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직무에서 ESG 차별화 찾기
두 번째는 기존 직무에 ESG 차별화를 강점으로 지원하는 일입니다. ESG평가나 보고서 작성, 녹색 전환을 위한 기존 사업의 변화를 처음 준비할 때는 전문가를 필요로 하고, 이후에도 시장 트렌드나 경쟁 기관과의 차별점을 강화하기 위해 전문가나 전문 기관을 계속 찾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ESG를 통한 경쟁력 강화를 유지하기 위해 제일 좋은 것은 전사 ESG 내재화를 통해 신사업 요소를 찾고 기업의 문화를 개선해 나가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ESG에 차별화된 인재에 대한 기업 수요가 계속 증가할 것입니다.
실제 국내 대기업 L사의 한 계열사는 2025년 기존 ESG 부서 인원을 8명에서 10명으로 확대했습니다. 입사 지원 시 ESG 관련 학습 경험은 강점이 될 수 있습니다. ESG 부서 외에도 마케팅, IR, HR, R&D, 생산, 재무 부서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필요합니다. ESG 학습은 지원 전에 ‘한국거래소 ESG 포털’ 에서 지원 기업의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미리 확인해 보거나, 홈페이지에서 그 기업의 ESG 연결점을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ESG 학습 경험을 제시하기 좋은 것은 자격증이나 ESG 전문 기관에서의 인턴 경험 등 '업무 경험'입니다. 자격증은 한경협의 ‘ESG 전문가’, 한국ESG경영개발원의 ‘ESG경영전문가’, KSA의 ‘AA1000 검증심사원’ 같은 민간자격증이나 ‘온실가스관리기사’ 같은 국가자격증 등이 있습니다. 미취업자의 경우 매년 3월경 진행되는 서울시의 ‘미래청년 일자리’ 지원을 통해 관련 기관의 인턴 경험을 6개월 정도 거친 후 기업의 ESG 부서로 채용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ESG 관련 창업
ESG를 통한 일자리 중 세 번째는 ESG 관련 창업 분야인데 특히 기후 분야가 유망합니다. 기후 분야 창업은 재직자나 경험이 있는 전문가들에게 유망한 편이지만, 청년들도 관심을 가질 만한 기회가 많습니다. 연관된 일을 하는 기업에 재직중이면서 창업을 준비하는 분이라면 관심 가져볼 만합니다.
PwC 보고서에 따르면, 2026년까지 전 세계 ESG 투자 규모는 33조 9000억 달러(약 5경원)에 이릅니다. 맥킨지도 2026년 기후테크 분야가 12조 달러 규모로 급성장을 예상하고 있는데 돈이 몰리는 있는 것은 관련 기업들이 많아진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지난해 우리 정부도 2030년까지 기후테크 시장에 145조 투자를 공표한 바 있습니다.
기후 분야는 앞서 잠깐 언급했듯이 기후완화 분야와 기후적응 분야로 나누어집니다. 기후완화 분야는 CCUS 등 탄소흡입 및 저장 등을 통한 방법인데 2021년 일론 머스크는 탄소포집기술 개발을 위해 1억 달러(약 1천 4백억) 상금을 발표한 적 있습니다. 기후 위기를 부정하는 트럼프 역시 1기 행정부에서 세액공제를 톤당 20달러에서 50달러로 상향하고, 바이든 정권 시절의 현 세액공제 범위를 2기에서도 그대로 유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