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PR 직무가 하는 일 | 더 클래식 500, 펜타즈 호텔, 스타시티

임희수 더 클래식 500 커뮤니케이션팀 홍보파트 담당

호텔 PR 직무가 하는 일 | 더 클래식 500, 펜타즈 호텔, 스타시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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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티클은 <여행 아니고, 일하는 중입니다> 시리즈의 1화입니다. 
직무보다 산업이 중요한 사람들은 공통점이 있다. 그 산업이 나의 취미이자 곧 행복이라는 것이다. 호텔 콘텐츠 에디터에서 호텔 PR 담당자로 변화를 시도한 그 역시 선택의 기준은 명확했다. 바로 여행 같은 일을 할 수 있는 곳. 그에게 여행이 이토록 중요한 이유는 무엇일까.
 

콘텐츠 디자인과 졸업 후 콘텐츠 에디터로 커리어를 시작하셨어요. 디자인이 아닌 새로운 분야를 선택한다는 게 쉬운 결정은 아닐 것 같아요.
할 줄 아는 것과 잘하는 건 달라요. 콘텐츠 디자인과에서 기획, 디자인, 개발을 배우며 서비스 시작부터 끝까지 경험해 봤어요. 디자인도, 개발도 할 줄은 알지만 적성에 맞을까에 대한 결론은 ‘아니’었죠. 가장 좋아하는 걸 직업으로 삼고 싶었어요. 여행을 좋아하니 여행 산업에서 일하고 싶었고, 구독하던 유튜브 채널 <프레스티지고릴라>에서 에디터 채용 공고가 열려 지원했습니다. 운 좋게 붙어 졸업하자마자 취업하게 됐어요. 


직무보다 산업이 우선된다는 건 남들보다 그 산업에 특별한 관심이 있다는 건데요. 계기가 있나요?
초등학교 5학년 방학 때 필리핀에 있는 친구 친척 집에서 홈스테이를 했어요. 보호자 없이 홀로 가 처음에는 낯설고 딴 세상처럼 느껴졌는데 어느새 즐거움으로 바뀌더라고요. 주말마다 유명 관광지를 둘러본 행복한 기억이 아직도 생생해요. 더 넓은 세상을 경험하며 새로운 걸 배워갈 수 있는 여행이 좋아요. 때론 계획하지 않은 일도 생기지만 어떻게든 해결해 내면 ‘한 단계 레벨 업했다’는 생각도 들고요. 


프레스티지고릴라 콘텐츠 에디터로 어떤 업무를 하셨나요?
프레스티지고릴라는 럭셔리 항공·호텔 리뷰 콘텐츠 플랫폼이에요. 그러나 입사할 당시 코로나19로 출입국 제한이 있어 국내 호텔 콘텐츠 위주로 만들 수밖에 없었죠. 평소 SNS 콘텐츠 제작이나 기사 작성도 하지만 주로 영상 콘텐츠를 만들었어요. 출장이 잡히면 스케줄 조율부터 영상 기획안 및 영상 대본 작성, 영상 (촬영) 에디터 어시스트, 편집 디렉션까지 콘텐츠가 나오는 전 과정을 담당했고요. 영상 에디터가 없을 땐 직접 촬영도 했어요. 


코로나19로 여행 산업이 힘들었잖아요. 콘텐츠 제작에 문제는 없었나요?
항공 콘텐츠는 제작하기 어려웠지만 국내 호텔은 코로나 특수란 말이 있을 정도였어요. 해외 여행 대신 호캉스 가는 경우가 많았거든요. 여행 플랫폼이나 호텔에서 협업 문의도 계속 들어왔고요. 해외 여행이 가능한 지금이 오히려 어려운 시기일 거예요. 


호텔 콘텐츠의 경우 보통 제안을 받아 만드는 구조인가요?
광고나 협찬 문의도 많지만 자체 콘텐츠도 만들어요. 팀에서 선정한 호텔에 비용을 지불하고 머문 뒤 고객 관점에서 콘텐츠를 만들죠. 보통 프레지덴셜 스위트룸이라고 불리는 최상위 객실은 기획안과 함께 협업 제안을 드립니다. 


협업은 성공하셨나요? 가장 기억에 남는 최상위 객실은 어디인지도 궁금해요.
최상위 객실 다섯 곳을 가봤는데, 가장 처음 간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이 기억에 남아요. 반얀트리는 최상위 객실이 두 개인데 해당 층 복도 양쪽에 방 하나씩 위치한 구조예요. 들어가면 남산이 보이는 파노라마 창이 펼쳐져 있고, 온도 조절이 가능한 T 모양의 스파 공간도 있어요. 게다가 호텔에서 보기 힘든 복층이고요. 일반인이라면 가보기 힘든 객실을 경험한다는 것 자체가 신기했어요. 

그랜드 워커힐 최상위 객실 출장 사진(좌), 반얀트리 최상위 객실 출장 사진(우) ⓒ임희수


실제 숙박도 하며 촬영하는 건가요?
보통은 1박을 하지만 최상위 객실은 당일 출장이에요. 계획한 시간 내 촬영을 마쳐야 해서 철저한 사전 조사를 통해 촬영 기획을 뾰족하게 세워요. 


최상위 객실 외 인상 깊었던 호텔 공간이 있나요?
<파크 하얏트 서울> 지하 1층에 가면 ‘더 팀버 하우스’라는 레스토랑이 있어요. 아는 사람만 가는 비교적 덜 알려진 장소인데, 흘러나오는 바이닐(LP) 음악도 감미롭고 분위기가 멋지더라고요. 또, 프러포즈 장소로 유명한 <콘래드 서울> 레스토랑 ‘37 GRILL & BAR’도 생각나네요. 


멋진 공간이지만 일하러 간만큼 여행할 때와는 마음가짐이 다르겠어요. 촬영할 때 어떤 부분을 잘 담아내려 노력하나요?
즐기러 온 공간이 아니잖아요. 호텔이 아닌 스튜디오라 생각하며 촬영해요. 호텔 분위기를 최대한 객관적으로 담아내려 하고요. 특히 어메니티 향, 비치된 가구나 물건의 사용감, 조식 퀄리티같이 시각적인 표현으로 한계가 있는 부분에 신경 써요. 대사나 자막을 활용해 보충하거나 필요하다면 텍스트 콘텐츠로도 만듭니다.  


최상위 객실 콘텐츠는 정보가 없어 일반 객실보다 제작하기 까다롭겠어요.
맞아요. 해당 호텔 홈페이지에 적힌 사진 몇 장과 글 몇 줄에서 최대한 단서를 찾아야 하죠. 그럼에도 호텔 콘텐츠를 기획할 때 집중하는 부분은 동일해요. 거실, 침실, 서재 등 공간 별로 구분한 뒤 해당 공간 속 가구나 인테리어에서 주목할 만한 포인트를 잡는 거죠. 만약 거실 공간에 하이엔드 오디오 브랜드 뱅앤올룹슨 스피커가 설치돼 있다면 그걸 중점으로 소개하는 거예요. 단, 일반 구독자가 볼 때 이해하기 쉽도록 어려운 단어 사용은 지양합니다. 


유튜브 구독자 수 혹은 영상 조회수에서 오는 압박은 없었나요?
그 당시 프레스티지고릴라는 신용 카드 비교 플랫폼 <카드고릴라>가 새롭게 선보인 신규 서비스였어요. 브랜드를 알려 나가는 시점이라 데이터보다 방향성에 맞는 양질의 콘텐츠를 확보하는 게 중요했죠. 출장이 정말 많았어요. 


호텔로 출장 가면 어떤 촬영을 하나요?
보통 2~3시에 체크인을 하잖아요. 12~1시에 방문해 오프닝 장면부터 촬영해요. 체크인 시간이 되면 객실 촬영이 시작되죠. 이후 부대시설도 촬영해요. 수영장, 피트니스, 다이닝 룸 등 호텔 내 여러 시설을 전부 촬영하고 나면 7시간 정도 지나 있어요. 여기서 끝이 아니에요. 객실로 돌아가 촬영한 파일을 백업하고 영상을 돌려 보며 편집자에게 요청할 디렉션을 꼼꼼히 남겨야 해요. 그나마 저는 업무가 적은 편이었어요. 12시 전에는 잠에 들곤 했는데, 팀장님은 새벽 2시까지도 일하시더라고요. 그런데 잠깐 눈 붙이고 일어나 조식 촬영하러 나가야 해요. 


왜 호텔을 스튜디오라고 표현하신 건지 이해가 확 되네요. 조식은 보통 7시쯤 시작하던데, 촬영 시간은… 새벽이겠군요.
오전 5시 반쯤 기상해 준비한 뒤 조식 오픈 시간에 맞춰 나가요. 세팅을 마친 뒤 바로 촬영해야 깔끔하게 나오거든요. 그래서 촬영 후 먹는 조식은 맛을 즐긴다기보단 ‘살기 위해 먹어야 해!’란 생각도 했어요.  


체력적으로 엄청 힘에 부칠 것 같아요.
바쁠 땐 일주일에 두세 번까지 출장을 갔어요. 거의 1박을 했고요. 어느샌가 새벽부터 이어지는 촬영 스케줄이 체력적으로 버겁더라고요. 한번은 컨디션이 너무 안 좋아서 일 끝나자마자 병원에 갔더니 대상 포진 판정을 받기도 했어요. 


보통 건강에 이상 신호가 오면 이직 결심을 하더라고요. 이직 생각이 자연스럽게 들었을 것 같아요.
체력이 좋아야 잘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어요. 게다가 호텔 마케팅이나 PR 담당자와 협업할 일이 많았는데 모두 본인 호텔 브랜드에 대한 자부심이 높더라고요. 멋있다는 생각이 들었죠. 호텔은 어떤 일을 하는 곳인지 궁금해졌어요. 그래서 호텔 인하우스 홍보팀으로 이직을 고려하게 됐고, <더 클래식 500>에 오게 됐습니다. 더 클래식 500은 시니어 레지던스와 펜타즈 호텔, 쇼핑몰 스타시티를 가진 건국대학교 산하 기업이라 넓은 스펙트럼의 홍보 업무를 배울 수 있겠다는 기대감이 컸어요.


더 클래식 500에서 어떤 일을 하고 있나요?
더 클래식 500 시니어 레지던스는 호텔식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리미엄 실버타운인데, 의료진이 상주해 메디컬 서비스를 제공하는 레지던스형 시설이에요. 해당 건물 일부층을 호텔로 바꾼 게 펜타즈 호텔이고요. 바로 옆 건물은 스타시티죠. 저는 커뮤니케이션팀 온라인 홍보파트 담당자로서 시니어 레지던스와 펜타즈 호텔, 스타시티가 진행하는 이벤트와 프로모션을 기획하고 외부로 알리는 역할을 해요. 블로그, 인스타그램 같은 SNS 공식 채널 관리나 피트니스, F&B 같은 업종별 프로모션을 기획하면서요. 


맡으신 세 브랜드의 타깃이 크게 다를 것 같은데, 어떤 방식으로 홍보하시나요?
더 클래식 500 시니어 레지던스는 시니어, 펜타즈 호텔은 3040 세대, 스타시티는 전 세대 타깃이라 차이가 있어요. 그중 더 클래식 500은 특별히 광고를 하지 않아도 대기번호를 배부할 정도로 인기가 높아요. 그래서 공격적으로 홍보하기보다 음악회나 연말 패밀리 모임 등을 지속하면서 프리미엄 이미지를 유지할 수 있게 브랜딩에 집중해요. 반대로 펜타즈 호텔과 스타시티는 어린이가 있는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이벤트를 열고 있어요. 최근 휴가철을 맞아 캐릭터 브랜드와 콜라보를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더 클래식 500 시니어 레지던스에서 진행하는 음악회 ⓒ임희수


귀여운 캐릭터와 콜라보라니 아이들이 정말 좋아했을 것 같아요. 구체적으로 어떤 이벤트예요?
더 클래식 500은 시니어 레지던스로 유명하기 때문에 펜타즈 호텔 역시 ‘시니어를 위한 곳’이라는 편견이 있었어요. 방문 고객 연령대를 낮추고 싶었죠. 펜타즈 호텔의 특징인 레지던스 형 룸에 어떤 투숙객이 적합할까 고민했고, 키캉스(키즈 바캉스)를 계획한 아이 동반 가족을 타깃으로 잡았습니다. 요즘 어린이들 사이에서 인기 있는 캐릭터 ‘치치핑핑’를 활용해 키즈 룸을 만들었어요. 내외부 부서의 의견을 취합하고 반영하는 과정은 결코 쉽지 않았지만, 오픈하고 나니 뿌듯해요. 별다른 홍보를 하지 않았는데 예약 문의가 많이 들어와서 기분이 좋아요. 

치치핑핑으로 꾸민 객실 사진 ⓒ펜타즈 호텔


키즈 룸을 만들 때 가장 신경 쓴 부분이 있다면요?
펜타즈 호텔은 10년 정도 된 구형 건물이에요. 룸 컨디션이 부족하다고 느낄 수 있는 부분은 캐릭터를 활용해 환기시키려 했습니다. 또, 도심에 위치하다 보니 해당 룸에서 보이는 풍경이 좋은 편은 아니라 캐릭터를 창문에 붙여 보완했어요. 

펜타즈 호텔 치치핑핑 이벤트 사진 촬영 현장 ⓒ임희수


<캐치! 티니핑>에 나오는 캐릭터 티니핑도 인기 있다고 하던데 치치핑핑을 고른 이유가 있나요?
사실 티니핑도 고려했는데 이미 <더 플라자와> ‘캐치! 티니핑 패키지’를 출시했었어요. 그다음 알게 된 캐릭터가 치치핑핑이었죠. 알고 보니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타임스퀘어 호텔>과 프로모션도 했더라고요. 그런데 키즈 룸은 처음이라며 룸 하나를 운영하는 건데도 긍정적으로 생각해 주셨어요. 합리적인 금액에 적극적으로 협업해 주셔서 팀 내에서 ‘갓치핑핑’이라고 불리는 중이에요. 


홍보 담당자는 콘텐츠 에디터와 어떤 점이 가장 다른가요?
지속성 차이가 컸어요. 콘텐츠 에디터 때는 프로젝트마다 단기적으로 호텔이나 항공사 전문가가 돼 콘텐츠를 제작했다면, 지금은 더 클래식 500이 가진 브랜드 이미지를 유지하기 위해 고민하거든요. 사소하게는 호텔 내부에 비치된 안내 책자 속 디자인 요소까지 가이드를 마련하고 있어요. 작은 부분이 모여 브랜드 이미지가 된다고 생각해요. 


직업에 따라 보는 관점이 다르잖아요. 레스토랑에 가도 눈여겨보는 지점이 친구들과는 다를 것 같아요.
최근 잠실 롯데월드몰에 위치한 랍스터 뷔페 <바이킹스워프>에 갔어요. 신선한 해산물을 고르는 건 즐거운 일이었지만, 음식 앞에 놓인 작은 설명 카드에 눈길이 더 갔어요. 곧장 사진 찍어 팀 내 디자이너에게 공유했죠. 팀원이 ‘이런 거 그만 줘’라며 웃더라고요.
 

이 외에 또 다른 직업병도 있나요?
촬영할 때 수직 수평 지키는 게 중요해요. 넓은 공간이 잘 드러날 수 있게 방구석에 쪼그려 앉아 균형을 맞추며 찍는 게 습관이 됐어요. 여행 가서도 핸드폰 카메라를 켜 격자선 설정을 한 뒤 모서리에 콕 박힌 채 사진을 찍고 있습니다. 

넓은 객실을 담기 위해 모서리에 서서 촬영하는 모습 ⓒ임희수


최근 가본 호텔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곳은 어디예요?
<그랜드 하얏트 제주>요. 시내 가장 높은 건물이라 창밖으로 제주 공항 활주로까지 보여요. 출장 다니며 알게 된 곳인데 너무 좋아서 이번에 엄마와 다녀왔어요. 부모님 만족시키는 게 어렵다고 하잖아요. 기준 높은 저희 엄마마저 대접받는 기분이 들었다며 행복해하셨어요. 


저렴하게 항공권과 숙소를 예약하는 노하우가 있나요?
신규 취항하는 항공사의 항공권이 가장 저렴해요. 이벤트를 알려주는 여러 SNS 채널을 팔로우해 빠르게 알림 받으면 좋습니다. 만약 힐튼, 메리어트같이 글로벌 호텔 체인에 투숙한다면 공식 홈페이지를 이용하세요. 최저가를 보장하는 경우가 많아 여행 플랫폼보다 저렴하거나 혜택받으며 예약할 수 있어요. 


네이버 검색 후 여행 플랫폼을 통해 구매하는 것보다 공식 홈페이지를 사용하는 게 좋군요?
정해둔 호텔이 없다면 여행 플랫폼에서 검색하는 게 좋아요. 그러나 원하는 숙소가 명확할 땐 여행 플랫폼에서 후기만 확인하고 홈페이지에서 예약하는 게 낫더라고요. 


운영하는 여행 블로그를 통해 신세계와 소셜 미디어 기반 여행 커뮤니티 '여행에미치다'가 함께한 ‘여행영감’ 프로젝트에 섭외됐다고요. 여행 블로그 운영 노하우를 담은 전자책도 출간하셨고요.
사실 처음부터 여행 블로그로 시작한 건 아니에요. 블로그 챌린지가 유행하면서 친구들을 따라 블로그를 개설한 거죠. 올해 초부터 본격적으로 여행 콘셉트를 잡았는데, 코로나 엔데믹 영향인지 일평균 방문자가 200명에서 2천 명까지 늘어났어요. 조회 수가 높으니 네이버 VIEW 상단에 콘텐츠가 노출되기 시작했고, 여행에미치다에서 연락이 와 신세계 앱에 블로그에 올린 콘텐츠를 발행하게 됐죠. 지속하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꾸준히 올리다 보니 지켜봐 주는 사람들이 생겨났고, 좋아요와 댓글로 소통하면서 더 열심히 하게 됐거든요. 회사와 달리 블로그는 자유롭게 기획할 수 있고 컨펌받을 필요도 없으니 저만의 스타일로 편하게 쓰는 중이에요. 


희수 님께 여행은 왜 중요한가요?
여행은 가는 것도 좋지만 준비하는 과정도 즐거워요.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사진을 저장하며 여행을 기대하고, 숙소와 항공권을 검색하며 설레니까요. 힘든 일이 생기면 떠나는 날만 기다리며 조금만 더 버티자고 스스로 다독이는데 충분한 위안도 돼요. 저는 이 모든 과정이 여행이라고 생각해요.
 

여행 갈 때 듣기 좋은 노래 한 곡 추천해 주세요.
샤이니의 <View>를 추천해요. 청량한 음악이 늦여름의 더위를 식혀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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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글 김한나 원티드 콘텐츠 에디터 
사진 최호근 포토그래퍼


발행일 2023.08.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