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기업을 원티드 #12 스푼랩스, 치열한 성장 속에서도 재미를 잃지 않는 법

좋은 기업을 원티드 #12 스푼랩스, 치열한 성장 속에서도 재미를 잃지 않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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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기업을 원티드] 

여러분이 생각하는 좋은 기업은 어떤 모습인가요?
성장 가능성, 안정성, 조직문화 등 다양한 기준을 바탕으로 원티드가 직접 선정한 좋은 기업을 소개합니다. 

<좋은 기업을 원티드> 시리즈 보러 가기


눈길을 사로잡는 콘텐츠가 범람하는 요즘, 사진도, 영상도 없이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을까요? 원티드가 만난 열두 번째 좋은 기업, 스푼랩스는 이 질문에 대한 답으로 오디오 라이브 콘텐츠 플랫폼 ‘스푼(Spoon)’을 내놓았습니다. 스푼에서는 누구나 목소리 하나로 방송을 열고 실시간으로 소통할 수 있습니다. 일방적으로 듣는 형태에 머물던 오디오 플랫폼의 경험을 새롭게 확장한 것이죠. 그 결과 스푼은 유저 2,000만 명에게 사랑받는 글로벌 서비스로 성장했습니다.


스푼랩스의 성장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습니다. 지난해 단 3개월 만에 숏 드라마 플랫폼 ‘비글루(Vigloo)’를 론칭하고 1,200억 원 규모의 투자까지 유치하며 다시 한번 높이 날아올랐어요. 이 모든 성과의 배경엔 완벽보다 속도를, 완성보다는 실행을 강조하는 스푼랩스만의 문화가 있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더 빠르고 치열하게 일하기 위해 고민하는 스푼랩스의 EX Group을 만나 봤습니다. 


Interview
스푼랩스 EX Group Lead 박미현, Talent Acquisition Manager 고희경,박현지

(왼쪽부터)EX Group Lead 박미현, Talent Acquisition Manager 박현지, 고희경


Q. <좋은 기업을 원티드>에 선정되신 것을 축하드려요! 소감이 어떠신가요?

스푼라디오 시절이었던 2021년에 이어 이렇게 또 한 번 좋은 기업으로 소개될 수 있어 더욱 뜻깊습니다. 저희가 매일 치열하게 달려온 방향이 누군가에겐 좋다고 느껴졌다는 게 참 고맙고 뿌듯해요. 사실 일하다 보면 ‘이게 맞나’ 싶을 때도 있잖아요? 그런데 이렇게 인정받으니까 '아, 우리가 제대로 가고 있구나' 하는 확신이 들어요. 지금까지 원티드를 통해 팀에 합류한 분도 꽤 많은데요, 덕분에 스푼랩스가 더 단단해지고 있는 것 같아요!


Q. 스푼랩스의 대표 서비스인 ‘스푼’은 라디오처럼 오디오만으로 소통하는 플랫폼이죠. 사진이나 영상 위주의 플랫폼이 주류를 이루는 와중에도 지속적으로 사랑받을 수 있었던 스푼만의 매력은 무엇일까요?

스푼은 단순한 개인 방송 플랫폼이라기보다는 유저들이 직접 콘텐츠를 만들고 함께 즐기는 ‘소셜 플랫폼’에 가까워요. 실제로 전체 유저 중 20% 이상이 직접 방송을 열고 참여할 만큼 콘텐츠 소비자와 창작자의 경계가 흐릿한 편이에요. 그 덕분에 자연스럽게 끈끈한 커뮤니티가 생겼고, 그게 지금까지 스푼이 성장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된 것 같아요. 요즘은 스푼만의 톡톡 튀는 콘텐츠가 더 많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DJ들과 함께 실험하는 중이랍니다.


스푼랩스 오피스


Q. 지난해엔 숏 드라마 플랫폼 ‘비글루’를 출시했는데요, 안정적으로 운영 중인 스푼 외에 새로운 서비스에 도전하게 된 배경은 무엇인가요?

말씀하신 것처럼 스푼은 2016년 론칭 이후 꾸준히 성장해서 2022년 흑자 전환에 성공하고 지금까지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어요. 하지만 저희는 그 자리에 안주하기보다는 끊임없이 새로운 도전을 시도하고 있었어요. 그러던 중 중국 숏폼 드라마 플랫폼들이 미국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는 흐름을 보면서 스푼랩스에도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겠다고 생각했죠. 스푼을 통해 쌓은 글로벌 경험과 플랫폼 운영 역량을 살려서 새로운 도전을 해 보기로 결정했어요. 

그렇게 2024년 1분기에 드라마 플랫폼이라는 방향성을 정하고, 단 3개월 만에 빠르게 준비해서 작년 7월에 비글루를 정식 출시했어요. 오디오에서 비디오로, 그리고 아시아에서 글로벌로. 이 전환의 흐름 한가운데에서 구성원 모두가 정말 큰 몰입과 도전을 경험하고 있어요.


Q. 3개월 만에 출시라니 놀라운 속도네요. 채용 공고에 써 두신 ‘완벽보다 속도, 완성보다 실행’이라는 문구가 떠오르는데요, 이렇게 빠른 실행을 강조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완벽보다 속도, 완성보다 실행’은 실제로 저희가 매일 선택의 순간마다 기준으로 삼는 말이에요. 스푼랩스에서 일하며 마주하는 문제들은 대부분 정답이 정해져 있는 게 아니라 직접 실험해 보고, 결과를 살핀 다음 고치는 과정을 거치며 해결해야 하는 것들이에요. 예를 들어 어떤 기능이 필요하다고 판단되거나 새로운 아이디어가 있으면 먼저 작고 빠르게 구현해요. 그다음에 유저들에게  피드백을 받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여러 번 고쳐 가면서 완성도를 높이죠. 이게 초기 스푼이 성장할 수 있었던 가장 큰 비결이에요.

지금도 여전히 완벽한 기획보다는 일단 실행하는 쪽을 택하고, 그 실행이 부족하더라도 빠르게 배우고 고치는 걸 더 중요하게 생각해요. 동시에 저희 핵심 가치 중 하나인 ‘절대 절대 절대 포기하지 않는다’를 지키려 하고요. 실패하더라도 또다시 시도해 보고 끝까지 답을 찾아가는 집요함이야말로 지금의 스푼랩스를 만든 원동력이고, 앞으로도 우리를 더 단단하게 만들 거라고 믿어요. 




Q. 현재 집중적으로 채용 중이거나, 앞으로 적극 채용 예정인 팀/포지션이 있다면 소개해 주세요. 

현재 크게 두 가지 축으로 채용을 진행하고 있어요. 스푼을 성장시키기 위한 포지션, 그리고 신사업 비글루를 함께 키워갈 포지션이죠. 특히 비글루 쪽 채용이 정말 활발해요. 이제 막 시장에 나온 따끈따끈한 서비스라 콘텐츠 기획부터 운영, 마케팅, 개발, AI까지 거의 전 직군에서 채용이 진행되고 있거든요. 숏폼 드라마라는 새로운 비즈니스 영역에서 저희와 비전을 공유하고 열린 마음으로 다양한 실험을 시도할 분들을 찾고 있어요.

스푼과 비글루 모두 글로벌 플랫폼인 만큼 일본·북미·대만 등 해외 유저들을 대상으로 하는 마케팅, 프로모션, User Research, 운영, CS 담당자 등도 지속적으로 모집하고 있어요. 글로벌 경험을 이미 갖고 있거나, 앞으로 관련 경험을 쌓고 싶은 분들에게는 정말 좋은 기회가 될 것 같아요. 


Q. 스푼랩스에는 어떤 사람이 어울릴까요? 

스푼랩스는 더 빠르게, 더 치열하게, 더 단단하게 일하는 조직이에요. 그래서 빠르게 실행하면서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해 보는 사람과 잘 맞죠. 물론 일하는 속도가 빠른 만큼 기준이 높고, 또 불확실성도 큰 건 사실이에요. 하지만 이런 환경 속에서 저희는 성과를 만들어 왔고, 앞으로도 그렇게 성장해 나갈 거예요. 그래서 이런 환경에 매력을 느끼시는 분이야말로 저희와 함께 잘 달릴 수 있는 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하나 중요한 건 함께하는 동료에 대한 신뢰예요. 저희는 혼자 잘하는 사람보다, 동료를 믿고 배우며 겸손하게 성장하는 사람과 잘 맞아요. 건강하게 충돌하되 결정된 방향에 있어서는 서로를 믿고 확실히 힘을 싣는 태도, 그리고 ‘말하지 않으면 모른다’는 걸 알기에 적극적으로 공유하고 소통하려는 자세. 이런 가치에 공감하는 분을 팀원으로 맞고 싶어요.




Q. 스푼랩스에서 자랑하고 싶은 복지 제도나 문화가 있다면? 

스푼랩스의 복지는 업무에 더 깊이 몰입하고, 더 많이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환경을 만드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어요. 대표적으로 직무 관련 국내외 세미나 참석, 직무 관련 스터디에 업무 시간을 할애할 수 있고, 비용도 지원해요. 다양한 구성원이 자발적으로 스터디에 참여하면서 결과적으로는 회사의 생산성을 높이는 선순환을 이뤄 내고 있답니다. 또 장기적인 관점에서 개인과 조직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대학/대학원 진학 시 학업 지원비와 주 0.5일의 학업 지원 휴가를 제공해요. 글로벌 서비스를 운영하며 외국인 구성원들과 함께 일하는 경우가 많은 만큼 외국어 학습비도 지원하고요. 


Q. 다양한 근무 제도도 눈에 띄어요. 어떤 부분에 중점을 두고 제도를 운영 중인가요?

주 4.5일 근무제, 자율 출근제, 워케이션 등의 제도를 통해 일의 몰입도를 높이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 주 4.5일 근무제는 일반적으로 스트레스를 가장 많이 받는 월요일 오전 시간을 비움으로써 구성원들이 지치지 않고 다른 시간에 더욱 몰입할 수 있도록 운영 중이에요. 또 글로벌 회사라는 특성을 살려 오피스 익스체인지 제도를 마련했는데요, 한국과 일본 오피스 직원들이 서로의 오피스에서 몇 개월간 근무할 수 있는 제도예요. 얼마 전에는 일본 법인 구성원이 서울에서 3개월간 일하면서 한국팀의 마케팅 스터디에 참여하고 일본 유저를 위한 새로운 프로모션 실험을 진행해서 매출을 높이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어요. 이렇게 치열하게 일한 만큼 단단하게 회복할 수 있는 환경, 그리고 그 안에서 서로를 응원하고 함께 성장하는 문화가 저희의 진짜 자랑거리랍니다.


Q. 스푼랩스가 생각하는 ‘좋은 기업’이란?

스푼랩스가 생각하는 좋은 기업은 장기적으로 옳은 방식으로 일하고, 나중에 돌아봤을 때 부끄럽지 않은 방식으로 성과를 내는 조직이에요. 이렇게 좋은 문화는 결국 좋은 사람들이 만들어간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저희는 그 시작점인 ‘채용’부터 정말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어요. 모든 구성원이 면접관 교육을 받고, 채용 절차에도 시간과 에너지를 아낌없이 들여요. 빨리 뽑는 것보다는 제대로, 오래 함께할 사람을 찾는 게 훨씬 중요하다고 생각하거든요. 

덕분에 지금 전체 구성원 중 3분의 1이 3년 이상 함께 일하고 있고, 5년 이상 함께한 분들도 17%나 돼요. 심지어 퇴사했다가 다시 돌아온 동료들도 있고요. 이런 수치들이 저희가 한결같이 지켜온 방향성을 잘 보여주는 것 같아요. 


면접관 교육 현장


Q. 장기근속자가 많다는 건 그만큼 회사에 대한 구성원들의 만족도가 높다는 의미겠죠. 구성원들이 꼽는 스푼랩스의 장점은 무엇인가요?

함께 일하는 동료가 가장 큰 장점이라는 말을 정말 많이 들어요. 내 업무만 챙기기보다 같이 더 잘할 방법을 적극적으로 고민하는 분들이 모여 있어서 늘 커뮤니케이션이 잘 되고, 업무 진행 시 사일로가 거의 없거든요. 경력직으로 입사한 분들은 연차나 직무에 관계없이 누구나 목소리를 내고 원하는 일을 실행할 수 있어서 놀랐다고 말씀하시기도 해요. 회사 규모가 커질수록 아이디어가 있어도 권한이나 절차 때문에 실현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은데, 스푼랩스에서는 꼭 필요한 일이라는 공감대만 형성된다면 누구나 불필요한 절차 없이 바로 실행에 옮길 수 있어요.  




Q. 마지막으로 스푼랩스에 관심 있는 분들께 ‘지금 스푼랩스에 합류해야 하는 이유’를 전한다면?

지금 스푼랩스는 정말 재미 있는 시기에 있어요. 단단한 기반 위에서 또 한 번의 실험과 확장을 준비하고 있거든요. 안정적인 오디오 플랫폼 스푼을 넘어 숏폼 드라마 플랫폼 비글루에 도전했고, AI를 활용한 콘텐츠 실험까지 새로운 챕터를 계속 써 내려가고 있어요. 지금 합류하는 분들은 이미 완성된 시스템에 들어가기보다는, 방향을 함께 만들고 판을 키워 가는 경험을 할 수 있을 거예요. 

스푼랩스는 높은 기준을 더 높이 끌어올리는 동료들이 함께하고, 몰입과 성장을 일상처럼 여기는 팀이에요. 그리고 무엇보다 진짜 재밌게 일할 수 있어요. 단순히 일이 흥미롭다는 얘기가 아니라, 내가 만든 결과물이 빠르게 반영되고 좋은 동료들과 함께 부딪히면서 성장하는 과정 자체가 너무나 재밌어요. 치열함 속에서도 일의 재미를 놓치지 않고 싶은 분이라면 지금 스푼랩스에 합류하세요!


글·사진 조윤 원티드랩 콘텐츠 마케터
발행일 2025.6.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