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LPT 없는 대학생도 일본 취업 가능할까요? | 원티드 리크루팅 카니발 재팬 참여자 이도하 님 인터뷰

JLPT 없는 대학생도 일본 취업 가능할까요? | 원티드 리크루팅 카니발 재팬 참여자 이도하 님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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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연하게만 느껴지는 '해외 취업'이라는 꿈을 현실로 만든 사람이 있습니다. 일본어를 배운 지 2년, 취업 준비를 시작한 지 단 두 달 만에 일본 IT기업에 합격한 대학생 이도하 님입니다. 불합격 통보가 쌓일수록 낮아지는 자존감, 낯선 언어로 써 내려간 수십 장의 엔트리시트*. 그럼에도 포기하지 않았던 도하 님이 일본 취업에 성공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원티드가 주최하는 채용 행사 ‘리쿠르팅 카니발 재팬’이 있었어요. 글로벌 인재를 채용하려는 기업들이 한자리에 모이니 한국에서 일본 기업과 대면 면접을 볼 수 있고, 일본 취업 준비나 취업 비자, 일본 생활과 관련된 상담도 받을 수 있는 행사라 만족도가 매우 높으셨다고 합니다. 해외 취업을 꿈꾸고 계시다면 도하 님의 이야기를 확인해 보세요!

*엔트리시트: 구직자가 기업에 제출하는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등 서류를 통칭하는 말





Q. 안녕하세요. 간단하게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경기대학교 4학년으로 재학 중인 이도하입니다. 대학에서 주전공으로 일본어를, 복수 전공으로 컴퓨터공학을 공부하고 있습니다. INTP인 저는 혼자서 운동하거나 밴드 활동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인생이 계획대로 흘러가지만은 않는 것 같아 하루하루 집중하며 즐겁게 보내자라는 마인드로 살고 있습니다. 현재는 REVAMP라는 IT컨설회사에 내정을 받아 입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면접을 앞두고 찍은 사진


Q. 직장 경력이나 일본어 자격증이 있으셨나요?

A. 아직 대학생이라 직장 경력은 없고, 현재 학교 연계 하계 방학 현장 실습으로 서울에 위치한 스타트업 회사에서 인턴십 과정을 하며 AI 관련 프로젝트에 참여 중입니다.

제가 2024년도 현재 대학으로 편입학을 했고, 전적대에서는 경영학을 전공해서 일본어는 2년 전부터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중학교 때 일본어 수업을 들어서 히라가나와 가타카나 정도는 알았지만, 그 이후 전혀 학습을 하지 않았고, 본격적으로 일본어를 배운 것은 편입학 이후입니다. 다만, 일본인 유학생들과 활발한 교류를 통해 일상 회화 실력 정도는 갖추고 있습니다. 일본어 성적은 없습니다. 올해 7월 JLPT N2를 취득할 예정입니다.


Q. 어떤 계기로 일본 취업을 준비하게 되셨나요?

A. 예전부터 해외에서 일을 해보고 싶기도 했고, 일본어와 컴공 전공을 모두 살리고 싶다는 생각을 평소에도 하고 있었습니다. 개인적인 이유지만 무엇보다 J-POP에 관심이 많습니다. 학교에서 밴드부로 활동하기도 하고, 콘서트에 참여하며 일본에서 덕질하고 싶다는 생각이 커졌습니다.

원래는 내년에 교환학생으로 일본에 갈 생각이었지만, 올해 3월 학교에서 일본 회사(NEZOT) 설명회를 듣고 가벼운 마음으로 일본 취업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이후 수많은 엔트리시트를 넣고 면접을 보면서 불합격도 많이 받고 자존감도 떨어지던 와중에 5월, 리쿠르팅 카니발 재팬에서 내정을 받아 기쁜 마음으로 입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Q. 리크루팅 카니발 재팬에 참여하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요?

A. 다양한 채널에서 취업을 알아보았습니다만, 이중 일부는 회사 입사조건이 열악하거나 한국에서 준비하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었습니다. 원티드에서 주관하는 리크루팅 카니발 재팬의 경우, 채용 공고를 살펴보니 급여 및 복지 등이 우수한 회사가 많았고, 특히 최종 면접을 접근성이 좋은 서울에서 진행한다는 점이 매력적이었습니다. 이직 전문 채널인 원티드를 그전까지는 알지 못했지만 이번 기회를 통해 해외 취업에 대한 정보도 많이 얻을 수 있다는 점을 알았으며 특히 합격보상금이라는 제도도 구직자 입장에서는 좋은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행사장에서 열어본 포춘쿠키. ‘대단한 미래가 오고 있어요. 당신 쪽으로’


Q. 리크루팅 카니발 재팬에 직접 와보니 어떠셨어요?

A. Litalico와 Revamp의 최종 면접을 위해 양일 모두 참여했습니다. 행사에서 간단한 간식과 기념품을 준비해 주셨고, 스태프분들 전부 친절해서 긴장을 조금 풀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잠실 롯데타워라는 좋은 시설에서 면접을 진행해 인상적인 기억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문의사항은 메일로 소통하며 원활하게 면접에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Q. 행사에 참여하며 인상 깊었던 점이 있나요?

A. 인상 깊었던 점은 일본 기업 면접이 생각보다 무겁지 않고 즐거운 분위기에서 이뤄진다는 점입니다. 리쿠르팅 카니발 재팬 행사에서 참여한 최종 면접에서 면접관들과 약 1시간 가량 편하게 이야기를 나누며 제가 어떤 사람이고 무엇을 좋아하고 어떤 일을 하고 싶은지를 설명했습니다. 후카보리(꼬리질문)의 의도도 제가 무엇을 했는지 더 알고 싶어 하는 것 같아 좋은 분위기로 면접을 진행했습니다.


Q. 만약 이 행사가 없었다면 어떤 방식으로 일본 취업을 준비했을 것 같으신가요?

A. 참여하고 있던 마이나비(일본 현지 취업 전문 기업)나 6월 말에 예정인 CIJ로 일본 취업을 계속했을 것 같습니다. KOREC의 현장 면접도 참여했던 경험이 있으나 회사의 조건이 마음에 들지 않아 중도 포기했습니다.


Q. 도하 님만의 일본 취업 성공 비결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세요?

A. 두 달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준비하여 일본 취업에 성공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요소는 역시 ‘자기분석’이 아닐까합니다. 일본 취업은 한국 취업과 달리 직무 역량보다는 회사와 얼마나 맞는지를 확인하는 컬쳐핏을 중요시합니다. 그래서 자신과 맞는 회사를 찾기 위해서는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부터 파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저는 일본 취업을 결정하자마자, 노션에 편입학 이후 학교와 외부에서 경험했던 모든 것을 적고, 무엇을 어떻게 했는지와 어떤 것을 배웠고 얻었는지를 적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저를 가장 잘 나타낼 수 있는 키워드를 뽑아 예상 면접 질문과 답변을 적은 스크립트를 만들었습니다. 스크립트를 그대로 외우기보다는 키워드 먼저 숙지하고 면접에서는 저의 언어로 표현하는 연습을 했습니다.

끝으로 저는 늦은 나이에 편입학을 하고 27살이라는 나이에 대학생이라는 신분으로 일본 취업 준비를 시작했지만, 취업에 성공해서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혹시라도 일본 취준을 준비하시는 분이 있다면 현재 상황이 어떠하든 끝까지 포기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앞으로 일본에서 하게 될 직장 생활이 기대됩니다. 제 이야기를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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