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구조조정이 가져온 변화

글ㅣ이민재 아웃스탠딩 기자

스타트업 구조조정이 가져온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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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티클은 <아웃스탠딩 X 원티드> 시리즈의 24화입니다. 
스타트업 팀 규모엔 부침이 있습니다.

가령, 투자를 받아 공격적인 확장에 나설 땐,
팀규모를 빠르게 늘리고요.

반대로 혹한기가 지속되면
규모를 줄이기도 합니다.

(출처=픽사베이)

지난 약 1~2년의 경우 투자 시장이 위축되는 등
혹한기가 이러지면서
팀 규모를 줄인 곳들이 적지 않았는데요.

구조조정을 한 곳도 있고
채용 속도를 늦추거나
퇴사한 인력을 충원하지
않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참조 - 올해 들어 인력 규모가 20% 넘게 감소한 스타트업들)

팀원들의 역량이 비즈니스에
큰 영향을 미치는 스타트업 특성상
인력 규모 감소는
우려스러운 면이 있는 것도 사실인데요.

경우에 따라선 효율적인 운영을 통해
작아진 팀으로
실적 개선을 이루기도 합니다.

이에 인력 규모를 줄이면서도
매출 및 영업손익을
유의미하게 개선한 스타트업들을 조사해봤습니다.

물론 불가피한 이유로 팀 규모를 줄인 경우,
희소식이라고 보긴 어렵습니다.

아울러 영업손익의 경우 보기에 따라선
인건비 절감을 통한
일시적 개선으로 해석될 여지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상대적으로 감소한 인력으로
매출과 영업손익을 동시에 개선했다는 점은
살펴볼 만한 지점일 것입니다.

조사 방법 및 참고사항, 한계 등에 대해
설명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전체적인 인력 변동 추이를 볼 수 있도록
스타트업 데이터 서비스인 '피치덱(Pitchdeck)'이
국민연금 가입자 수를 기반으로 집계한
조직분석 데이터를 활용했습니다.

(2) 덧붙이자면 국민연금 가입자 수는
해당 기업의 총 고용인원과 입사자 및
퇴사자 수를 가늠하는 데이터로 활용됩니다.

다만 국민연금 가입자 수와
실제 회사를 구성하는 인원수 사이에는
오차가 존재할 수 있습니다.

해외 지사에 있는 팀원이나
무급휴직자 등의 경우는
집계되지 않기 때문인데요.

이 점을 참고해 기사를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3) 본 기사에서 '스타트업'은
혁신 기반의 초기 기업을 뜻합니다.

상장하거나 매각된 경우는
초기 기업이라는 기준에
맞지 않으므로 제외했습니다.

단, 사모펀드 등에 매각돼 상장 등
추가 엑싯 가능성이 있거나
업계 판도를 이해하는 데
필요한 기업은 포함했습니다.

대기업의 자회사까지 포함하면
너무 방대해지기 때문에 제외했습니다.

단, 스핀오프(분사)된 회사나
조인트벤처(합작법인)의 경우,
혹은 지배구조상 자율성이 보장되고

비즈니스 행보에
스타트업 요소가 많다면 포함했고요.
업력이 20년 이상이면 제외했습니다.

(4) 2022년 매출과 영업손익 대비
2023년 매출과 영업손익이
유의미하게 개선된 곳들을 위주로 살펴봤습니다.

이때 매출과 영업손익은
연결 기준 실적을 조사했습니다.

다만 일부 연결-별도 기준이
명확하지 않은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기사 작성을 위해 다트 공시와 벤처기업공시,
중소기업현황정보시스템 등을 활용했는데요.

다트 공시를 제외하면 연결 기준 실적을
파악하기 어려운 경우가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전체적으로 업계를 조망하는 용도로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5) 소개는 가나다순으로 했습니다.

추가적인 설명이 필요한 기업은
기자의 이메일(mj.lee@outstanding.kr)로
연락바랍니다.

1. 꾸까

 
2022~2023년 매출: 71억원 -> 83억원
2022~2023년 영업손익: -51억원 -> -22억원

('꾸까' 조직분석-고용현황. 출처=피치덱)

꾸까는 동명의 온라인
꽃 구독 서비스를 운영하는 스타트업입니다.

회사의 2022년 상반기 기준 임직원 수는
대체로 110~120명대였으나
2023년엔 70~80대 수준으로 감소했는데요.

2022~2023년 실적을 보면
매출은 71억원에서 83억원으로
영업손익은 -51억원에서 -22억원으로
모두 개선된 점을 알 수 있습니다.

2. 넥스트유니콘

 
2022~2023년 매출: 23억원 -> 27억원
2022~2023년 영업손익: -46억원 -> -22억원

('넥스트유니콘' 조직분석-고용현황. 출처=피치덱)

다음은 스타트업 전문 투자자 연결 플랫폼인
넥스트유니콘입니다.

투자자는 스타트업을, 스타트업은
투자자의 정보를
찾아볼 수 있도록 해두었습니다.

회사의 2023년 임직원 수는
전년 대비 줄어든 것으로 파악되는데요.

2022년엔 50~60명대였으나
2023년엔 30명대로 감소했습니다.

2022~2023년 실적을 보면
매출은 23억원에서 27억원으로
영업손익은 -46억원에서 -22억원으로
개선됐음을 알 수 있습니다.

3. 담화컴퍼니(술담화)

 
2022~2023년 매출: 14억원 -> 16억원
2022~2023년 영업손익: -16억원 -> -15억원

('담화컴퍼니' 조직분석-고용현황. 출처=피치덱)

담화컴퍼니는 전통주 구독플랫폼인
'술담화'를 운영하는 스타트업입니다.

구독료를 내면 전국 각지의
전통주를 배송해주는 것인데요.

참고로 2018년, 당시 정부는 전통주의
온라인 판매를 허용한 바 있죠.

회사의 2022년 팀 규모는 20~30명대로 파악되며
이듬해인 2023년엔 10명대로 감소한 바 있는데요.

같은 기간 매출은 14억원에서 16억원으로
영업손익은 -16억원에서 -15억원으로
소폭 개선됐음을 알 수 있습니다.

4. 두물머리

 
2022~2023년 매출: 6억원 -> 8억원
2022~2023년 영업손익: -17억원 -> -9억원

('두물머리' 조직분석-고용현황. 출처=피치덱)

두물머리는 AI 기반 투자 서비스 및
로보어드바이저인 '불리오'와
'불릴레오'를 개발, 운영하는 스타트업입니다.

로보어드바이저는 로봇(robot)과
투자전문가(advisor)의 합성어로,
알고리즘과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온라인 자산관리 서비스를 가리키죠.

회사의 임직원 수는 2022년 상반기
20명 초중반대를 유지했으나
2023년에 들어서며 10명대로 감소했는데요.

같은 기간 실적을 보면
매출은 6억원에서 8억원으로 소폭 증가했으며
영업손익은 -17억원에서
-9억원으로 개선했습니다.

5. 딥브레인AI 

 
2022~2023년 매출: 65억원 -> 67억원
2022~2023년 영업손익: -114억원 -> -68억원
('딥브레인AI' 조직분석-고용현황. 출처=피치덱)
 
딥브레인AI는 AI 휴먼을
개발, 제공하는 스타트업입니다.

텍스트를 입력하면 AI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AI 휴먼이 나와서 말을 하는
영상을 만들 수 있도록 했고요.

창업 이래 금융사, 언론사 등을
고객사로 확보해왔습니다.

회사는 2021년 40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으며
같은해 하반기부터 공격적인 채용에
나선 것으로 알려져 있죠.

고용 현황을 보면
2022년 회사의 임직원수는
110명까지 증가했으며
2023년엔 임직원 수가 70명대로
감소한 것으로 파악됩니다.

팀 규모는 줄었으나 해당 기간
매출은 65억원에서 67억원으로 소폭 증가했으며
영업손익 역시 -114억원에서 -68억원으로
유의미하게 개선됐습니다.

6. 로앤컴퍼니(로톡)

 
2022~2023년 매출: 30억원 -> 58억원
2022~2023년 영업손익: -155억원 -> -66억원

('로앤컴퍼니' 조직분석-고용현황. 출처=피치덱)

법률 상담 서비스 중개 플랫폼인
'로톡'을 운영하는 로앤컴퍼니입니다.

로앤컴퍼니는 장기간 변호사 단체 등과
갈등했으며 비즈니스에도
차질을 빚어온 것으로 알려져 있고요.

2023년 2월경엔 희망퇴직을 접수하는 등
인력 감축에 나서기도 했는데요.

그 결과 2022년 70~80명대였던 인력 규모는
2023년 하반기 40~50명대까지
감소한 것으로 파악됩니다.

작아진 팀 규모로 사업을 이어갔지만
2023년 매출은 전년 30억원 대비
2배 가까이 증가한 58억원을 기록했으며
같은 기간 영업손익도 -155억원에서
-66억원으로 개선했습니다.

7. 뤼이드

 
2022~2023년 매출: 50억원 -> 77억원
2022~2023년 영업손익: -421억원 -> -270억원

('뤼이드' 조직분석-고용현황. 출처=피치덱)
 
뤼이드는 국내 주요
AI 에듀테크 스타트업 중 한 곳으로
2021년 2300억원 규모의
시리즈D 투자를 유치한 것으로 잘 알려졌죠.

그러나 회사는 2022년
역성장에 적자까지 확대하며
세간의 우려를 산 바 있고요.

2022년 9월경엔 구조조정에
돌입했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습니다.

회사의 팀 규모는 2022년
200명 언저리 수준까지 갔으나
2023년엔 대체로 130명대 수준으로
작아졌습니다.

팀 규모는 작아졌지만 회사는
2022년 50억원이던 매출과
-421억원이었던 영업손익을
이듬해 각각 77억원, -270억원으로 개선했는데요.

물론 여전히 적자 규모가 작지 않기 때문에
추가적인 개선이 필요해보입니다.

8. 마음AI(구 마인즈랩)

 
2022~2023년 매출: 82억원 -> 102억원
2022~2023년 영업손익: -55억원 -> -39억원

('마음AI' 조직분석-고용현황. 출처=피치덱)
 
마음AI(구 마인즈랩)은 AI 휴먼, AI 콜센터 등
다양한 AI 솔루션을 제공하는 스타트업입니다.

회사의 임직원 수 규모는 2023년 대비
2022년 눈에 띄게 감소한 것으로 추산되는데요.

2022년 초 140명 수준을 유지했으나
2023년 말엔 100명대 초반까지
팀 규모가 작아졌습니다. 

2023년 매출은 102억원으로 전년 82억원 대비
24% 성장했으며 영업손익 역시
-55억원에서 -39억원으로
모종의 개선을 이뤄냈습니다.

다만 이미 2021년 상장한 점,
2019년부터 2023년까지 5년 연속
적자를 기록하는 등
결손금이 쌓이고 있다는 점은 다소 아쉽습니다.

9. 맘편한세상(맘시터)

 
2022~2023년 매출: 17억원 -> 68억원
2022~2023년 영업손익: -50억원 -> 5억원

('맘편한세상' 조직분석-고용현황. 출처=피치덱)

맘편한세상은 베이비시터 매칭과
커뮤니티 플랫폼인 맘시터의 운영사입니다.

회사의 임직원 수는 2022년에 들어서면서
60명대까지 많아졌으나
2023년엔 30명대까지 감소했는데요.

팀 규모는 눈에 띄게 작아졌지만 2023년 매출은
전년 대비 4배가량 성장했으며
영업손익 측면에서도
흑자 전환한 점을 알 수 있습니다.

10. 매스프레소(콴다)

 
2022~2023년 매출: 76억원 -> 135억원
2022~2023년 영업손익: -352억원 -> -215억원
('매스프레소' 조직분석-고용현황. 출처=피치덱)
 
매스프레소는 국내 주요
에듀테크 스타트업 중 하나로
AI 기반 문제 풀이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입니다.

회사의 2022년 팀 규모는
200명대 초중반 수준까지 커졌지만
2023년엔 200명 미만으로
감소한 것을 알 수 있는데요.

같은 기간 매출 135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78%가량 성장했으며
영업손실 역시 352억원에서
215억원으로 줄였습니다.

11. 미미박스

 
2022~2023년 매출: 208억원 -> 330억원
2022~2023년 영업손익: -53억원 -> -50억원

('미미박스' 조직분석-고용현황. 출처=피치덱)

다음은 K-뷰티 커머스인 미미박스입니다.

회사는 2014년 미국의 유명 엑셀러레이터인
와이콤비네이터를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한 것으로도 알려져 있고요.

최근엔 삼성증권을
상장 대표 주관사로 선정하는 등
IPO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죠.

회사의 임직원 수 추이를 보면 2022년
대체로 90명대를 유지했으나
2023년에 접어들면서 70~80명대로
감소한 것으로 파악됩니다.

같은 기간 매출은 208억원에서 330억원으로
영업손익은 -53억원에서
-50억원으로 개선했습니다.

12. 뱅크샐러드

 
2022~2023년 매출: 44억원 -> 68억원
2022~2023년 영업손익: -497억원 -> -245억원
('뱅크샐러드' 조직분석-고용현황. 출처=피치덱)

국내 주요 핀테크 스타트업 중 한 곳인
뱅크샐러드입니다.

회사는 지난해 2월 전체 인력의
10%를 감축하는 등
구조조정에 돌입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그래프를 보면 실제로 이 때를 기점으로
조직 규모가 감소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2022년엔 최대 200명까지 팀 규모가 커졌으나
2023년 말엔 110대로 줄어든 것으로 파악되죠.

뱅크샐러드는 빈약한 비즈니스 모델과
실적 부진 등으로 세간의 우려를 산 바 있는데요.

다행히 2023년엔 전년 대비
다소간 실적을 개선했습니다.

다만 여전히 적지 않은 적자를
보고 있다는 점을 간과할 순 없습니다.

13. 번개장터

 
2022~2023년 매출: 305억원 -> 341억원
2022~2023년 영업손익: -348억원 -> -216억원

('번개장터' 조직분석-고용현황. 출처=피치덱)

중고거래 플랫폼인 번개장터 역시
2022년 대비 2023년 조직 규모가 작아졌습니다.

전년 대체로 200명 초중반대였던 임직원 수가
2023년엔 200명 미만으로
감소한 것으로 파악되는데요.

같은 기간 매출은 305억원에서
341억원으로 성장했으며
영업손익은 -348억원에서
-216억원으로 줄였습니다.

매출이 늘리면서
영업손실을 줄였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나,
여전히 적자 규모가 작지 않기에
머지 않은 미래에 수익화가 필요해보입니다.

14. 브리치(비플로우)

 
2022~2023년 매출: 148억원 -> 163억원
2022~2023년 영업손익: -23억원 -> -14억원

('브리치' 조직분석-고용현황. 출처=피치덱)
 
브리치는 이커머스 마켓 관리 플랫폼인
비플로우를 운영하는 스타트업입니다.

회사의 고용 현황을 보면 2022년엔 40명대까지
임직원 수가 늘기도 했지만
2023년엔 30명대를 기록하면서
조직 규모가 다소 줄어든 것으로 파악됩니다.

조직 규모는 줄어들었지만 같은 기간 매출은
148억원에서 163억원으로 증가했으며
영업손익 역시 -23억원에서
-14억원으로 개선됐습니다.

15. 브이티피엘


2022~2023년 매출: 153억원 -> 154억원
2022~2023년 영업손익: 1억원 -> 3억원
('브이티피엘' 조직분석-고용현황. 출처=피치덱)
 
브이티피엘은 뷰티 브랜드인 씨스터앤과
의류직구 플랫폼인 나우인파리를
운영하는 스타트업입니다.

회사의 임직원 수는 2023년 상반기까지만 해도
40명대 중반까지 증가하는 모양새였으나
4분기엔 20명 내외로 감소했는데요.

해당 연도 실적은 매출 154억원,
영업이익 3억원으로
전년 대비 모두 소폭 개선했습니다.

16. 비주얼(아몬즈)

 
2022~2023년 매출: 75억원 -> 84억원
2022~2023년 영업손익: -53억원 -> -29억원

('비주얼' 조직분석-고용현황. 출처=피치덱)

비주얼은 주얼리 버티컬 플랫폼인
아몬즈를 운영하는 스타트업입니다.

회사의 임직원 수는 2022년 하반기
90명 언저리까지 증가했으나
이후 감소해 2023년 연말엔
71명 수준까지 떨어졌는데요.

같은 기간 매출은 전년 75억원에서 84억원,
영업손익은 -53억원에서
-29억원으로 개선됐습니다.

17. 셀러허브

 
2022~2023년 매출: 121억원 -> 146억원
2022~2023년 영업손익: -31억원 -> -13억원
('셀러허브' 조직분석-고용현황. 출처=피치덱)
 
셀러허브는 동명의 온라인 판매
통홥관리 플랫폼을 제공하는 스타트업입니다.

회사의 2022년 조직 규모는 70~80명대였으나
이듬해인 2023년엔 40~50명대까지
줄어든 것으로 파악되는데요.

같은 기간 매출은 121억원에서
146억원으로 성장했으며
영업손익은 -31억원에서 -13억원으로
손실 폭을 줄였습니다.

18. 셀렉트스타

 
2022~2023년 매출: 43억원 -> 52억원
2022~2023년 영업손익: -62억원 -> -31억원

('셀렉트스타' 조직분석-고용현황. 출처=피치덱)
 
셀렉트스타는 AI 학습데이터
크라우드소싱 플랫폼인
'캐시미션'을 운영하는 스타트업입니다.

회사의 2023년 조직 규모는 10명대로
2022년 대비 소폭 감소했는데요.

2023년 8월 4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으며
2024년부터는 공격적으로
팀 규모를 키우는 모습입니다.

회사의 2022년~2023년 매출은 43억원에서
52억원으로 소폭 성장했으며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62억원에서 31억원으로 줄였습니다.

19. 소셜빈

 
2022~2023년 매출: 220억원 -> 396억원
2022~2023년 영업손익: -27억원 -> 19억원

('소셜빈' 조직분석-고용현황. 출처=피치덱)
 
소셜빈은 라이프스타일 관련 제품을
제조, 유통하는 스타트업입니다.

회사의 임직원 수 추이를 보면
2022년 상반기까지는
70~80명대 규모를 유지했으나
하반기에 들어서며 60명대로 줄어들었는데요.

2022년 대비 2023년 매출은
2배 가까이 성장했으며
흑자 전환까지 한 점이 눈에 띕니다.

20. 와이즐리

 
2022~2023년 매출: 191억원 -> 305억원
2022~2023년 영업손익: -41억원 -> -21억원

('와이즐리' 조직분석-고용현황. 출처=피치덱)
 
와이즐리는 D2C 기반
생활소비재 스타트업입니다.

중품질 면도기를 D2C 방식으로
저렴하게 판매하면서 이목을 끈 바 있고요.

현재는 제로마진 멤버십을 내세우며
스킨케어, 헤어케어, 식품 등으로
저변을 넓히고 있습니다.

와이즐리의 조직 규모는
2022년 1월 60명 수준이었으나
이듬해인 2023년엔 30~40명대로 감소했는데요.

회사는 사업 구조상 불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개발팀을 없애는 등
조직 구조 개편을 단행한 바 있고요.

전처럼 공격적인 채용을 자제하는 등
비용 관리에 역점을 두기도 했습니다.

팀 규모는 상대적으로 작아졌지만
2023년 매출 305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60%가량 성장했으며
영업손익 역시 -41억원에서
-21억원으로 개선했습니다.

21. 화이트큐브(챌린저스)


2022~2023년 매출: 39억원 -> 57억원
2022~2023년 영업손익: -34억원 -> 3000만원
('화이트큐브' 조직분석-고용현황. 출처=피치덱)
 
화이트큐브는 건강 습관 플랫폼인
'챌린저스'를 운영하는 스타트업입니다.

운동 및 식습관 등에 관한 챌린지를 진행하고
성공할 시 리워드를 지급하는 서비스죠.

회사의 임직원 수 변동 추이를 보면
2022년 30명 내외였으며
2023년엔 20명대로 감소한 점을 알 수 있는데요.

같은 기간 매출은 39억원에서
57억원으로 46%가량 성장했으며
특히 34억원 규모였던
영업손실을 흑자로 전환했습니다.

22. 카카오엔터프라이즈

 
2022~2023년 매출: 1633억원 -> 1808억원
2022~2023년 영업손익: -1406억원 -> -1273억원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조직분석-고용현황. 출처=피치덱)
 
다음은 카카오의 B2B 자회사인
카카오엔터프라이즈입니다.

회사는 기업 고객에게
AI, 클라우드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죠.

회사의 임직원 수 추이를 보면
2023년 7~8월을 기점으로
크게 감소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기존엔 1100~1200명대를 유지했으나
2023년 말엔 600명 언저리까지
규모가 작아졌습니다.

이는 언론에 보도됐듯 대규모 구조조정을
단행한 결과로 풀이됩니다.

회사의 2023년 실적을 보면 전년 대비
매출은 증가했고 영업손실도
얼마간 줄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다만 여전히 1000억원이 넘는
적자를 봤다는 점에서
충분한 경영 효율화와
수익 창출에 성공했다고 해석하긴
어려워보입니다.

23. 카페24

 
2022~2023년 매출: 2661억원 -> 2781억원
2022~2023년 영업손익: -213억원 -> -31억원
('카페24' 조직분석-고용현황. 출처=피치덱)
 
다음은 온라인 쇼핑몰
호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카페24입니다.

회사의 조직 규모는 2022~2023년 사이
감소세를 보인 것으로 파악되는데요.

전년 1200~1300명대였던 팀 규모는
2023년 1000~1100명대로 줄어들었습니다.

이 기간 매출은 2661억원에서
2781억원으로 성장했으며
영업손실 역시 213억원에서 31억원으로
유의미하게 줄인 점을 알 수 있습니다.

24. 코스모스이펙트
(페오펫)

 
2022~2023년 매출: 31억원 -> 38억원
2022~2023년 영업손익: -16억원 -> -9억원
('코스모스이펙트' 조직분석-고용현황. 출처=피치덱)
 
코스모스이펙트는 반려동물 등록 서비스인
페오펫과 반려용품 커머스인
페오펫몰을 운영하는 스타트업입니다.

회사의 조직 규모는 2022년
20명 언저리 수준까지 늘어난 바 있는데요.

2023년에 들어선 10명 내외의 규모로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팀 규모는 작아졌지만 매출은 31억원에서
38억원으로 증가했으며
영업손익 역시 -16억원에서
-9억원으로 개선됐습니다.

25. 키토크에이아이

 
2022~2023년 매출: 15억원 -> 22억원
2022~2023년 영업손익: -96억원 -> -39억원

('키토크에이아이' 조직분석-고용현황. 출처=피치덱)
 
키토크AI는 AI 기반 취향 검색 및
추천 솔루션인 마이셀럽스를
운영하는 기업입니다.

회사의 팀 규모는 2022년 상반기
100명 내외 수준을 유지했는데요.

이후부터는 감소해 2023년 말엔
20명대 중반까지 팀 규모가 작아졌습니다.

회사의 매출은 2022년 15억원에서
2023년 22억원으로 증가했으며
영업손실은 96억원에서 39억원으로 줄였는데요.

인건비를 비롯해 판관비를 줄이며
허리띠를 졸라메는 모양새입니다.

26. 탈잉

 
2022~2023년 매출: 44억원 -> 54억원
2022~2023년 영업손익: -45억원 -> 9억원
('탈잉' 조직분석-고용현황. 출처=피치덱)

다음은 온오프라인 클래스를
운영하는 탈잉입니다.

회사는 2022년 경영 상황 악화로
구조조정을 실시해
팀 규모를 기존 대비 90%가량 축소한 바 있죠.

데이터상로 보면 회사의 조직 규모는
2022년 90명대 수준을 기록하기도 했지만
2023년부터는 10명대로
운영하고 있는 점을 알 수 있는데요.

같은 기간 매출은 44억원에서
54억원으로 성장시키고,
특히 2023년 9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흑자 전환한 점이 눈에 띕니다.

27. 테라핀

 
2022~2023년 매출: 165억원 -> 226억원
2022~2023년 영업손익: -107억원 -> -65억원

('테라핀' 조직분석-고용현황. 출처=피치덱)

테라핀은 캐릭터, 이모티콘 및 웹툰,
웹소설 등을 제작하는 콘텐츠 스타트업입니다.

회사의 임직원 수 추이를 보면
2022년 300명대였던 적도 있으나
2023년엔 100명대로 감소했는데요.

2023년 재무제표를 보면 급여 등
인건비 지출이 20억원가량
감소한 점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65억원에서 226억원으로
영업손익은은 -107억원에서
-65억원으로 개선했으며
향후 성장세와 손익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을지 궁금해집니다.

28. 토스랩(잔디)

 
2022~2023년 매출: 49억원 -> 50억원
2022~2023년 영업손익: -49억원 -> -26억원

('토스랩' 조직분석-고용현황. 출처=피치덱)

토스랩은 메신저 기반 업무용 협업툴인
잔디의 운영사입니다.

회사의 임직원 수를 보면 2023년 1월을 기점으로
지속해서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는데요.

2022년엔 대체로 50~60명대였으나
2023년 말엔 30명대로
그 규모가 줄어들기도 했습니다.

2023년 매출은 전년과 별 차이가 없지만
영업손실은 49억원에서 26억원으로
줄인 점이 눈에 띕니다.

29. 트레바리

 
2022~2023년 매출: 40억원 -> 52억원
2022~2023년 영업손익: -28억원 -> -2억원

('트레바리' 조직분석-고용현황. 출처=피치덱)

트레바리는 동명의 서모임 커뮤니티를
운영하는 스타트업이죠.

회사의 조직 규모를 보면 2022년
최대 70명대까지 늘어났다가
2023년엔 30명 내외를
유지했음을 알 수 있는데요.

같은 기간 매출은 40억원에서 52억원으로
30%가량 성장했으며 영업손실도 많이 줄여
흑자 전환 근처까지 온 점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30. 포스타입

 
2022~2023년 매출: 30억원 -> 44억원
2022~2023년 영업손익: -30억원 -> -9억원

('포스타입' 조직분석-고용현황. 출처=피치덱)

포스타입은 동명의 후원 기반
유료 콘텐츠 플랫폼을 운영하는 스타트업입니다.

회사의 2022년 조직 규모는 40명대를 유지했으나
2023년 말엔 20명대 후반으로 감소했습니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을 30억원에서
9억원으로 줄인 점,
매출을 30억원에서 44억원으로
50%가량 성장시킨 점 등이 눈에 띕니다.

31. 프렌트립(프립)

 
2022~2023년 매출: 25억원 -> 30억원
2022~2023년 영업손익: -47억원 -> -15억원

('프렌트립' 조직분석-고용현황. 출처=피치덱)

프렌트립은 취미 여가 플랫폼인 프립을
운영하는 스타트업입니다.

회사의 임직원 수는 2022년
대체로 50~60명대를 기록했으나
해당연도 말부터 감소해
2023년엔 20~30명대로 감소했는데요.

같은 기간 매출은 25억원에서
30억원으로 성장했으며
영업손실은 47억원에서 15억원 수준으로
감소한 점을 알 수 있습니다.

32. 호두랩스

 
2022~2023년 매출: 32억원 -> 42억원
2022~2023년 영업손익: -70억원 -> -35억원
('호두랩스' 조직분석-고용현황. 출처=피치덱)

호두랩스는 메타버스 영어학습 서비스인
호두ABC 등을 운영하는
에듀테크 스타트업입니다.

회사의 조직 규모는 2022년 상반기 70명대였으나
하반기부터 감소해 2023년 말엔
30명대 수준인 것으로 파악되는데요.

2023년 매출은 42억원으로 전년 대비
30%가량 성장했으며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절반 수준으로 줄였습니다.

33. NHN페이코

 
2022~2023년 매출: 520억원 -> 725억원
2022~2023년 영업손익: -496억원 -> -157억원

('NHN페이코' 조직분석-고용현황. 출처=피치덱)

NHN페이코는 간편결제 서비스인
페이코를 운영하는 기업입니다.

페이코는 2022년부터 인력을 일부 감축하는 등
손익 개선에 신경을 써온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실제로 회사의 2022년 조직 규모는
2023년 대비 감소한 것으로 파악됩니다.

전년 270~280명대를 유지하기도 했으나
2023년 말엔 220명대로 그 규모가 줄어들었죠.

같은 기간 회사는
매출은 520억원에서 725억원으로 성장시켰으며
영업손실은 496억원에서
157억원으로 줄였습니다.

이상 조직 규모가 작아졌으나
매출과 영업손익 모두 개선한
스타트업들을 살펴봤는데요.

조사를 통해 알 수 있었던 점을
몇 가지 정리해보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우선 지난 약 1~2년간 구조조정 등
인력 감축에 나선 스타트업들이
적지 않다는 점을 알 수 있었습니다.

뱅크샐러드나, 카카오엔터프라이즈,
탈잉 등이 여기에 해당하죠.

물론 본 조사에서 언급한 모든 기업들이
모두 구조조정의 결과로
인력을 감축한 것은 아니나,
혹한기의 여파로 기업들의 비용 절감에 대한
기업들의 니즈가 전반적으로
올라갔음을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2) 팀 규모는 줄어드는 악조건 속에서도
두자릿수 성장에 흑자 전환 등
성과를 달성한 케이스가
왕왕 존재한다는 점을 알 수 있었습니다.

맘편한세상, 소셜빈, 화이트큐브,
탈잉 등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3) 물론 이러한 개선은 인건비 등
판관비 감소에 따른 것으로
해석할 여지도 있습니다.

하지만 효율화를 통해
손익 구조를 개선했다는 점은
유의미할 것이고요.

매출 규모 또한 동시에 개선했다는 점에서
제품 및 서비스 퀄리티도
얼마간 유지하거나 발전시켰다고
볼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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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4.08.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