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여전히 성장을 원하는 두 명의 개발자가 있다. 다양한 규모와 산업군에서 연차와 경험을 쌓아 왔지만, 매순간 또 다른 배움을 찾는다. 그들에게 성장은 끝없는 나에 대한 탐색이며, 이는 나와 함께하는 동료의 피드백을 통해 조금씩 더 명료해진다고 말한다. 모든 콘텐츠와 제품은 제작자의 내면이 조용히 깃드는 법. 그렇다면, 이 두 사람이 만드는 서비스는 또 얼마나 성장에 정성적일까. 그들의 커리어 시작과 현재 그리고 프로젝트 인사이트를 들어 봤다.

고연차 개발자가 레몬베이스에 온 이유
Q. 두 분께서는 경력이 높으신 만큼 여러 기업에서의 개발자 경험이 있으십니다. 그 기업들을 거쳐 지금의 레몬베이스에 합류하신 계기가 궁금합니다.A. 태림 : 저는 규모가 큰 기업은 어떤 개발 문화를 갖고 제품을 만드는지 궁금했어요. 그래서, 제조업 기반의 대기업에서 첫 커리어를 시작했어요. 그곳에서 어느 정도 기반을 다지다 보니, 또 다른 걸 해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어요. 특히 더 많은 책임과 권한을 갖고 제품에 기여할 수 있는 스타트업에 관심이 갔죠. 그렇게 미국에서 스타트업으로 직장을 옮겼어요. 그러다, 고연차가 될수록 구성원의 성장을 도모하고 기업을 이끄는 역할을 자연스럽게 준비하게 됐어요. 시리즈 B ~ C 투자 단계의 기업을 경험한다면 이에 도움이 될 거라 판단했고요. 그중 레몬베이스를 선택한 첫 번째 이유는 굉장한 가능성을 가진 기업이라고 봤기 때문이에요. 기업과 함께 성장하는 과정을 경험해 보고 싶었어요. 두 번째는 바로, 도메인이에요. 인사 도메인을 경험해 보고 싶었던 이유는 회사 구성원으로서, 또 리더로서 겪는 고충을 진심으로 풀어 보고자 하는 회사는 무엇을 고민하는지 들여다 보고 싶었어요. 그 궁금증을 가장 잘 해결해 줄 수 있는 국내 기업은 레몬베이스라고 답을 내렸고요. 마지막으로, SaaS(Software as a Service)라는 점도 이유 중 하나였어요. 법인이나 기업체가 쓰는 B2B 서비스를 개인적으로 좋아하거든요.경준 : 연차가 계속 쌓이면서도 ‘내가 잘 성장하고 있나’에 대한 고민이 있었어요. 이전에는 1on1 등을 통해 어렵고 힘든 점을 이야기할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아, 커리어 성장을 위한 피드백을 받고 싶다는 갈증이 해소되지 않았어요. 스스로 피드백 받은 내용을 꼼꼼히 기록하지 않으면 이를 관리하고 트래킹하기 어렵다는 점도 아쉬웠고요. 그런데, 레몬베이스라면 이런 제 고민을 진심으로 공감하는 동료를 만나 구성원의 건강한 성장에 도움을 주는 일에 합류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어요.Q. 직무마다 일하기 좋은 환경(기업)은 다를 텐데요. 두 분께서 생각하시는 개발자가 일하기 좋은 환경은 무엇인가요? A. 태림 : 개발자마다 생각하는 일하기 좋은 환경은 다를 텐데요. 그래도, 개인적인 의견을 말한다면 회사 서비스가 기술 중심일 때 개발하기 좀 더 좋을 수는 있어요.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좋은 환경이라고는 할 수 없어요. 제 경험을 토대로 생각해 보면 서로의 성장을 도모하고, 기술적인 여러 시도에 열려 있는 개발 문화가 중요해요. 나아가, 내가 기업에서 무엇을 기여할 수 있고, 그 기여를 통해 회사가 어떻게 성장하는지 경험할 수 있는 문화가 중요해요. (Q. 결국 개발 문화가 중요하다는 말씀이시군요. 그럼 태림 님께 좋은 개발 문화는 구체적으로 무엇인가요?) 가벼운 예로, 기술 팀에서 코드 리뷰를 진심으로 하고 새로운 기술을 탐색하고 시도하는 데 열정이 있으며, 고객 만족도를 위해 제품 개선을 함께 고민하며 공부하는 환경 등이 조성된 문화예요.경준 : 내적 동기부여를 통해 업무와 성장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이라고 생각해요. 내적 동기부여는 크게 네 가지로 생각하는데요. 첫 번째는 내가 회사 구성원으로 소속감을 느끼게 하는 관계성입니다. 두 번째는 내가 원하는 기술 스택을 선택하거나 희망 업무를 맡을 수 있는 자율성, 세 번째는 자율성에 책임감을 부여하는 전문성이에요. 마지막은 목적성인데요, 내가 하는 업무가 사회에 기여하는 일이거나 본인의 커리어 성장에 도움이 되도록 일 자체에 의미가 있어야 해요. 이는 개발자에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대부분의 직무에도 해당되는 내용일듯해요.Q. 그렇다면, 현재 업무 환경에 얼마나 만족하시나요? 간단한 이유도 함께 말씀해 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A. 태림 : 무척 만족해요. 좋은 개발 문화와 진심으로 함께 성장하고자 하는 프로들이 모여 있기 때문이에요. 그리고, TF팀으로 개발자들이 모여 여러 시도를 통해 기술 문제를 해결해 보고자 하는 의지도 강하고요. 제가 원하는 기술적 시도를 의미 있는 방향으로 해 볼 수 있어요.경준 : 저도 만족해요. 제가 앞서 말씀드렸던 내적 동기부여의 네 가지 기준을 충족하거든요. 회사 차원에서 구성원들의 소속감을 높이기 위해 강릉 워케이션, 헬스 체크 등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어요. 그리고, 뒤이어 나올 ‘Open API 프로젝트’는 태림 님께서 레몬베이스에 중요한 프로젝트임을 강조하며 계속 작업에 대한 의지를 보여 주신 덕분에 관련 TF팀을 구성해 진행할 수 있었을 만큼, 업무 자율성과 책임감(전문성)이 높아요. 본인이 비즈니스 혹은 기술 방면에서 임팩트가 큰 업무라고 판단한다면 소속된 스쿼드에서의 주요 업무가 아니더라도 자연스럽게 별도 TF팀을 만들어 진행할 수 있고, 그 TF팀들에서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회사 내 스터디가 매우 활발하고 1on1 문화가 잘 발달됐기 때문에 이곳에서 프로로서의 성장 가능성이 더욱더 높아지고 있어요. 
회사를 대표하는 또 다른 얼굴, ‘Open API’
Q. 본격적으로 <Open API 프로젝트>에 대해 이야기 나눠 볼까요? 우선, ‘Open API’가 무엇인지 간략히 설명 부탁드려요.
A. 경준 : Open API는 다른(외부) 개발자들이 사용할 수 있는 공개된 도구라고 생각하시면 돼요. 날씨, 지도, 결제 시스템 등의 서비스도 Open API를 제공하고 있어요. 그래서, 많은 개발자가 Open API를 활용해 다양한 앱을 만들고 있죠. 레몬베이스 또한 고객사의 HRIS 정보를 레몬베이스에 쉽게 연동할 수 있도록 고객사의 개발자에게 Open API를 제공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특히 구성원이 많은 고객사의 경우(구성원이 100명이 넘는 경우) 한 명 한 명, 수동으로 연동하기 어렵기 때문에 이를 해결하기 위해 Open API를 제공했어요.
Q. 해당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된 배경이 궁금합니다.
A. 태림 : 대부분의 기업이 여러 데이터를 활용해 인사 관리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는데요. 기업 HRIS 정보와 레몬베이스 서비스를 편하게 연동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바로 Open API라고 생각했어요. 기업 규모가 커질수록 많은 정보를 한 번에 처리하거나(배치 처리), 매일 정보를 갱신해야 하는 일이 잦아지는데요. 기업이 실시간으로 업데이트한 데이터가 레몬베이스에 연동되도록 Open API 프로젝트를 시작했어요. 만약 이 프로젝트를 시작하지 않았다면, 기업에서 수동으로(수기로) 레몬베이스 서비스에 데이터를 직접 입력해야 했을 거예요. 더불어, 개발자가 Open API로 새로운 또다른 무언가를 제작해 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어요. 아직 고도화가 필요하지만, 일종의 플레이 그라운드를 만들어 본 셈이에요.

Q. 프로젝트를 시작하기 전, 사전조사도 많이 하셨던 것 같아요. 어떤 조사를 하셨고, 조사 과정에서 얻은 인사이트는 무엇이었나요?
A. 태림 : 처음에는 HR과 연관된 국내외 소프트웨어 Open API를 조사했어요. 직접 실제로 연동해 보며 분석하기도 하고요. 그 과정에서 기본적으로 어떤 구조가 필요하고, 개발할 때 어려운 부분은 무엇인지 등을 파악했어요. 또, 인적 자원 관리 시스템(HRIS)을 연동하는 Endpoint가 유기적으로 잘 작동하고 있는지 내부적으로 검토했어요. 고객사 내부 개발자가 대용량 데이터를 좀 더 편하게 연동할 수 있고, 응답 속도와 관련해 불편함을 겪지 않도록 조사를 많이 했어요. 고객사의 VOC와 요청 사항도 Open API를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됐어요. Error Code 체계화와 메시지 고도화를 통해 고객사가 Open API 문서와 서비스만으로 엔지니어의 문의 없이 충분히 개발할 수 있는 상태를 만드는 데 집중했어요. 이런 개선의 모습이 점진적으로 레몬베이스의 좋은 개발 문화와 Open API를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해요.
Q. 그렇다면, 이 프로젝트를 통해 달성하고자 했던 목표는 무엇이었나요? 나아가, 그 목표는 현재 얼마큼 달성하셨는지 들어보고 싶습니다.
A. 경준 : 목표는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HRIS를 레몬베이스에 제대로 동기화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었어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인사 담당자와 개발자, 두 명의 페르소나를 생각했고요. 아직 초기 버전이지만 고객사 VOC를 들어 보면 일부 목표를 달성했다고 느껴요. 그렇지만 앞으로 계속 개선해야 할 문제는 남아 있고 태림 님과 열심히 해결해 나가는 중입니다.
Q. 개발 과정에서 가장 어려웠던 점은 무엇이었나요?
A. 경준 : 고객사마다 다양한 조직 구조와 그와 관련한 니즈 그리고 API 스펙이 있어요. 이를 적절히 정리하고 핵심을 뽑아내는 작업이 어려웠어요. 또, 고객사가 Open API를 우리가 예상했던 방식이 아닌, 다른 방식으로 활용하는 모습을 보기도 했고요. 이런 부분들을 해결하기 위해 고객사와 빠르게 의사소통하며 해결 방안을 찾고자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썼어요. 비대면 미팅, 슬랙 채널 생성 등 소통 창구를 적극적으로 확대하기도 했고요.
Q. 앞으로의 추가 개선 혹은 보완 계획이 있으신가요?
A. 태림 : 고객사의 엔지니어도 레몬베이스의 중요한 서비스 이용자기 때문에 최대한 불편한 요소를 덜어낼 계획이에요. 개발자를 위한 지속적인 개선으로 우리가 개발에 진심인, 좋은 개발 문화를 갖고 있다는 점도 보여주고 싶어요. 또, 지금은 조직 관리 측면에서 필수 기능 위주로 Endpoint를 제공하고 있지만, 사용자가 데이터를 더욱 자유롭게 쓸 수 있도록 다양한 Endpoint를 개발하려고 해요.
그뿐만 아니라, 성능 최적화를 목표로 기술적인 메트릭 측정과 모니터링을 통해 고객들이 응답 실패(오류)를 겪는 부분을 파악하고 있어요. 내부 서비스 문제가 아닌, 고객이 자주 실수하는 구간들을 보안하기 위해 가이드라인을 보강하기도 하고요.
Q. <Open API 프로젝트>는 각자에게 어떤 의미가 있나요?
A. 경준 : 새로운 경험이자, 한층 더 성장할 수 있었던 기회였어요. 보통 엔지니어가 개발할 때 PO 등을 통해 고객의 니즈를 정제된 상태에서 듣게 되는데요. Open API의 실 사용자는 고객사의 내부 개발자다 보니, 이번 프로젝트에서 만큼은 고객과 직접 커뮤니케이션하며 함께 문제의 해결 방법을 찾아 보는 값진 경험을 하게 됐어요.
태림 : Open API는 기업을 대표하는 또 하나의 얼굴이라고 생각해요. 그런 마음에서 구석구석 개선할 부분을 찾고 발전시키며 개인적인 커리어 성장도 많이 했어요. 저는 Open API 프로젝트로 가져올 수 있는 비즈니스 임팩트는 명확하다고 느껴요. 왜냐하면, 고객사의 HRIS를 레몬베이스에 더욱 쉽게 연동할수록 고객사는 레몬베이스라는 툴을 사용한다는 데 부담감이 훨씬 줄어들기 때문이죠.

얼마큼보다, 어떻게. 우리가 성장하는 방법들
Q. 경준 님께서는 그간 커리어를 쌓아오면서 '내가 정말로 잘 성장하고 있는가?'에 대한 고민이 있었다고 하셨어요. 오늘 그 질문을 스스로에게 한다면, 어떤 대답을 해주고 싶으신가요?A. 경준 : 잘 성장하고 있다고 생각해요. 제가 최근에 읽은 도서 <생존을 넘어 번창으로>가 떠오르는데요. ‘각자에게 Open API 프로젝트가 어떤 의미가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도 이어 답할 수 있는 책인 것 같아요. 이 책은 성장을 위해 새로운 무언가를 배우는 일도 중요하지만, 이전에 내가 성공했던 방법을 언러닝하는 것도 중요하다는 내용을 담고 있는데요. 경험치가 쌓일수록 이전에 성공했던 방법이 지금은 아닐 수 있다는 것을 Open API 프로젝트를 하며 깨달았어요. 특정 작업에서 반사적으로 ‘이렇게 개발해야 하는 것이 맞아’라며 고정관념을 고수했던 모습이, 동료들과 꾸준히 개선 작업을 해가는 작업 그리고, 고객사와 커뮤니케이션하는 과정에서 상당 부분 개선됐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저는 이곳에서 성장하고 있다고 생각해요.Q. 제 경험으로는, 주니어에서 시니어로 성장하는 속도는 매우 빠르지만, 시니어에서 한 단계씩 성장하는 속도는 점차 더뎌지고 필요로 하는 노력과 시간도 늘어나는듯합니다. 경준 님께서는 어떠신가요? 시니어가 매몰되지 않으려면 어떤 노력이 필요할까요?A. 경준 : 주니어 때의 성장은 하드 스킬인 경우가 많아요. 기술 지식을 얼마나 알고 기술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지에 따라 성장을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도 있고요. 그렇지만, 시니어로 갈수록 하드 스킬과 더불어 소프트 스킬도 중요해져요. 함께 일하는 동료를 설득하거나 리드해야 하고, 때론 동기부여도 해야 하며 갈등 상황이 생긴다면 중재자 역할을 해야 하죠. 하지만, 소프트 스킬은 스스로 객관적으로 판단하기 어려워요. 예를 들어, ‘내가 커뮤니케이션을 잘하는 사람인가’에 대한 질문에 스스로 ‘그렇다’라고 대답하기 어렵죠. 그러므로 시니어가 매몰되지 않으려면 동료들에게 피드백을 구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저도 1on1을 통해 저 스스로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부분과 관련해 피드백을 요청드리고 있어요. 또, 레몬베이스는 분기별로 동료 리뷰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그 리뷰가 제게 너무도 큰 자산이 돼요.Q. 이제 태림 님께 질문해 볼게요. 태림 님 테크 블로그 글을 읽어 보니, 최근 AI에 관심을 갖고 계신 것 같습니다. ‘AI를 어떻게 쓸지 고민하는 게 아닌, AI로부터 도태되지 않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할지 생각해야 한다’고도 하셨죠. 이와 관련해 더 자세히 이야기해 보고 싶어요. 개발자로서 AI 시대를 맞이하며 준비하고 계신 것들이 있다면요?A. 태림 : 작년 11월쯤에 ChatGPT가 나왔을 때 바로 사용해 봤는데요. 버전이 거듭될수록 ‘많은 직군이 사라지겠다’라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어요. 저도 지금은 괜찮을 수 있지만 향후 3년, 10년 등 장기로 봤을 때 안정적이지만은 않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AI 동작 원리를 공부하고 AI가 제공하는 서비스를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인사이트를 얻으려고 해요. AI를 기반으로 개발 혹은 성과를 내는 속도를 효율화할 수 있기 때문이에요. AI를 통해 ‘나’를 효율화하고, 효율화된 내 퍼포먼스를 제품 서비스에 녹여내는 방법에 초점을 맞추려고 해요. 그리고, AI가 늘 완벽하지 않아요. 항상 좋은 코드를 보여 주지 않죠. 언젠가 완벽한 코드가 나온다고 하면, 코드 생성은 AI에게 맡기고 대신 나는 어떻게 서비스를 더욱 잘 설계하고 다른 사람들과 커뮤니케이션할 것이지에 대한 대답을 찾아야겠죠. 이렇듯 내가 할 수 있는 일들에 최선을 다한다면, 마냥 두려워할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해요. 
Q. 태림 님의 프로필을 보면 긴 휴식기 없이 커리어를 이어오신 것 같아요. 번아웃에 빠지지 않고, 혹은 번아웃에서 다시금 나오게 하는 태림 님만의 힐링은 무엇인가요? 저는 고기와 회 그리고 술입니다.(웃음)A. 태림 : 실제로 번아웃이 종종 왔었어요. 그럴 때마다 경준 님과 같이 내가 믿고 소통할 수 있는 동료에게 피드백을 구하며 빠져 나오려고 했어요. 또, 제가 너무 많은 걸 잡고 있을 때 번아웃이 온다는 사실을 깨닫고 선택과 집중을 통해 일부 내려놓는 연습도 했는데 효과가 있었죠. 오히려 관심사를 좁히다 보면, 이 안에서 확장되는 경험도 할 수 있거든요. 사이드 프로젝트나 컨퍼런스에 참여해 보는 것도 도움이 돼요. (Q. 왜인지 저만의 힐링이 초라하게 보이네요.) 저도 가볍게 대답해 보면 방탈출과 크라임씬 좋아해요.(일동 웃음)▶
<레몬베이스 X 원티드> 시리즈 보러 가기 CREDIT글 박효린 원티드 콘텐츠 에디터사진 최호근 포토그래퍼발행일 2023.09.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