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콘텐츠 마케터로 직무 전환을 준비 중인 2년 차 직장인이에요! 이직을 준비하면서 콘텐츠 마케터에게 가장 필요한 스펙은 '직접 기획한 콘텐츠로 이룬 성과'라는 걸 깨닫게 되었어요. 그래서 영감 레퍼런스를 수집하는 인스타그램 계정과 마케팅 스터디 블로그를 운영해보기도 했어요.
한편으로는 하루에도 수천 개의 정보가 쏟아지는데 살아남는 콘텐츠를 어떻게 만들어야 하나 막막함을 느끼는 요즘이에요. 하늘 아래 더 이상 새로울 것이 없는 시대. '차이'를 만들어내는 콘텐츠 기획법, 어디 없을까요?
20년 차 에디터 최혜진 님이 알려 주는 기획의 진수! 모든 것이 다 있는 시대의 창조적 사고법을 알려주는 도서 <에디토리얼 씽킹>을 추천해요.
상품, 지식, 뉴스, 데이터, 콘텐츠 등 모든 것이 포화 상태죠. 오늘날의 창조는 더이상 ‘무’에서 ‘유’를 만들어 내는 것이 아니에요. ‘유’에서 ‘유’를, 즉 이미 있는 것들을 어떻게 ‘편집(edit)’하느냐에 달려 있어요. 오늘의 메뉴는 에디터의 사고법을 통찰한 책으로, 편집의 프로세스를 수집, 연상, 범주화, 프레임, 콘셉트 등 12가지 키워드로 정리한 점이 특징이에요. 페어링 메뉴로 콘텐츠의 기본인 글쓰기 역량도 함께 길러 볼까요? 😸
혹시 콘텐츠를 만드는 업무를 하신다면, 나만의 기획 방식이 있나요? 콘텐츠 기획에는 반드시 에디팅(=편집) 과정이 필요한데요, 저자 최혜진 님은 에디토리얼 씽킹을 ‘정보와 대상에서 의미와 메시지를 도출하고, 그것을 의도한 매체에 담아 설득력 있게 전달하기 위해 편집하고 구조화하는 일련의 사고방식’이라고 정의하고 있어요. 정보 과잉 시대에서 콘텐츠를 만드는 사람이라면 꼭 익혀야 할 기본기죠.
AI가 할 수 없는 ‘정보에 의미를 부여하고 주장하고 설득하는 일’을 하는 기본기이기 때문에 특히 기획자, 마케터, 크리에이터에게 필요해요. 에디토리얼 씽킹을 하려면 다양한 훈련이 필요한데요. 지금부터 12가지 키워드 중 가장 도움이 될 법한 6가지 키워드를 알려드릴게요. 함께 에디토리얼 씽커(Editorial Thinker)가 되어 봐요!
1. 재료 수집 : 가능성을 품은 재료 찾고 모으기
일단 재료를 확보해야 요리를 할 수 있어요. 용도가 모호해도 느낌이 오거나 신선한 글, 그림 어떤 것이든 좋아요. 일단 캡쳐해서 아카이빙 해 보세요. 의미 있어 보이는 정보를 알아보는 힘도 기를 수 있어요. 당장은 사소해 보여도 하루에 하나씩 한 달이면 30개의 레퍼런스가 모이니까요.
저는 길을 걷다 우연히 본 광고 홍보물, 전광판 등 사소한 것도 사진 찍어서 앨범에 따로 저장해 두는데요, 아이디어가 잘 떠오르지 않을 때 꽤 도움이 된답니다.
사실 재료 수집의 방점은 '모으기'가 아니라 의미 있는 자료를 '알아보기'가 방점입니다. 재료의 의미와 가능성을 알아보려면 미술관에 자주 가보는 것을 추천해요.
2. 연상 : 새로운 연결 가능성을 높이는 방법
연상의 그물망을 풍성하게 펼치는 과정이 필요한데요, 아래의 5가지 질문을 던져보세요.
1️⃣ 이것은 무엇으로 이루어졌나?
2️⃣ 이것은 어떤 감각적 특징이 있나?
3️⃣ 이것의 기능과 쓰임은 무엇인가?
4️⃣ 관련한 인물, 장소, 사물, 작품이 있나?
5️⃣ 동의어, 유의어, 상위어, 하위어, 반의어가 무엇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