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의 이력에는 누구나 알 법한 대기업과 실리콘밸리 기업이 나란히 줄지어 있다. 마치 수년 전부터 계획해 온 커리어 같아 보이지만, 그는 자신조차 예상치 못한 길이라고 말한다. ‘무언가를 반드시 해야만 한다’는 ‘목표’가 아닌, 지금 이 순간에도 변화하는 나 스스로에게 무엇을 원하고, 또 무엇에 흥미를 갖는지 계속해서 ‘질문’을 가졌다. 그 질문과 답변의 사슬이 더욱이 열린 기회를 쟁취하게 했고 지금의 그를 있게 만들었다는 것. 걷잡을 수 없는 사업의 소용돌이 속에서 자신을 잃지 않고 성공할 수 있는 마음가짐과 일에 대한 태도를 그에게서 자세히 들어본다.

대기업과 실리콘밸리. 그 어느 곳이든
성공하는 사람들의 몇 가지 공통점
Q.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A. 도서 <나는 테슬라에서 인생 주행법을 배웠다>를 출간하고 독자들의 반응을 보며 제가 어떤 방향으로 좀 더 도움이 될 수 있을지에 대해 고민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제가 15년 정도 계속 앞만 보고 달려온 만큼 퇴사를 한 지금은 하루하루를 즐겨보자는 마음으로 지내고 있습니다.
Q. 규하 님은 전기공학과를 전공하시고, 반도체 전문 석사 과정을 마치셨어요. 해당 분야에 관심을 갖게 된 배경이 궁금합니다.
A.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고등학교 당시 뚜렷한 꿈이 없어 제가 받은 점수로 갈 수 있는 학교나 학과를 선택했습니다. 그중에서 전자공학과가 제일 좋은 선택이었던거죠. 반도체 또한 전자공학 공부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전문성을 가져보자는 마음으로 시작하게 됐습니다. 전자공학이나 반도체 분야에 처음부터 관심이 있었던 건 아니었습니다.
Q. 첫 커리어는 LG화학에서 시작하셨어요. 제게 흥미로웠던 지점은 엔지니어로서 전기차 배터리 시스템 개발을 담당하시다 본사 상품기획팀에서 전략·마케팅·프로젝트 매니지먼트 등 비즈니스 업무를 맡으셨다는 점이에요. 이와 관련해 자세히 이야기해 주실 수 있나요?
A. 학교에서 전자공학 공부를 하고, 엔지니어로 근무하면서 ‘엔지니어로서 평생 남아야겠다’는 생각보다 열린 마음으로 제 커리어를 봤을 때 어떤 업무들이 흥미로울지 고민하며 생활했습니다. 그러다 제가 몸담던 분야가 성장하게 되면서 시장이 커지고 여러 가지 비즈니스 기회가 생기게 됐습니다. 회사 자체에서도 상품 기획 조직이 신설되는 등 다양한 기회가 만들어지는 상황 안에서 제가 열린 마음으로 있었기 때문에 그런 기회들을 잡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항상 오픈 마인드로 자신이 무엇을 추구하는지 꾸준히 질문하며 회사 생활을 해야 기회가 왔을 때 잡을 수 있다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Q. 안정적인 대기업 직장 생활을 마무리하시고, 비즈니스 실무 공부를 위해 예일대 MBA 유학을 떠나셨어요. 예일대 MBA 첫 테슬라 인턴으로, 미국 기가팩토리 네바다(Gigafactory Nevada)의 엔지니어링 프로젝트 매니지먼트팀에서 근무하셨는데요. MBA 동기들은 규하 님을 '배터리에 미친 사람' '미스터 테슬라'라고 불렀다고요. 규하 님의 어떤 모습과 경험으로 인해 이런 별명이 생겼던 건가요?
A. 보통 본인이 관심 있거나 흥미로운 부분은 머릿속에 계속 남아 있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제가 MBA 처음 들어올 때부터 배터리나 테슬라를 핵심 키워드로 두고 생활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친구들에게 각인이 된 것 같습니다. 처음 MBA에서 동기들에게 자기소개를 할 때는 물론이고, 수업 시간에도 여러 가지 이론을 배터리나 테슬라에 적용해 이야기를 한다거나, 네트워킹 자리에 가서도 자연스럽게 연관지어 제 미래를 공유하곤 했으니까요. 사람들과 마주치는 여러 가지 상황에서 제가 결과적으로는 테슬라를 말하고 있었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에게 색깔이 좀 더 굳혀졌던 것 같습니다.
Q. 낯선 나라, 새로운 공간과 사람들 사이에서 적응하는 일이 어렵진 않으셨나요?
A. 물론 새로운 공간, 사람 그리고 분야에 적응을 해야 했던 만큼 어려움은 있었지만, 한국에 있을 때도 여행을 하며 새로운 것들을 찾아 다닐 정도로 호기심이 많았습니다. 미국에 와서도 실제로 부딪히면서 적응하는 일에 어려움은 물론 있었지만, 새로운 문명이나 사람에 대해 알아가는 과정을 좋아했기 때문에 이제 와서 보면 그 과정은 재밌었던 것 같아요.
Q. MBA를 마치고. 2017년 애플 글로벌 서플라이 매니지먼트(GSM)팀에 합류하셨어요. 이쯤되면 물어보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규하 님만의 이직 노하우를 말이죠!
A. 노하우는 일단 제가 어디서든 테슬라, 배터리를 계속해서 언급해 왔듯 자기만의 색깔이 매우 강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애플에 지원할 때도 제가 왜 GSM, 애플 서플라이 체인에 도움이 될지에 대해 명확하게 드러내 말했습니다. 제가 가진 글로벌 경험, 엔지니어링 백그라운드와 비즈니스 백그라운드를 동시에 가지고 있다는 점, 테슬라 인턴십에서 배웠던 여러 가지 일하는 방법 등을 정리해 뒀습니다. 다양한 질문이 들어와도 위 세 가지 정도의 답변이 언제든지 나올 수 있도록 형식을 잡아 뒀어요. 인터뷰를 마친 후에도 인터뷰어에게 기억에 남는 사람이 되기 위해 색깔을 분명하게 했던 것 같습니다. 이런 부분이 다른 경쟁자들에 비해 차별화가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Q. 반대로, 규하 님께서 기업을 선택하시는 기준이 궁금합니다.
A. 특정 산업에서 최고인 기업에 가고 싶었어요. 애플 같은 경우 서플라이 체인 쪽에서 최고였고 테슬라는 전기차 시장에서 리더였으니까요. 일단 리딩하는 기업에 가야 제가 배울 수 있는 게 있고, 속한 시장이 커지면서 얻을 수 있는 기회가 더 많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미국에서 MBA를 졸업하고 첫 커리어인 애플을 선택할 때는 물론 테슬라로 옮길 때도 같은 기준으로 전기차 분야의 리더 회사로 가보자는 마음으로 선택했습니다. 기본적으로 업계를 리딩하는 기업에서 일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는 생각을 했던 것 같아요.
Q. 계속 규하 님 커리어를 이야기해 보면, 2019년 테슬라 GSM 담당자로 이직하셨어요. 그리고, 테슬라의 비즈니스가 폭발적으로 도약하는 데 기여하셨죠. 이후 그룹장(매니지먼트 트랙)으로 승진하셨고요. 이렇듯 비단 실리콘밸리에서 ‘살아남는’ 자세를 넘어 성과를 내고 성공할 수 있는 비결이 궁금합니다.
A. 제가 책에서 ‘트랙 레코드’라는 표현을 썼는데요. 일단 나만이 회사에 기여를 할 수 있는 뚜렷한 점을 분명하게 성취해 내야 합니다. 그리고 그걸로 사람들에게 인정을 받아야 한다는 것이죠. 사실 그렇게 트랙 레코드를 남기는 게 쉬운 일은 아닙니다. 하지만 일단 자기한테 주어진 일을 CEO의 마인드를 가지고 능동적으로 해내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보통 회사에서 시키는 일들을 처리하곤 하잖아요. 그런데 실리콘밸리에서는 일을 시키지 않습니다. 능동적으로 해야 하는 시스템이에요. 시킨다고 하더라도 이것만 해내서 되는 게 아니라 ‘내가 이 프로젝트의 주인이다’라는 주인 의식을 갖고 누가 보더라도 이 프로젝트가 성공했다고 말할 만한 수치화된 트랙 레코드를 만들어야 하는 것이죠. 그래야만 자연스럽게 회사에서 성장을 도모하고 다른 기회가 왔을 때 잡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능동적으로 자신만의 성과를 계속 쌓아가려고 해야 합니다.
Q. 또 반대로, 규하 님께 영감을 줬던 동료들의 이야기가 궁금합니다.
A. 보통 프로젝트가 성공하기도 하고 실패하기도 하는데, 실리콘밸리에서는 실패가 장려되는 문화입니다. 한 가지 예로 어떤 개발 프로젝트로 같이 일했던 엔지니어의 이야기가 떠오르는데요. 그때 6개월 이상 진행됐던 프로젝트가 실패했어요. 제가 그 엔지니어 친구를 위로하려고 했는데 오히려 그 친구는 실패에 대해 전혀 아쉬워하거나 슬퍼하거나 주저앉거나 하는 부정적인 모습이 아니더라고요. 실패했음에도 이번 프로젝트에 어떤 문제가 있었고 그런 문제 때문에 실패해서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하더라고요. 저는 오히려 다른 프로젝트가 있으니까 좀 힘내 보자고 말하려고 했는데 그 동료는 실패 덕분에 알게 된 것을 생각하고 이를 바탕으로 다음 혹은 지금 동시에 진행 중인 다른 프로젝트에 적용하면 어떨지 이야기했어요. 실패의 경험을 교훈으로 여기는 모습을 보며 ‘역시 성장형 마인드란 이런 거구나’라는 신선한 충격을 받았습니다.

생각하고 질문한 대로,
내 인생은 회전하는 법
Q. 올해 11월, 규하 님께서 집필하신 도서 <나는 테슬라에서 인생 주행법을 배웠다>가 출간되었어요. 책 제목처럼 오늘 나눈 대화는 오롯이 ‘커리어’에만 얽혀 있는 게 아닌, 인생 전체를 통괄할 수 있는 이야기라고 생각하는데요. 그간 규하 님께서 스스로 터득하시고, 최고 인재와 협업하며 쌓아오신 일과 삶을 설계하는 방식을 살짝 공유해 주신다면요?A. 저는 자신에 대해서 안다는 게 매우 중요한 것 같아요. 사실 제 커리어도 전자공학과에서 LG화학을 선택했다는 것, 그 안에서 엔지니어가 아닌 상품기획이나 비즈니스로 전환된 점. 그리고 갑자기 MBA를 가고, 애플에서 서플라이 체인을 하게 된 것. 이 모든 것 중 제가 계획했던 일은 하나도 없었습니다. 끊임없이 제 자신에게 ‘지금 이 상황에서 어떤 것에 흥미가 있는지’ ‘멀리 내다봤을 때 지금 어떠한 선택을 하는 것이 맞는지’ 이런 질문들을 하면서 자신과의 대화를 많이 했던 것 같아요. 자기 자신도 계속 변하거든요. 그래서 뭔가를 계획하는 게 아니라, 오픈 마인드를 갖고 미래를 생각하면서 시간이 지남에 따라 변하는 자신에게 꾸준하게 필요한 것들이 무엇이고 흥미가 무엇인지 물어보면서 최선의 조합을 찾아왔던 것 같습니다. 저 같은 경우도 지금의 선택과 5년 뒤의 선택은 지금과는 전혀 다를 수 있거든요.Q. 책 한 권을 쓰는 일은 굉장한 노동이 필요합니다. 그럼에도 이 책을 써야겠다고 결심하신 이유가 궁금합니다.A. 그 이유는 제가 프롤로그에 적기도 했는데요. 제가 지금 10년 정도 미국에 살고 있어요. 그러다 보니 주변에 실리콘밸리의 글로벌 기업에 다니며 잘 지내는 한국 사람들이 많아요. 그런데, 제가 보기엔 그들과 한국의 연결고리가 끊어진듯한 느낌이 들어 아쉬었어요. 미국에서 사는 것도 바쁘고 정신 없긴 하지만 아이덴티티 측면에서는 이민자로서 한국이 그립기도 하고 한국이 잘 됐으면 하는 마음을 항상 가지고 있거든요. 제가 스스로 애국자라거나 그런 건 아닌데 타지에 오래 살다 보니 그런 마음이 자연스레 들더라고요. 한국이 아닌 곳에 사는 한국 사람으로서 한국과의 연결을 가져가고 싶다는 생각이었죠.그리고 여기에서 남들이 말하는 성공을 겪으며 배운 것을 혼자만 갖고 있기에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배운 여러 가지를 한국의 여러 분야에 적용하거나 다른 사람에게 알려 줬을 때 도움되는 일이 있지 않을까 싶더라고요. 실리콘밸리에서 이렇게 잘 지내다가 끝나버리면 뭔가 남지 않겠다는 생각도 들었던 것 같아요.더불어, 일론 머스크도 언급할 정도로 한국의 인구 절벽에 대한 심각성을 느꼈던 적이 있어요. 한국 출장을 갔을 때 제 고향 집 앞에 몇 십 년 동안 있었던 어린이 집이 사라진 모습을 보니 실감이 되더라고요. 이러다가 100년, 200년 지나면 한국이 없어지는 건 아닐까 했어요. 미국에서는 이민자로서 한국에 대한 그리움 같은 게 있던 와중에 이런 상황을 마주하니 안타까운 마음이 컸습니다. 그래서 지금 당장 실행해야겠다고 결심했고, 지금은 사람들이 관심이 없더라도 나중에 관심이 생길 때 문서로 찾아볼 수 있도록 남겨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제 글을 모든 국민이 보진 않겠지만, 제가 쓴 글에서 도움을 얻는 사람이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만족한다는 마음으로 쓰게 됐습니다.Q. 누군가는 이 인터뷰 기사를 읽거나, 책 소개를 보고 ‘규하 님 같은 사람이니까 가능한 일’이라며 냉소적으로 바라 볼 수도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혹은 ‘그처럼 승승장구하는 삶을 살기엔 이미 늦었다’고 자책할 수도 있고요. 그런 사람들에게 조언 또는 위안이 되는 메시지를 전달 주신다면요?A. 우선 마음가짐이 가장 큰 것 같아요. 제 경우도 그런 식으로 생각했으면 아무런 성과를 내지 못했을 테니까요. 제 커리어만 봐도 그렇죠. 예로, MBA 갔을 때를 생각하면 미국에서 초등학교 교육부터 받은 사람보다 훨씬 늦었고, 전자공학자로서 LG화학에 들어갔을 땐 이미 지식을 다 알고 있는 화학 전공자보다 늦었을 때죠. 이후 LG화학에서 상품기획 분야로 옮겼을 때도 비즈니스를 공부한 사람들 사이에서 엔지니어가 새로운 일을 시작한다는 것 자체도 어떻게 보면 다소 늦은 일이었죠. 늦었다거나 ‘다른 사람이 나보다 더 나으니까 나는 안 된다’고 생각하기 시작하면 결과도 그쪽으로 흘러가는 것 같아요. 미국에서는 이런 마인드셋을 고착형 마인드셋이라고 하는데요. 이런 고착형 마인드셋은 성장을 가로막을 수밖에 없는 질문들을 스스로 하게 되고 삶은 그 방향으로 갈 수밖에 없는 거죠. 이제 마인드셋을 180도 바꿔서 성장형 마인드셋으로 세팅하고 자신에게 내가 어디에 흥미가 있는지 질문을 매일 하면서 자신을 알아가는 과정을 거친다면 좀 더 긍정적인 삶의 모습을 만나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저도 한국에서 자랐기 때문에 한국의 비교하는 문화를 잘 알아요. 한국은 한정된 자원 때문에 뺏고 뺏겨야 하는 상황을 많이 거치잖아요. 수능과 같은 교육 시스템이 사람들이 고착형 마인드를 갖게 하는 데 일조하지 않았나 싶어요. 그래서 스스로 의도적으로 바꾸려고 하지 않는다면 고착형이 될 수밖에 없는 거죠. 사회에 나가서도 결국 본인이 노력을 해야 달라질 수 있고, 성장형 마인드셋에 대한 인지 여부가 큰 차이를 만들어낸다고 생각합니다.Q. 지금까지 규하 님의 직무 그리고 소속했던 회사와 밀접한 내용을 위주로 질문드렸어요. 그래서, 이제 이런 질문을 던져 보고 싶어요. 인터넷이나 도서에서는 알 수 없는 규하 님에 대해 이야기해 주세요. 규하 님을 행복하게 하고, 살아있음을 느끼게 하는 것들에 대해서요.A. 우선 살아있음을 느끼게 하는 건, 제가 여행을 워낙 좋아하기 때문에 새로운 곳에 가서 사람들이 사는 새로운 모습을 체험해 보는 거예요. 그리고 식재료를 살피는 것도 좋아하는데요. 단순히 맛집을 찾아가는 게 아니라 지역마다 다른 식재료들을 살펴보는 게 재밌더라고요. 예를 들어, 토마토도 이탈리아, 한국, 미국 모두 다른 종이거든요. 어떤 산도를 가졌는지, 어떤 특성을 가졌는지 그 차이를 발견하는 과정에 관심이 많아요.캘리포니아에 와서도 제가 여태까지 접해보지 못했던 채소나 여러 가지 재료를 알아가는 것에 살아있음을 느꼈던 것 같아요. ‘세상이 한정돼 있는 게 아니라 무한하구나. 내가 알아가야 할 것이 무궁무진하구나.’ 이런 감각 덕분에요.Q. 비슷한 결의 질문입니다. 두 번째 책을 출간한다면, 제목은 어떻게 쓰실 건가요?A. 사실 처음 책을 만들고자 했을 땐 서플라이 체인에 관한 깊이 있는 내용의 책을 생각했어요. 서플라이 체인의 기술적인 문제를 다룬 책을요. 그러나 기술적인 책은 내용이 무겁고 독자들의 공감을 사기 어려울 것 같다고 판단해서 결국은 자기계발 형식의 책이 나오게 됐네요. 그래서 두 번째 책을 출간한다면 원래 하고 싶었던 더 기술적인 책이 나올 것 같습니다. Q. 규하 님의 다음 목표가 궁금해요. 살짝 스포해 주신다면요?A. 지금 출간된 <나는 테슬라에서 인생 주행법을 배웠다>를 통해 독자들의 피드백을 받고 다른 분들이 어떤 것에 더 관심이 있고, 알기 원하는지 좀 살펴 보고 싶어요. 그리고 그걸 통해 커리어 컨설팅, 비즈니스 컨설팅 등의 도움을 드리고 싶은 목표가 있습니다.▶ <내가 찾던 커리어 선배> 시리즈 보러 가기CREDIT글 박효린 원티드 콘텐츠 에디터 발행일 2023.1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