나는 소위 천 만 영화라고 불리는 엄청난 흥행작이 아니면 잘 보지 않는 사람이자 1년에 극장을 몇 번 갈까 말까 한 사람이었다. 그런데 내 앞에 있는 사람은 영화를 수백, 수천 편은 봤을 고수이고 어설프게 거짓 이유를 말한다면 금세 들통날 것 같았다. 솔직하게 말하는 게 낫겠다, 싶어서 나는 ‘아니오’라고 대답했다. 

“잘 됐네. 우린 그런 사람 필요해요. 영화 잘 안 보는 그런 사람한테 영화 보라고 하는 거, 그게 우리 일이니까.“ 

그때도 지금도 나는 이 말이 영화 마케팅이라는 일의 핵심이라고 생각한다. 영화에 관심 없는 사람을 관심 갖게 하고 보게 만드는 일, 그게 영화 마케팅이다. 시나리오가 좋고 캐스팅이 잘 붙은 영화는 더 보고 싶게, 더 많은 사람이 알도록. 캐스팅이 약한 영화는 소재를 더 매력적으로 보이게. 캐스팅도 소재도 약한 영화는 (애초에 그런 걸 왜 투자할까 싶지만) 조금의 과장과 숨겨진 메시지까지 있는 것 없는 것 다 꺼내어 매력적으로 보이게 만드는 일. 그렇게 나는 영화 마케팅의 타깃이자, 그 일을 하는 사람이 되었다. 



낯선 영화업계로의 진입


어느 업계나 다 그렇겠지만 업계에 들어오기 전까지 나는 영화 업계의 구조도 잘 몰랐다. 영화 제작사와 투자 배급사의 차이도 몰랐고, 회사 내의 팀들이 무슨 일을 하는지도 몰랐다. 홍보팀, 마케팅팀은 알겠는데 투자팀, 배급팀, IP팀, 기획제작팀 등은 어떤 일을 하는지, 어떻게 구분하는지도 몰랐다. 

크게 한국 영화 업계는 ‘투자 배급사’ ‘제작사’ ‘극장’의 구조로 볼 수 있다. 제작사가 영화를 시나리오부터 기획, 개발하고 그 내용을 투자 배급사로 보내면, 투자 배급사에서 ‘투자를 결정’한다. 이후 투자 배급사의 투자팀 담당자가 제작사와 함께 영화를 제작하며, 이후 완성된 영화는 투자 배급사의 배급팀에서 전국 극장으로 ‘배급’한다. 기본적인 구조가 이렇다는 것이고, 실제로는 훨씬 다양하고 많은 회사가 얽혀있다. 투자 배급사에서 직접 영화를 제작하기도 하고, 원작 개발 역시 곳곳에서 이뤄지며, 영화 한 편이 만들어지고 개봉하기까지는 수십수백 개의 크고 작은 회사들이 얽혀 있다. 수많은 회사 관계가 복잡하고 업에 대한 이해도가 필요하다 보니 투자, 제작, 배급 쪽은 타 업계에서의 이직은 거의 불가하다. 

다만 마케팅, 홍보와 같이 ‘대중’을 타깃으로 하는 일은 ‘제품’이 ‘영화’로 바뀌었을 뿐 큰 틀이 같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타 업계에서의 이직도 가능했다. (‘가능하다’라는 거지 결코 많지 않다.) 그리고 나 역시도 ‘뭐, 크게 다르겠어’라는 마음가짐으로 일을 시작했다. 하지만 막상 들어와서 일을 해보니 ‘제품을 광고하는 일’과 ‘컨텐츠를 광고하는 일’은 꽤 많이 다른 일이었다. 



영화 마케터의 일 

: 컨셉 잡기와 선재물 만들기 

영화 투자가 결정되고 한 편이 제작되기 시작하면 마케팅팀은 그 영화의 어떤 포인트를 중점으로 마케팅할지를 고민하게 된다. ‘이 영화의 어떤 포인트가 사람들을 보고 싶게 만드는가’에 초점을 맞춰 컨셉을 잡고, 카피를 뽑고, 선재물 즉 포스터와 예고편을 제작한다. 이 과정이 정말 지리멸렬하다. 

제품은 세일즈 포인트가 대체로 명확하다. 새로운 기능이 있고, 사람들이 어떻게 써야 하며, ‘이 제품을 쓸 경우 이게 좋다’라는 것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어렵지 않다. 하지만 콘텐츠는 다르다. 사람마다 재미를 느끼는 포인트가 다르고, 취향이 다르다. 나는 A 영화에서 사람을 긴장하게 만들고 쫄깃하게 조여가는 스릴러의 재미를 느끼지만, 다른 사람은 그런 긴장감을 풀어주는 코미디 장면에서 재미를 느낄 수도 있다. 그렇다면 이 영화의 핵심 포인트는 뭘까? 어떤 포인트를 강조해야 더 많은 사람이 영화를 보고 싶게 만들까? 이 부분을 치열하게 고민해야 하는 것이 바로 영화 마케팅이다.  

한국영화 100년사에서 영화 마케팅이 시작된 지는 20여 년이 좀 넘었고, 예전에 비해서는 많이 인정을 받고 있긴 하다. 많은 감독님과 배우, 제작사에서 ‘마케팅 전문가들의 의견을 따르겠다’라고 하는 경우도 있지만 반대의 경우도 허다하다.  

“내가 이 바닥에서 30년째인데 말이야, 이렇게 하면 안 돼.“ 

“내가 한 천만 영화 알지? 그것처럼 포스터 만들어야 돼.” 

“내 영화 이런 영화 아닌데? 영화 제대로 본 거 맞아?“ 

합리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의견이 나올 때도 있지만 단순한 ‘촉’과 수십 년 전 과거의 경험으로 반대하는 경우도 많다. (예시로 든 저 천만 영화는 십몇 년이 넘은 영화였다.) 건강한 의견 제안과 토론이 아니라 ‘이렇게 포스터/예고편 만들 거면 나 협조 안 합니다’ 같은 일방적인 통보는 더욱 많다. 미리 말하자면 이게 나의 퇴사 이유이기도 했다. 이런 불합리한 일들이 시간이 지날수록 나아지는 구조가 아니라 점점 심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매초마다 퇴사 욕구가 들게 하는 지리멸렬한 시간이 지나고 컨셉과 포스터, 예고편이 정리되면 본격적인 영화 홍보 마케팅이 시작한다. 



퇴근 후에 일하는 게 당연한 개봉 시즌 


영화의 개봉을 1~2달 앞둔 개봉 시즌은 정말 바쁘다. 제작발표회부터 홍보기사 스케줄, 스틸 컨펌, 메이킹 영상 제작 및 컨펌, 전국 수백 개 극장에 들어가는 광고 부킹부터 소재 제작, 온라인 광고와 유튜버 조율, 시사회와 무대인사 스케줄, 예매율 관리 등 영화 한 편이 개봉하기까지 마케팅팀이 하는 일은 정말 많다. 

종합광고대행사도 정말 많은 팀과 커뮤니케이션한다고 생각했는데, 영화 마케터도 만만치 않았다. 홍보대행사, 온라인 광고대행사, 오프라인 광고대행사, 스틸 기사, 메이킹 기사, 예고편사, 포스터 디자인사, 배급팀을 통한 극장과의 커뮤니케이션, 홍보팀을 통한 기자들과의 커뮤니케이션, 심지어 인쇄소와 굿즈 제작 업체까지 끝이 없다. 분명 나는 광고주가 되었는데, 여전히 AE처럼 일하고 있는 기분이었다. 

그리고 또 AE가 된 기분을 느끼게 하는 것이 바로 ‘퇴근 후의 업무’였다. 퇴근 후에 전화가 울리고 끝없이 야근하고, 주말 출근하는 삶이 싫어서 퇴사한 나였는데, 간과한 게 있었다. ‘영화는 퇴근 후에, 주말에 보는 것’이라는 점. 단순히 일이 많고 바빠서 야근을 하는 게 아니라 ‘저녁과 주말에 일을 해야만 하는 사람’이 바로 영화 마케터였다. 

영화의 가장 중요한 홍보수단인 시사회와 무대인사는 사람들이 영화를 볼 수 있는 시간인 평일 저녁과 주말에 한다. 평일 저녁 7시 반 시사회를 준비하기 위해 나는 6시부터 극장에서 준비를 하고, 주말 무대인사는 토요일 아침 10시부터 준비한다. 게다가 영화의 성수기는 여름휴가 시즌인 7, 8월 추석과 구정, 크리스마스와 연말 시즌이라 그때가 되면 무조건 대작 영화를 개봉하게 된다. 대작 영화일수록 더 많은 홍보 활동을 하고, 시사회와 무대인사가 더 많다. 

시사회 진행을 하고 무대인사만 하면 끝인가? 그렇지 않다. 내가 다닌 회사가 유독 심하긴 했지만 영화 업계는 정말 회식이 많았다. 시사회를 했으니 한 잔, 무대인사를 했으니 한 잔, 오늘 인터뷰를 했으니 한 잔, 개봉했으니 한 잔. 회식이 정말 끝도 없이 이어진다. 게다가 유명 배우들이 함께 있다 보니 아무 데서나 회식을 할 수도 없어서 회식 장소를 찾고 예약하는 것도 매우 중요한 일이었다. 시사회를 하는 극장 맨 뒷열에서 사람들의 반응을 보면서도 핸드폰으로는 회식 장소를 찾고 예약하는 날들이 빈번했다. 배우 별로 선호하는 가게가 있기도 해서 한동안 내 핸드폰에는 압구정 펍, 논현동 이자카야, 청담동 호프집 등 가게 사장님들의 전화번호가 잔뜩 저장되어 있었다. 

게다가 회식이 끝도 아니다. 밤 12시 땡 하면 예매율과 스코어를 체크하고, 그에 맞춰 다음을 준비해야 했다. 예매율은 첫 주 스코어가 얼마나 나올지를 알려주는 잣대이기 때문에 매일 체크를 하고 더 필요한 게 뭔지, 광고 물량을 늘릴지 시사회를 늘릴지 등을 결정한다. 예매율보다 힘든 건 개봉하고 난 이후 올라오는 리뷰와 스코어에 대한 것들이다. 개봉 후 회식을 하다 보면 12시가 넘고, 바로 스코어가 찍힌다. 그리고 그 시간을 기점으로 리뷰와 평점을 확인하고 전화와 카톡이 쏟아진다.  

“리뷰 안 좋은 말이 너무 많은데 누가 우리 공격하는 거 아니니?”

“평점 너무 낮은데 이거 덮을 다른 이슈 없니?” 

“스코어 이것밖에 안 찍혔는데 내일 뭐 좀 더 해야 하는 거 아니니?” 

12시를 기점으로 나오는 모든 부정적인 것들을 해결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연락이 쏟아지곤 했다. 다른 홍보 활동을 해야 하는 거 아니냐, 혹은 광고를 더 해야 하는 거 아니냐는 연락은 그래도 괜찮은데 평점과 리뷰 관리는 정말 너무 힘들었다. 안 좋은 리뷰가 올라오면 당장 삭제해야 하는 거 아니냐며 카톡과 연락이 폭발한다. 당연히 나는 삭제할 수 있는 권한이 없고 다음날 아침 리뷰가 올라온 매체 관리사에 물어봐야 한다. 심각한 인격 모독적 욕이 난무한 게 아닌 이상 물론 삭제할 수 없다. 하지만 밤 12시, 대부분이 술도 마셨고 감정이 이성을 앞지르는 시기라 ‘경쟁사가 우리 영화를 음해하고 있다’라거나 ‘이런 리뷰가 올라오는 사이트는 다 믿을 수 없으니 그 사이트에 우리 영화 정보는 아무것도 올라오지 않게 해달라’는 식의 연락이 쏟아지곤 했다. 

이런 것들을 하루하루 쳐내다 보면 개봉 시즌이 끝난다. 영화가 망하면 업무도 금방 끝나고, 영화가 흥행하면 내 업무는 더 길어진다. 몇백만 기념 이벤트, 무대 인사, 행사 등을 준비하면 기분이 좋긴 하지만 ‘언제쯤 바쁜 게 끝날까’하는 이중적인 마음이 든다. 



비 개봉 시즌, 

영화 마케터의 일 


처음 이직한 후 개봉 시즌을 겪고 나서는 꽤 당황했다. 저녁 6시 이후 업무가 훨씬 중요하고, 주말을 더 눈여겨봐야 하는 그런 세계에 내 발로 이직을 하다니. 왜 다들 퇴근 이후에 영화 보고 주말에 영화 보는 거야? 내 휴가는? 내 주말은? 내 퇴근 이후의 시간은...?

하지만 내가 담당하는 영화가 매달 개봉하는 것도 아니고, 모든 영화가 성수기에 개봉하는 것도 아니었다. 투자 배급사별로 추구하는 바가 조금씩 다르긴 하지만 내가 있던 회사는 1년에 6~7편 정도를 개봉하는(물론 코로나 이전 이야기다.) 회사였기에 비 개봉 시즌에는 극한의 여유로움도 느낄 수 있었다. 비 개봉 시즌에는 사무실에서 시나리오, 소설, 만화, 웹툰을 쌓아놓고 보기도 하고, 업계 동향을 본다는 명목으로 업무 시간 중에 극장도 자주 갔다. 경쟁작이나 기대작 등 주요 작품들은 당연히 다 가서 보지만 비상업 영화나 개봉이 겹치지 않은 영화의 언론배급 시사회*는 잘 가지 않았는데, 비 개봉 시즌에는 독립영화 시사회까지 보러 다닐 정도였다. 

* 영화 개봉 전 기자, 극장, 투자 배급사 등 업계 사람들을 초대하는 시사회


그런데 이게 꽤 나랑 잘 맞았다. 다른 생각할 틈도 없이 야근, 시사회, 주말 무대 인사, 행사, 이벤트가 휘몰아치는 개봉 시즌과 업무 시간에 영화를 보고 만화책을 보며 여유를 즐기는 비 개봉 시즌이 롤러코스터처럼 오르락내리락 하는 회사 생활. 일할 땐 하고, 놀 땐 노는 그 밸런스가 나는 딱 좋았다. 그리고 일뿐만 아니라 회사도 참 재밌었다. 체계적인 대기업이었던 광고 회사와 달리 이번 회사는 자유분방함이 과도해서 이래도 되나 싶은 일들이 많았다. 영화 업계는 유독 폐쇄적이면서도 가족적인데, 그런 점들이 나를 엄청나게 힘들게 하고, 엄청나게 웃게 했다. 다음 글에서는 ‘영화 업계 이렇게 굴러가도 되는 걸까?’ 싶은 에피소드들을 이야기해 보려고 한다. 



▶ <현직자가 말하는 찐 직무 이야기: 마케팅 편> 시리즈 보러 가기  



글ㅣ재완 (https://brunch.co.kr/@karuni)
일주일에 110시간씩 일하던 광고대행사를 거쳐, 새벽 6시까지 배우, 감독과 술을 먹어야 했던 영화 투자배급사를 지나, 현재는 드라마, 예능 프로그램 7개를 담당하며 방송국에서 일한다. 늘 전화에 시달렸던 기억을 살려 에세이 <퇴근 후엔 전화하지마세요> 를 출간했다. 광고, 영화, 방송일을 하고 있지만 보는 것보다 손으로 만들거나 하는 걸 더 좋아한다. 


발행일 2023.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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