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드 작성 업무의 60% 이상 AI 도움을 받아요ㅣAI 시대 개발자가 일하는 법

코드 작성 업무의 60% 이상 AI 도움을 받아요ㅣAI 시대 개발자가 일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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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인터뷰는 익명으로 진행된 인터뷰입니다.
*해당 아티클 인터뷰이는 'IT 기업에 재직 중인 8년 차 백엔드 엔지니어'입니다.


Q. 업무에 주로 어떤 AI 도구를 활용하고 계신가요?

A. 클로드 코드(Claude Code)와 제미나이(Gemini)를 가장 자주 사용합니다. 특히 클로드 코드는 자동으로 코드를 변환해 주는 기능이 있어 유용해요. 현재 코드 작성 업무의 60 이상을 AI의 도움을 받아 처리하고 있어요. 대규모 프로젝트가 여러 개 동시에 진행되는 상황에서 반복 작업을 빠르게 처리해야 할 때 AI를 적극 활용합니다. 


Q. AI 도입 전과 비교했을 때,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은 무엇인가요? 

A. 업무 시간이 굉장히 많이 단축됐어요. 클로드 코드를 잘 세팅해 두기만 하면 짧게는 1~2분, 길어도 20~30분 내로 코드를 생성하거나 변경해 주거든요. 특히 기존에 작성된 코드를 탐색하고 분석하는 시간이 크게 줄어들었습니다. 이전에는 잘 모르는 시스템을 파악하거나 레거시 코드를 확인하는 데 시간을 많이 할애했는데, 지금은 AI가 로직을 요약해 주고 자동으로 수정하는 것까지 처리해 줘요. 일일이 프롬프트를 입력하며 수정할 필요도 없죠. 


Q. AI로 인해 생긴 여유 시간을 어떻게 활용하시나요? 

A. AI 트렌드를 공부하거나 새로운 기술을 적용해 보는 데 활용하고 있어요. 기술이 발전하는 속도가 너무 빠르다 보니 필수적인 과정이죠. 기능적으로는 동작하지만, 설계나 수치 측면에서 좋지 않은 레거시 코드들을 리팩토링(수정)하는 시간도 더 확보했어요. 기술 부채를 정리할 수 있어 효율성뿐만 아니라 질적 향상도 되는 것 같습니다. 


Q. AI에게 맡겨도 되는 업무와 반드시 사람이 해야 하는 업무를 나누는 기준이 있나요? 

A. 윤리적·도덕적 문제가 개입되지 않고 퀄리티만 보장된다면, 코드 분석이나 탐색 업무는 AI에게 맡겨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사람이 무조건 해야 한다.라고 말할 수 있는 영역이 점점 불분명해지고 있는 것 같아요. 다만 업무 순서의 우선순위를 정하는 건 여전히 사람의 역할이라고 봅니다. 팀의 목표나 외부의 요청 등 외부적인 요인에 따라 우선순위가 달라질 수 있다 보니 AI에게 판단을 온전히 맡기기 어려워요.


Q. 이직을 준비하거나 커리어를 고민할 때 AI의 도움을 받은 경험이 있나요? 

A. 이직을 준비할 때 이력서 작성 단계에서 AI의 도움을 많이 받았어요. 챗지피티(ChatGPT)로 맞춤법을 교정하거나 전체 이력을 소주제에 따라 분류해 단락을 나누고, 보완해야 할 내용을 찾아내는 식으로요. 또 면접을 준비할 때도 제 이력서를 바탕으로 질문 리스트를 만들어 달라고 하고, 제 답변과 AI가 제안하는 모범 답안을 비교해 보는 방식으로 활용했어요.


Q. AI가 대체하지 못하는 나만의 고유한 무기를 만들기 위해 기술 외적으로 강화하고 있는 역량이 있나요? 

A. 인문학적 소양을 키우기 위해 노력 중이에요. 독서 모임에 참여해 평소 잘 읽지 않는 장르의 책을 읽고, 독후감을 쓰고 있어요. 스스로 생각하는 힘과 글 쓰기 능력을 갖췄을 때 AI를 더 잘 활용할 수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특히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에는 의도하는 바를 간결하고 명확하게 표현하는 능력이 필수적이죠. AI가 업무에 깊숙이 들어올수록 스스로 사고하고 표현하는 능력이 성장과 직결되는 것 같아요. 


Q. 앞으로 AI가 개발 업무의 대부분을 자동화 한다고 가정했을 때, 개발자로서 어떻게 커리어를 발전시켜가고 싶은가요?

A. 시스템 설계나 코드에 대해서 비판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개발자가 되고 싶습니다. 기술적으로도, 프로젝트 측면에서도 무엇이 좋은 결정인지 가치 판단을 하는 안목을 키우려 합니다. 또 콘텍스트(Context) 전환이 빠른 사람이 되고 싶어요. 앞으로 AI가 발전할수록 업무 템포가 점점 더 빨라질 거라고 생각해요. 이미 기존에 2주 이상 걸리던 프로젝트를 AI를 활용해 3일 안에 끝내곤 하니까요. 프로젝트나 과제가 빠르게 전환되는 상황에서도 바로 투입되어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이 중요해질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