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장 입구부터 설렘이 가득 💗
4. 다소 긴장된 분위기를 풀어주는 아이스브레이킹부터 모두가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게임 진행까지. 행사 피드백에는 MC에 대한 참가자들의 극찬이 쏟아졌어요. 본인이 내향적인 성격이라 걱정했는데, MC님 덕분에 마음껏 즐겼다는 리뷰가 눈에 띄었어요.
5. ‘사랑의 우체통*’ 이벤트를 통해 미처 자신의 마음을 전하지 못한 참가자들에게 마지막 기회를 선물했어요. ‘연애를 원티드’ TF 팀이 얼마나 매칭에 진심이었는지 느껴지시나요?
*사랑의 우체통 : 마음에 드는 이성의 닉네임을 작성하고, 서로 통했을 때 연락처를 교환하는 매칭 이벤트
케이터링 견적만 50번, 에디터의 ‘진짜 일’이란
사실 ‘연애를 원티드’를 준비하는 과정이 순탄치만은 않았습니다. 한 예로 행사일은 12월 22일, 연말을 앞둔 시기라 웬만한 케이터링 업체의 예약이 모두 찬 바람에 견적만 50군데에서 받을 정도였습니다. 한 번도 해보지 않았던 협찬사 섭외, 공간 연출 등을 해결하느라 정말인지 12월 한 달간 벌건 얼굴로 사무실 안팎을 돌아다녔습니다. 도움을 구하는 데 주저하는 우리 팀을 대신에 흔쾌히 자진해서 도와주겠다 말하던 동료들이 없었다면, 무사히 행사를 마무리하지 못했을 거라 생각합니다. 그렇게 ‘연애를 원티드’ 행사가 성황리에 끝난 다음 날 팀원과 장난스레 대화를 나눴습니다. “우린 에디터인가, 행사 기획자인가”라면서요. 처음은 분명 장난스런 엄살이었는데, 시간이 흐를수록 진지하게 고민해볼만한 주제라고 느꼈어요. 개인으로서의 에디터 역할, 그리고 콘텐츠 팀으로서의 역할은 어디까지일까 생각했던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