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대표 101인이 꼽은 최악의 지원자

글ㅣ정지혜 아웃스탠딩 기자

스타트업 대표 101인이 꼽은 최악의 지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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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티클은 <아웃스탠딩 X 원티드> 시리즈의 20화입니다. 

지난번 아웃스탠딩의

첫 번째 설문기사는

어떠셨나요?


(일단 조회수는 참 잘 나왔는데요 ㅎㅎ)

(참조 - 스타트업 대표 100인이 꼽은 최고의 복지, 최악의 복지)

이미 말씀드린 바와 같이
아웃스탠딩은 여러 개의 채팅방을 운영하며

그 중에는
스타트업 창업자임을 인증해야만
입장이 가능한 채팅방도 있습니다.

창업자 및 대표들의 
고민의 깊이가 상당하며
일하는 사람으로서 배울 점도 많아서
늘 정독하는 채팅방이죠.

많은 고민 주제가 있지만
그중 함께 나누면 좋을 몇 가지 주제로
설문조사를 2024년 3월에 진행했고,

그 답변들을 활용하여
지난 3월 28일에 첫 번째 기사가 나갔고요.

오늘이 두 번째 기사입니다!!
주제는 이것입니다.

스타트업 대표

100인이 꼽은

최고의 지원자,

최악의 지원자

 
함께 살펴보시죠!

첫 번째 질문.

이런 지원자는

절대 안 뽑는다!!

3가지 항목을 골라주세요!


보기는 아래와 같습니다.

1. 객관적인 스펙(학력 등)이 별로임

2. 이미지가 부정적임
(외모/옷차림/분위기/말투/건강상태 등등)

3. 면접 시간에 지각함

4. 자기소개서에 오타났음

5. 면접 때 심하게 편한 복장을 입고 옴

6. 면접 때 동문서답함

7. 최근 3년간 3회이상 이직함.

8. 특별한 이유 없이 1년 이상 경력 단절

9. 전공 혹은 이전 경력과 무관한 분야에 지원함

10. 정직원 경력보다 프리랜서 경력이 더 김

11. 레퍼체크해보니까 뭔가 석연치 않음

12. 경력이 아예 없음

13. 희망연봉이 너무 높음

14. 직위 대비 나이가 너무 많음

15. 직위 대비 나이가 너무 적음

16. 스펙이 너무 좋아서
금방 딴 데로 이직할 거 같음

17. 기타

결과를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대표들이 꼽는 최악의 지원자 TOP5는
다음과 같습니다.

1위. 면접 때 동문서답함 (57.4%)

2위. 레퍼체크해보니까 뭔가 석연치 않음 (54.5%)

3위.  이미지가 부정적임
(외모/옷차림/분위기/말투/건강상태 등등) (47%)

4위. 면접 시간에 지각함. (38.6%)

5위. 최근 3년간 3회 이상 이직함. (37.6%)

복수선택이 가능하여
퍼센티지의 총합이 100%가 넘을 수 있습니다.

5개의 항목을 고른 
대표님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죠.

(무기명이라 성별을 특정할 수 없으며
편의상 캐릭터를 지정하였음을 밝힙니다)

"<면접 때 동문서답함>을 골랐습니다"

"일의 절반 이상은 커뮤니케이션인데,
동문서답을 한다면
50%를 접고 들어간단 이야기입니다.
채용하면 안되겠지요"

"<레퍼체크해보니까 뭔가 석연치 않음>을
골랐습니다"

"같이 일을 했던 동료만큼
그 사람을 잘 아는 사람은 없을 겁니다"

"거기서 들은 이야기가 석연치 않다면,
매우 높은 확률로 채용한 후에
뭔가 이슈가 생길 수 있다는 뜻일 겁니다"

"<이미지가 부정적임
(외모/옷차림/분위기/말투/건강상태 등등)>을
골랐습니다"

"프로페셔널이라면
면접이라는 중요한 자리에서는
프로답게 행동할 줄 알아야 합니다"

"그런 중요한 자리에서조차
자신의 이미지를
부정적으로 보이게 만드는 정도의 태도라면,
그건 프로답지 못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말은 마음의 거울이라고 생각합니다.
부정적인 말투를 가진 사람이
긍정적인 생각을 할 수 없다고 보고요"

"건강상태가 부정적으로 보인다면,
절대 채용할 수 없습니다"

"<면접 시간에 지각함>을 골랐습니다"

"기본 미달이니까요.
사람은 고쳐  쓰는 게 아닙니다.
기본이 안되어 있으면 안뽑는 것이 답입니다"

"면접 때도 늦는데
업무할 때 시간 약속을 잘 지키겠습니까?"

"<최근 3년간 3회 이상 이직함>을 골랐습니다"

"경력이 스펙이 없는 것보다도
이직이 너무 잦은 게 더 문제 같아요"

"빠르게 커져가는 스타트업 안에서
이탈자가 잦아지면 조직 분위기에
큰 영향을 준다고 생각해요"

"적어도 2-3년은 할 수 있는 분을 선호합니다"

그외 TOP5에는 들지 못했으나
기타 좋은 의견이 달렸던 항목을 보겠습니다.

"<정직원 경력보다 프리랜서 경력이 더 김>을
골랐습니다"

"프리랜서 기간이 긴 직원을 뽑았더니
팀 운영에 너무 큰 악영향을 미칩니다"

"육아휴직 혜택활용 등 복지를 위해
입사한 게 너무 티가 나고요"

"직장 일 외에 프리랜서로
몰래 다른 일도 하더라고요"

"자르고 싶은데 그러지도 못하고 미치겠어요"

"프리랜서의 자유로움이 몸에 배어있다면,
여러 명이 협업하는 조직 문화에
적응하기 어렵다고 보고요"

"특히 긴 시간 동안 프리랜서로 일했다면,
퀄리티가 필요한  프로젝트나 업무에서
멀어졌을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

"<자기소개서에 오타났음>을 골랐습니다.

"회고가 정말 부족한 사람이구나...
그런 생각이 듭니다"

"<희망연봉이 너무 높음>을 골랐습니다.

"일단 '과연 메타인지가 있는 사람인가'하는
의구심이 바로 들고요"

"특히 지원자의 희망연봉이
실제 실력에 비해 높은 경우
애티튜드가 좋았던 적이 없었습니다"

두 번째 질문.

이런 지원자는

반드시 뽑는다!!

3가지 항목을 골라주세요!

 
보기는 아래와 같습니다.

1. 학벌이 엄청남

2. 외모가 단정함

3. 전 직장 경력이 화려함

4. 자기소개서를 엄청 잘 썼음

5. 목소리가 크고 또렷함

6. 분위기가 밝음.

7. 면접 때 티키타카가 잘됨.

8. 우리 회사 공부를 많이 하고 왔음

9. 전 직장에서 3년 이상 있었음.

10. 경력이 일관되고 업그레이드 되어왔음.

11. 위기를 극복했거나 문제를 해결한 사례가 있음.

12. 레퍼런스가 엄청 좋음.

13. 생각보다 희망연봉이 낮음

14. 시키면 뭐든지 하겠다는 자세를 어필함.

15. 여러모로 우리 조직에 핏이 맞아서
왠지 오래 다닐 거 같음.

16. 기타(적어주세요) 

결과를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대표들이 꼽는 최고의 지원자 TOP5는
다음과 같습니다.

1위. 위기를 극복했거나
문제를 해결한 사례가 있음. (58%)

2위. 경력이 일관되고 업그레이드 되어왔음. (52%)

3위. 우리 회사 공부를 많이 하고 왔음. (47%)

4위. 레퍼런스가 엄청 좋음 (40%)

5위. 면접 때 티키타카가 잘됨. (26%)

복수선택이 가능하여
퍼센티지의 총합이 100%가 넘을 수 있습니다.

5개의 항목을 고른 
대표님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죠.

(무기명이라 성별을 특정할 수 없으며
편의상 캐릭터를 지정하였음을 밝힙니다)

"<위기를 극복했거나
문제를 해결한 사례가 있음>을 골랐습니다"

"문제해결사가 열정을 가지고 합류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채용은 우리 조직의 비어 있는 자리에서
문제를 해결할 수 사람을 뽑는 거라고 생각해요"

"특히 스타트업은 정말 많은 문제들이 발생하니
문제 해결력이 정말 중요합니다"

"<경력이 일관되고 업그레이드 되어왔음>을
골랐습니다"

"본인의 스토리라인이 있는 지원자를 선호해요"
본인이 가고자 하는 방향이 뚜렷하고,
그 방향을 향해 한걸음씩 걸어온 모습을
볼 수 있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또한 경력이 일관된 지원자는
커리어에 대한 고민을 하면서
일을 해왔기 때문에
업무역량도 탁월할 것이라 판단합니다"

"<우리 회사 공부를 많이 하고 왔음>을
골랐습니다"

"회사에 대한 로열티가
근무 시 큰 영향을 준다고 생각합니다"
 
"그걸 1차로 보여준 것이니 가점을 드려야죠"

"또 준비성을 보여준 것이니
긍정적인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레퍼런스가 엄청 좋음>을 골랐습니다"

"지인이나 기존 재직자 레퍼런스가
가장 신뢰할 수단 같습니다"

"이상하지 않은 사람을 뽑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면접 때 티키타카가 잘됨"을 골랐습니다"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이 잘 된다는 거니까
플러스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솔직히
스타트업은 느낌으로 뽑는 겁니다 ㅋㅋ"

그외 TOP5에는 들지 못했으나
기타 좋은 의견이 달렸던 항목을 보겠습니다.

"<분위기가 밝음>을 골랐습니다"

"저는 조직과 핏이 맞고
회사에 근무하면서
마이너스 에너지를 발산하지 않을 사람이
가장 귀하고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혼자 일하는 게 아니니까
사람의 분위기는 정말 중요해요"

"<시키면 뭐든지 하겠다는 자세를 어필함>을
골랐습니다"

"스타트업에서는 한우물 깊게 파기보다는
유연한 대응이 가능한 직원이 필요해요"

"스타트업에서는 올라운더 자질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생각보다 희망연봉이 낮음>을 골랐습니다"

"역량에 비해 희망연봉이 낮다면
그분을 마다할 이유가 있나요?
열심히 키워드려야죠!

"<여러모로 우리 조직에 핏이 맞아서
웬지 오래다닐 거 같음.>을 골랐습니다.

"스타트업 채용은 핏이 가장 중요합니다.
회사와 색깔이 같은 사람을 뽑아야 해요"

네, 지금까지
스타트업 대표들이 뽑은
최악의 지원자, 최고의 지원자를 함께 살펴보며
다양한 관점을 함께 엿보았습니다.

저 자신을 360도 거울로 돌려보는 듯한
느낌을 받으며 기사를 썼는데요 ㅋㅋ

실제로 아웃스탠딩 창업자 및 대표 채팅방에서도
사람문제로 고민하고 조언을 구하는 글이
굉장히 많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창업자와 임직원 모두의 고민을 
섬세하게 살피는 기사를
많이 작성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더욱 흥미로울 다음 설문조사 기사도
기다려주세요!! 



▶ <아웃스탠딩 X 원티드> 시리즈 보러 가기 


발행일 2024.05.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