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층 엘리베이터가 열리며 용담의 제주 공항에 도착합니다. 우측의 짙은 초록색 소파에 가득 담긴 자연은 공항을 나서며 느끼는 제주 가우디오의 첫 느낌을 전합니다.
‘용담’을 지나 오피스에 들어선 직후에는 ‘오라’가 보입니다. 실제로 오라는 용담과 바로 인접한 동네이기도 하죠. 오라의 대형 미디어월에는 매일 다른 풍경이 펼쳐지며, 이는 가우디오랩의 이색적인 문화가 표현되는 장이기도 합니다. 제주도에서 직접 촬영한 풍경, 가우딘을 향한 각종 축하와 환영의 메시지, 반려동물 자랑, 심지어 대선 당시 전국 투표율과 비교한 가우딘 투표율 등 다양한 볼거리가 제공되는 가우디오랩의 대표 놀이터랍니다~!
이제 본격적인 제주도 투어를 시작해볼까요?
버스를 타면 처음 만나는 제주 오른편 마을, 바로 애월이죠. 가우디오랩의 애월은 가우딘이 역사를 써 내려가는 곳, 가우딘 한 명 한 명의 치열한 고민들이 겹겹이 쌓여 온 대회의실입니다. 이사 전 보금자리의 테이블을 그대로 가져와 가우디오의 레거시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기자재 창고인 알뜨르를 따라 걷다 보면, 입구 조명의 현무암 장식이 눈에 띄는 비밀공간이 숨겨져 있습니다.
바로 가우디오랩의 소리 실험실이자, 오감으로 몰입할 수 있는 비자림입니다.비자림은 상하좌우전후에 설치된 11개의 스피커를 통해 입체적인 공간음향의 진수를 체험할 수 있는 멋진 공간입니다.
가우디오랩의 모든 방문객이 꼭 한 번씩 거치고, WoW를 외치는 필수 코스죠! 이 소리가 스피커에서 나는 걸까요, 헤드폰에서 나는 걸까요? 들어와서 한번 맞춰보세요! 카멜리아의 아름다운 꽃잎 색을 닮은 공간에 앉아 가우디오랩 기술의 정수, 비자림 소리 데모를 경험하실 수 있습니다.
우도는 사무공간과도 연결이 되어 있는데요, 영실을 소개합니다.
한라의 아름다움을 보기 위한 최고의 등산 코스로 유명한 영실이죠. 세계 최고의 기술, 그를 넘어 모두를 놀라게 하는 가우디오랩의 핵심 연구가 모두 이곳에서 일어납니다.
사계절 내내 새로움과 싱그러움으로 가득찬 영실처럼, 저마다의 개성을 지닌 구성원들이 팀 구분 없이 섞어 앉아 ‘우연한 만남’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서로 다른 팀이라 잘 모른다고요? 가우디오랩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이야기! 오가는 이야기들 속에서 coincidence를 항상 만들어 나갑니다. 조선의 천재 과학자 ‘장영실’의 의미도 있는 것은 안 비밀!
영실과 한라는 유리벽 하나를 사이에 두고 나뉘는데요 한라는 가우디오랩에 HQ. 가우디오랩의 전반을 한눈에 돌아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마지막으로 통시를 소개합니다.
통시는 화장실을 일컫는 제주 방언이라고 합니다. 통시 안에는 KEF 스피커가 설치돼 있고, 통시 앞에 놓인 모바일 기기에서 원하는 노래를 선곡할 수 있습니다. 화장실에서도 음악을 듣는 가우딘, 참 음악에 대한 진심이 느껴지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