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티드 X 아웃스탠딩ㅣ창업자들이 망할 때 생각한 것들

글ㅣ이성봉 아웃스탠딩 기자

원티드 X 아웃스탠딩ㅣ창업자들이 망할 때 생각한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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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티클은 <아웃스탠딩 X 원티드> 시리즈의 4화입니다. 
폐업, 혹은 서비스 종료를
하는 스타트업이 많습니다.

스타트업 중 70%가 2022년에
1명 이하로 고용했다는 통계도 나왔습니다.

사실상 문을 닫는 것이죠.

"기업 설립 5년이 지난 뒤
매출액은 없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고용이 없다면
페이퍼컴퍼니나 다름없습니다"

(이영 중소기업벤처부 장관, 2022년 국정감사에서)

(참조 - 창업 지원 받은 스타트업, 10곳 중 7곳 사실상 폐업)

"스타트업 생존률은 늘 낮았습니다
실제로는 70%보다 더 높을 겁니다"

"시장이 나빠지면서 일반적인 상황이었다면
살아남았을 스타트업들이 문을 닫았습니다"

(업계 관계자)

(출처=OGQ픽크리에이티브)

언제나 생존하는 스타트업보다
망하는 스타트업이 더 많았지만,

2022년부터 닥친 시장 혹한기는
스타트업에 더 냉정하게 다가옵니다.

"시장이 안 좋습니다"

"진행 중이던 투자가 취소됐습니다.

"마케팅 비용을 쓸 여유가 없어
이용자가 급감했습니다"

"시장이 좋은 상황에 맞춰
런웨이 계획을 짠 것이 화근이었습니다"

저 또한 여러 경로로 어떤 스타트업이
힘들어졌거나 망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럴 때마다 창업자들이 얼마나
고통스러울지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망하는 시간 동안 어떤 생각들이
스치는지 궁금했습니다.

폐업해본 창업자와 C레벨 임원,
투자한 곳이 폐업한 투자자,
가까운 지인이 폐업하는 걸 지켜본
업계 관계자들을 만나
그들의 생각을 들어봤습니다.

1. 망했다는 걸 받아들이기

 
우선 망하려면, 망했다는 걸 알아야 하는데요.
그리고 그걸 받아들여야 하죠.

폐업 절차를 진행하는 것보다
그 절차를 지날 때마다 느끼는 감정들이
더 고통스러울 겁니다.

'우리 회사 망했다'라고 바로
받아들이지 못하는 이유는 그런 감정들 때문이죠.

그렇지만, '우리 회사가 망했다'라는 걸
빨리 파악하는 게 중요합니다.

"원래 아무것도 없이 시작했잖아요.
좋은 프로덕트를 만들어서 이용자가
급성장했던 적이 있습니다"

"어느 순간 그 이용자들이 다
빠져나가고 없는데도 다시
할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이 있었어요"

"그런데 사실 그건 잘못된 생각이었죠.
회사가 망해가면 냉정함을 유지하기
쉽지 않습니다"

"지금은 좀 덤덤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데요.
그때 제일 힘들었던 게..."

"스스로 실패라고 인정하는 것이
정말 힘들더라고요"

"사실상 이미 망했는데, 시간이 조금 흐른 뒤에
제가 실패했다는 걸 깨달았거든요"

(창업부터 폐업까지 경험하고
재창업한 A스타트업 대표)

(출처=OGQ픽크리에이티브)

망했다는 걸 인지하지 못하는
창업자들이 많이 있기 때문일까요?

이에 대해 프라이머 권도균 대표와
알토스벤처스 한킴 대표는 다음과 같은 글을
SNS에 올렸습니다.
"돈 떨어질 때까지
계속 가면 안 되어요"

"돈이 떨어질 때까지 가서
그 다음에 뭔가 시도하거나
바꾸겠다고 생각하면 큰일이어요"

"후회하지만 늦었어요.
일단 매달 직원 급여를 줘야 하고요.
구조조정을 해도 세금과 퇴직금 규모도
만만치 않아요"

"사무실 임대기간이 남아있어
임대료도 계속 나가야 하죠"

"그러면 능력과 시장 기회가 있는데도
그냥 주저앉을 수밖에 없어요"

"이때는 후회해도 늦어요.
명백한 위기를 눈 앞에 두고
버티려고 하지 마세요"

(권도균, 프라이머 대표)

(참조 - 권도균 대표의 글)

"자금이 떨어지게 되는 회사대표들은
깨끗하게 망하는 것을 권합니다"

"회사 모든 부채를 더해보고 남은 현금이
그것보다 낮아지기 시작 조금 전에
기존투자가들에게 논의하고...."

"그들이 더는 투자 못할 거면...
남은 자금으로 모든 부채 청산 하고
바로 회사 페업 들어가야 됩니다"

"'만약'을 기대하면서 대표가 직접 나서서,
보증 서면서 돈을 더 빌리는 것은 반대합니다"

"그게 잘될 가능성은 5%도 안 됩니다"

(한킴, 알토스벤처스 대표)

(참조 - 한킴 대표의 글)

(출처=OGQ픽크리에이티브)

2. 망하기 

 
망했다는 걸 알았다면,
절차를 진행해야 합니다.

회사가 망하는 과정을
간단히 정리해보겠습니다.

일단 회사에 돈이 없는 상태가 되면
모든 일이 멈춥니다.

자본금을 모두 써서
'완전자본잠식' 상태가 된 겁니다.

(1) 그 어떤 곳에서도 돈을 구할 수
없는 상태가 되면 대표는 '망할 결심'을 합니다.
폐업하는 거죠.

이후 핵심주주들, 경영진과 이사회에
이 결심을 전합니다.

(2) 이들이 설득되면, 대표는 법인을
청산하기 위한 비용을 마련합니다.

재고를 소진하고, 자산을 정리 및 매각하고,
받지 못한 돈을 회수합니다.

동시에 조직원들과 회사가 망했다는
소식을 공유합니다.

(3) 그리고 퇴직금과 급여를 정리해줍니다.

이쯤 되면 회사가 망했다는
소식이 업계에 알려집니다.

거래처와 고객들의
문의가 쏟아질 텐데요.

고객과 거래처에
사정을 밝히고 양해를 구합니다.

밀린 대금을 정리하고요.

고객 예치금이 있다면 약관에 따라
되돌려주는 작업도 진행합니다.

(4) 그다음은 주주와 금융권에
폐업을 알리고 행정업무를 처리합니다.

이후 빚을 정리하는데요.
감당할 수 없는 빚이 있다면 파산해야 합니다.

채무부담을 털면서 모든 재산을 포기하고
신용불량자가 됩니다.

그러나 세금은 피할 수 없습니다.

2차 납세의무는 개인파산을 통해 면책을 받아도
평생 따라오기 때문에 해결해야 합니다.

*제2차 납세의무

본래의 주된 납세자가 납세의무를 이행하지
아니하여 그의 재산에 대하여 체납처분을
집행하여도 징수할 금액이 부족한 경우에
주된 납세자와 일정한 관계에 있는 자가
그 부족액에 대하여 보충적으로 납세의무를
부담 하는 것을 말합니다.

(참조 - 폐업은 어떻게 이뤄지며 창업자는 무엇을 책임질까)

(참조 - [법령시스템] 파산법인이 출자자로서 제2차 납세의무를 지는지 여부)

"폐업할 때 횡령 등 부정행위만 없었다면
법적인 문제는 의외로 어렵지 않습니다"

"절차는 법률 전문가에게
맡기면 금방 끝납니다"

(폐업 경험이 있는 B스타트업 대표)

(출처=OGQ픽크리에이티브)

3. 직원과 관계 정리하기

 
절차는 정해진 방식이 있기 때문에
잘 따라가면 되는데요.

안타까운 점은 생각보다
'직원과 관계 정리'에 애먹는
창업자들이 많았다는 겁니다.

업계에 따르면, 시리즈B까지 투자를
유치한 한 스타트업의 대표는
직원 퇴직금 및 임금을 전부 써버리고
직원들에게 이렇게 말했다고 전해집니다.

"자금이 말랐습니다. 죄송합니다.
줄 돈이 없습니다. 노동부에 신고하세요"

(X스타트업 대표)

그리고 노동부에 신고하는 방법까지
친절하게 알려줬다고 합니다.

직원들은 줄줄이 퇴사하면서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 대표에 대한
불만을 쏟아내기도 했죠.

또 다른 스타트업에서는 대표가
권고사직을 통보하고 잠수를 탄 일이 있었습니다.

근로자와의 관계가 문제가 되면
형사 처벌까지 이루어질 수 있는데요.

폐업을 경험했던 대표들은
무엇보다 근로자와의 법적 관계를
잘 정리할 필요가 있다고 말합니다.

"저는 망할 수도 있다는 걸 빨리
받아들였습니다"

"과거에 폐업하는 스타트업을
본 적이 있었는데요"

"한 투자자분이 저에게 그 스타트업의
장례식을 도와달라고 하더라고요"

"망하는 게 중요하다는 걸 그때 알았습니다"

"이후에 제 회사가 망할 뻔한 적이 있었어요.
제 시기에 투자를 못 받았거든요"

"그때 제일 먼저 한 게 망하는 시나리오를 짜고
타임라인을 만드는 일이었습니다"

"타임라인을 짜면서 중요하게 생각한 건
'도덕성'이었는데요"

"법인이 도덕성을 지키려면
무엇보다 '노동법'을 준수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돈이 3억원 남았는데
1억5000만원이 퇴직금 및 임금이라면
1억5000만원 남았다고 생각해야죠"

"직원에게 줄 돈이 없어질 수 있는
상황인 걸 알면서 그 돈을 그냥 쓰는 건
도덕성이 없는 겁니다"

(폐업 직전까지 갔던 C스타트업 대표)

(출처=OGQ픽크리에이티브)

"제가 엔젤 투자했던 스타트업이 있는데요"

"퇴직금이랑 임금이 떨어질 걸 알고 있었는데
직원들한테 계속 일을 시키더라고요"

"물론 돈을 벌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겠지만,
그 돈은 쓰지 말았어야 했습니다"

"주주들도 안 될 거라고 했습니다"

"적어도 돈이 바닥나기 6개월 전에는
직원들한테 사실을 알리고,
내보내던지했어야 했지만
결국 다 쓰고 망했습니다"

"결국 형사 고소당해서
구치소에 들어가더라고요"

(폐업한 D스타트업에 투자했던 업계 관계자)

"공동 창업 시 계약에 따라서 퇴사하면서
저에게 갖고 있던 구주를 매각했습니다"

"그런데 해당 매각으로 발생한 세금을
저에게 내달라, 내지 않을 시
소송을 하겠다는 주장을 하더라고요"

"성공하진 못했지만 인간 관계까지
잃은 듯해서 힘들었습니다"

(두 번 폐업해본 E스타트업 임원)

"저는 폐업 직전까지 갔다가 왔습니다.
현재 권고사직 등 인력 구조조정을
할 계획은 없는데요"

"투자 시장이 어려워지고 구조조정 절차에
들어간 스타트업들을 보면서
남의 일이 아니라고 느꼈습니다"

"제가 폐업을 고려하던 시기에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건
딱 한 가지였습니다"

"위험 상황을 직원들에게
미리 공유해야 한다는 겁니다"

"그래서 현재 회사의 투자금 런웨이 기간,
회사가 어려워지면 권고사직 등
구조조정을 하는 방식 등을 직원들과
많은 소통을 거쳐 정리해놨습니다"

"충분히 커뮤니케이션하는 것이
위기 상황이 닥쳤을 때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합니다"

(폐업할 뻔했던 F스타트업 대표)

(참조 - 스타트업의 구조조정, 법보다 매너가 필요합니다)

(출처=OGQ픽크리에이티브)

4. 끝까지 책임지기

 
투자자와 금융 기관과의 관계도
최선을 다해 정리해야 합니다.

이들과는 법적으로 해결할 일이
많기 때문에 기억해야 하는 건
'신의성실의 원칙'입니다.

모든 사람이 사회 공동생활의 일원으로서
상대방의 신뢰에 반하지 않도록 성의있게
행동할 것을 요구하는 법 원칙을 말하는데요.

줄여서 '신의칙'이라고 하죠.
창업자는 회사를 정리할 때 끝까지
'신의칙'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이해 관계자들에 대한 최종적인
이해 관계 청산이 가장 중요합니다"

"투자를 받았을 수도 있고 그간 거래했던,
특히 금전 관계와 관련된 청산을
제대로 하지 못할 시 민사-형사상의
리스크로 발현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저는 공동 창업자분들과 헤어지면서
대표로써 개인 빚을 지고 있었지만
마지막 월급을 드렸었는데요"

(두 번 폐업해본 E스타트업 임원)

"망했다고 판단한 뒤 끝까지
책임을 다하는 태도가 중요합니다"

"호기롭게 시작한 사업이
완전히 망했으니 주변 사람들한테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여줄 수 없어
자존감은 바닥을 치고 대인기피까지
생길 수 있는데요"

"그래도 법적으로, 인간적으로
끝까지 최선을 다해 책임져야 합니다"

"'신의칙'은 법 원칙이지만,
회사와 관계된 모든 사람에게 적용됩니다"

"가혹하지만 스타트업이 잘되면 창업자,
투자자, 임직원들이 성과를 나눠갖지만,
망하면 창업자가 다 책임질 수밖에 없습니다"

"야속하지만 어쩔 수 없습니다.
그래도 최선을 다해야 하는 건
폐업 이후를 생각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재창업하든 다른 곳에 취업하든
마무리가 좋아야 새로 시작할 수 있어요"

(창업부터 폐업까지 경험하고
재창업한 A스타트업 대표)

(출처=OGQ픽크리에이티브)

5. 자신을 스스로 다독이기


"어쨌든 대표들은 정신적으로
매우 고통스럽습니다"

"저는 망하는 단계에 들어섰을 때
시뮬레이션을 많이 했습니다"

"스타트업이 배를 타고 가는 거라면
대표는 선장이고 직원들이 배에 타 있겠죠"

"배가 침몰할 것 같으니 한 명, 한 명
배에서 내리게 하는 겁니다"

"내리는 사람도 힘들겠지만,
내리지 않으면 배가 침몰하니까,
최대한 안전하게 배 위 인원을 줄여야 하는데요"

"인원을 내리는 과정에서 불상사가
생길 수 있습니다"

"배에서 직원들을 내리게 할 때,
회사 통장에 3억원이 있었는데요.
그걸 횡령한 직원이 있었습니다"

"제가 매우 신뢰했던 직원이었는데,
그걸 모르고 지내다가 3억원이 또
사라졌을 때는 이미 도망간 상태였습니다"

"그때 개인 대출을 급히 당겨서
직원들 월급을 주기도 했습니다"

"고통스럽지만 대표는 고통스럽다고
징징댈 시간도 부족합니다"

"최선을 다해 책임지는 수밖에 없습니다"

(폐업 직전까지 갔던 C스타트업 대표)

그래서 스스로 자신을
다독이는 힘도 필요합니다.

창업자는 사업이 잘 안 될 때
누구보다 외로워지기 때문입니다.

"폐업할 때는 빚, 법적 책임, 관계를
신경써야 합니다"

"그런데 대표들이 가장 간과하는 건
자신을 스스로 다독이는 일입니다"

"완전히 좌절해 극단적으로는
목숨 끊을 고민을 하거나,
생각보다 나를 향한 비난이 과하다고 느껴
분노에 찰 수도 있습니다"

"투자자의 잘못도, 직원의 잘못도
전부 나의 책임으로 돌아오기 때문에
정신적으로 피폐해질 수 있습니다"

"그럴 때일수록 자신을 스스로 다독이고
보듬어줘야 합니다"

(창업부터 폐업까지 경험하고
재창업한 A스타트업 대표)

(출처=OGQ픽크리에이티브)

회사 문을 닫는 일이란
회사 문을 여는 일보다 어렵습니다.

예방책은 그저 목숨 걸고
사업하는 건데요.

아무리 '존버'를 외치더라도
감당할 수 있는 수준에서 할 수 밖에 없죠.

그래도 이를 지켜보는 우리는
그들이 다음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보다 열린 마음으로 지켜봐야 합니다.

또한, 냉혹한 스타트업 생태계에서 
창업하고 폐업까지 성실하게 책임진
대표들이 가진 노하우와 인내심은
높이 사줘야 합니다.

최선을 다했지만, 결국 망하기로 결심하고
책임을 지고 계신 분들을 응원하며
기사를 마칩니다.

"한국벤처시장은 좋습니다.
10조 이상 되는 벤처 회사들이
지난 10년 동안 3개 나왔죠"

"카카오, 쿠팡, 크래프톤...
또 그 뒤에 계속 나올것 같습니다"

"10조 넘는 회사가 한 지역에서
나오는 건 드문 일입니다"

"그리고 배달의민족, 하이퍼커넥트 등
조단위 M&A도 나왔습니다"

"하지만 아직 미국 시장과 비교하면
미흡한 점들이 있는데요"

"회사를 사거나 팔 때 주위에서, 언론에서
욕을 듣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또 회사 만드는 과정과 폐업하는 과정도
쉬웠으면 좋겠습니다"

(한킴 대표, 2023년 정부 업무 보고에서)

"회사의 실패와 스타트업의 실패와 도전의 실패를
개인에게만 오로지 전가해서는 안되는 거예요.
그 책임을 사회가 같이 짊어져야 합니다"

"스타트업의 실패확률은 엄청 높아요.
그냥 평균적으로 다 실패한다고 보면 돼요"

"스타트업의 실패와 창업자와
구성원의 실패는 분리해서 봐야 해요"

"스타트업이 실패하더라도
그 창업자나 구성원은 압축 성장으로
역량과 경험치가 올라갔을 겁니다"

"그들이 사회 구성원으로 다시 역할과
책임을 해줄 때 사회 전체가 성장할 수 있습니다"

"실패와 도전을 포용하고
짐을 함께 짊어지는 사회가 되길 바랍니다"

(장병규 크래프톤 이사회 의장, 세바시에서)

"폐업 후 장병규 의장님을 만난 적이 있습니다.
그때 의장님 첫 번째 질문이 '빚은 없어?'였어요"

"그러면서 '이거 망한 거 아니다',
'또 창업해라'라고 하셨습니다"

"이후 제가 재창업한 A스타트업은
누적으로 약 100억원을 투자받고
성장하고 있습니다"

(창업부터 폐업까지 경험하고
재창업한 A스타트업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