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아티클은
<일할 맛> 시리즈의 2화입니다.
탈락한 회사에 다시 한번 지원하는 일은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 불합격에 대한 두려움과 왠지 모를 걱정 때문입니다. 그럼, 퇴사한 회사에 다시 입사하는 건 어떨까요? 이 또한 고민되는 결정이긴 마찬가지일 거예요. 오늘은 두세 번의 도전 끝에 토스 입사에 성공한 한정원 개발자와 토스 퇴사 후 토스플레이스로 재입사한 김동현 개발자를 만나 다른 기업이 아닌 토스여야만 했던 이유에 대해 물었습니다. 

<한정원 토스뱅크 프론트엔드 개발자>Q. 정원 님은 공공기관을 거쳐 스타트업으로, 이후 토스로 이직하셨어요. 그런데 지원하자마자 바로 토스에 합격한 것은 아니었다고요. 처음 지원했을 때 불합격한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건축 설계 사무소에서 일하다가 개발자로 전향했는데요. 이제 막 개발자로서의 커리어를 시작했을 때라 실력적으로 많이 부족했던 것 같아요. 이력서 역시 그간의 경력을 나열식으로 가득 채우기 바빴고요. 그래서 다시 지원할 땐 프로젝트의 성과와 그걸 통해 무엇을 느꼈는지 데이터와 인사이트를 넣어 풀어냈습니다. 이런 변화가 면접관에게 매력적으로 보인 것 같아요. 그런데 운도 조금 있었다고 생각해요. 탈락했을 당시에는 토스가 새로운 비즈니스를 키워가는 단계다 보니 당장 성과 낼 수 있는 시니어가 필요했는데, 다시 지원했을 때는 실무에 투입될 수 있는 주니어를 찾았거든요. 시기가 잘 맞아떨어진 거죠. Q. 아무리 운이 좋아도 용기를 내 도전하지 않으면 기회를 잡을 수가 없잖아요. 탈락한 회사에 지원하는 걸 두려워하시는 분이 많은데, 정원 님은 그런 걱정은 안 하셨나요?회사에 지원서를 넣는 게 사실 돈 드는 일은 아니잖아요? 주니어 때라 더 자신감 넘쳤던 것 같지만, 그땐 ‘떨어지면 다른 곳에 들어가 실력을 더 쌓고 나중에 또 지원하자.’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연차가 조금 쌓인 지금은 알게 된 개발자가 많아 재지원 하는 게 그때만큼 쉽지는 않을 것 같아요(웃음). 그래도 주니어 분들이라면 잃을 게 없으니 다시 한번 지원해 보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탈락한 당시 부족했던 부분을 어떻게 채워 냈는지 잘 보여준다면, 면접관 모두 궁금해하실 거라고 생각해요. *토스는 동일 포지션일 경우 지원일로부터 6개월 이후, 다른 포지션 혹은 계열사라면 기간 제한 없이 바로 재지원이 가능해요.(관련 링크 참고) Q. 성장한 부분을 확실히 보여줄 수 있다면 탈락한 과거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겠어요. 실제로 토스에서 재지원한 동료를 자주 만나시나요?동료들과 지원 과정이나 탈락 경험에 대한 이야기를 자주 하지 않아서 정확히 얼마나 계시는지는 잘 모르겠어요. 그래도 재지원이 특별한 케이스는 아닌 것 같아요. 일단 제 메이트*만 해도 재지원 후 합격하셨다고 들었거든요. *업무는 물론이고 생활적인 부분까지 챙겨주며 신규 입사자의 적응을 돕는 역할을 해요. Q. 재지원한다는 건 그만큼 다니고 싶은 회사라는 건데요. 정원 님이 토스에 가고 싶었던 이유는 무엇이었나요?개발이 막힐 때면 토스 기술 블로그인 토스 테크와 토스 개발자 컨퍼런스인 SLASH를 참고하고는 했어요. 그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토스의 개발 문화를 접하게 됐고, ‘이런 유능한 사람들과 함께 일해보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죠. 그러다 결정적으로 SLASH에서 ‘누구나 쓸 수 있는 접근성 높은 토스 만들기’란 영상을 본 게 계기가 됐어요. 영상은 ‘모두’에게 쉽고 간편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누구나’ 불편함 없이 사용해야 한다는 게 주제인데요. 작은 글씨가 잘 보이지 않는 어르신도, 스크린 리더를 사용하는 시각 장애인도 앱 이용에 어려움이 없도록 모바일 접근성을 개선했다는 내용이었어요. 저는 이 영상이 굉장히 인상 깊었습니다. 사실 회사는 이익을 추구하는 만큼 소수 유저의 입장을 고려해 리소스를 투자한다는 게 쉽지 않은 일인데, 토스는 작은 부분까지 신경 쓰기 위해 노력하는 좋은 회사라고 느껴졌거든요. 특히 토스가 모든 유저의 입장을 생각하며 개발해 나가는 덕분에 경쟁사들 역시 유저 입장을 고려한 금융 환경을 만들어 나간다고 생각해요. 내가 하는 일이 결국 세상을 위한 일이 되는 곳인 토스에 꼭 가고 싶었어요. 
Q. 토스에 다닌 지 벌써 2년이 됐어요. 실제로 다녀보니 어떤 게 생각과 달랐는지 궁금해요. 토스가 높은 업무 강도로 유명해서 입사 전에는 살짝 걱정하기도 했어요(웃음). 그런데 시간을 유연하게 쓸 수 있어서 일이 많다는 느낌은 들지 않더라고요. 출근 시간이 자유로워서 오후에 출근할 수도 있고, 일하다 중간중간 볼 일을 보고 와도 돼요. 지인을 만나거나, 운동을 다녀오기도 하죠. 퇴근 시간이 늦어지는 건 당연한 일이겠지만, 그만큼 각자 맡은 업무를 알아서 잘 할 거란 믿음을 서로 가지고 있어요. 특히 동료들과 자연스럽게 친해질 수 있는 커뮤니티가 잘 형성돼 있어요. 저는 낯을 가리는 편인데, 매달 마지막 주 금요일에 진행하는 ‘F5데이*’ 덕분에 동료들과 테니스를 치며 가까워질 수 있었거든요. 토스 사람들은 서로 안 친할 것 같다고 생각하시던데 밖에서 만나는 경우도 많고, 이사한 동료의 집들이에 가 축하도 해주며 일상을 함께 한답니다. *클라이밍, 영화 관람, 원데이 클래스 등 원하는 활동을 제안하고, 동료들과 함께 휴식할 수 있는 날이에요. Q. 일하다 보면 동료의 중요성을 느끼게 되죠. 주변에 뛰어난 동료가 많으면 업무할 때도 확실히 도움 될 것 같아요. 이직을 몇 번 경험하게 되면서 느낀 건데, 일은 혼자 잘한다고 해서 잘 해낼 수 있는 건 아니더라고요. 결국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해지기 마련이에요. 그런데 토스는 슬랙으로 누군가를 콕 집어 태그해 도움을 요청하지 않아도 다양한 사람이 도움을 줘요. 심지어 다른 계열사분들까지요. 슬랙에 항상 상주하는 건가 싶을 정도예요(웃음). 도움을 몇 번 받다 보니 저 역시 도움 주는 사람이 되고 싶더라고요. 이런 선순환이 모여 좋은 업무 환경을 만드는 것 같아요. 서로 아는 걸 공유해 나가면서 함께 성장하는 거죠. Q. 높은 자율성은 물론이고 좋은 동료가 많은 회사라니, 일하기 너무 좋은 환경이란 생각이 들어요. 그렇다면 어떤 사람이 토스에 잘 스며들 수 있을까요?자기 일을 좋아하는 사람이요. 내 일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이라면 토스에서 일하기 힘들 거예요. 토스의 장점은 자유로움이라고 생각하지만, 때로 집중해야 할 일이 있을 땐 일에만 매여있을 때도 있거든요. 회사에 앉아 있는 시간이 고통이라는 생각이 든다면 본인은 물론이고 함께 일하는 동료 역시 힘들 것 같아요. 매일 많은 시간을 회사에서 보내는데, 그 시간 동안 서로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게 좋잖아요. 

<김동현 토스플레이스 서버 개발자>
Q. 동현 님은 3년 전 토스를 퇴사하신 뒤 작년 초 토스플레이스로 오셨어요. 계열사가 다르더라도, 같은 회사에 다시 들어온다는 건 대체 불가능한 토스만의 매력이 있다는 건데요. 동현 님은 토스의 어떤 부분 때문에 재입사를 결심하신 건가요?
토스에 있을 때 송금 기능에 채팅 기능을 결합하는 프로젝트를 한 적 있어요. ‘만일 토스에서 송금한 뒤 앱 안에서 서로 메시지를 주고받을 수 있다면, 다른 플랫폼에서 메시지를 보낼 필요가 없으니 편하지 않을까?’란 생각에서 시작됐죠. 사실 채팅 기능이 송금에 필수적인 요소는 아니잖아요. 그런데 이런 아이디어를 공유할 때 동료들은 ‘굳이 왜 해요?’란 반응이 아니라 지지와 응원을 해 주세요. 현재의 기능에 만족하지 않고 약간의 불편함을 찾아 개선해 나가는 게 익숙한 거죠.
새로운 시도를 통해 누군가는 더욱 편리함을 느낄 거라고 믿는, ‘당연한 걸 당연하지 않다고 보는 문화’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이런 분위기 덕분에 빠르게 도전할 수 있게 되고, 결과적으로 회사에 기여하게 되죠. 이처럼 토스 안에서는 무수한 생각이 자유롭게 던져지고, 시작되어 발현돼요. 이런 방식이라면 토스플레이스에서도 제가 하고 싶은 일을 즐겁게 해 나갈 수 있을 거라 생각했어요.
Q. ‘당연한 걸 당연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란 말이 인상 깊어요. 이런 문화가 왜 중요하다고 생각하시나요?
저는 당연하다고 생각하지 않는 조직이 일을 잘한다고 믿어요. 모두가 문제라고 여기는 부분을 고치는 건 어렵지 않지만, 남들이 생각하지 못한 부분의 문제를 찾아내는 건 힘든 일이거든요. 토스는 사용자의 반응을 살펴보며 작은 부분도 섬세하게 고쳐나가는, 보기 드문 조직이라 생각해요.
Q. 아무리 잘 만든 제품도 피드백 하지 않는다면 발전할 수 없겠죠. 작은 불편함에서도 문제점을 찾으려는 노력이 토스를 편리한 서비스로 만든 비법이겠어요.
제가 처음 토스에 온 이유기도 해요. 그전 회사에서는 개발한 부분을 유저가 실제로 잘 사용하는지 확인하는 게 쉽지 않았거든요. 게다가 직무별로 팀이 나뉘는 기능 조직이었다 보니 긴밀하게 협업하기도 어려웠고요. 토스에서 데이터 기반으로 유저의 반응을 살피고 피드백해 나가는 일련의 과정을 경험해 보고 싶었어요.
Q. 다녀보니 실제로도 데이터 기반의 의사결정을 많이 하게 되던가요?
‘이런 부분까지 데이터를 본다고?’싶을 정도로 많이 봅니다. 어떤 기능을 도입한다고 가정했을 때 예상되는 수치와 최고 성장 수치까지 분석하고 개발에 들어가는 건 기본이고, 유저의 행동을 데이터로 확인해 나가면서 유저에게 필요한 부분을 끊임없이 찾아내요. 프로젝트가 끝나면 예상한 수치와 얼마나 근접했는지 확인하며, 예상과 다르다면 어떤 가정이 잘못된 건지 고민합니다.
이런 부분은 개발자로서 성취감을 얻을 때도 도움이 돼요. 때로 회사에서 내가 만들 기능이 어디에 쓰이는지 잘 모르는 채로 개발에 들어가기도 하고, 유저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결과를 모른 채 끝날 때도 있는데요. 토스의 개발자라면 내가 만든 기능이 어떤 결과를 가져왔고, 유저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데이터로 확인해 나가기 때문에 내 일이 미치는 영향력과 가치를 체감할 수 있어요.
Q. 모든 부분에서 만족스러운 회사 같은데, 어떤 이유로 토스를 퇴사하시게 된 건가요?
예전부터 아무것도 갖춰지지 않은 상태에서 아이템을 검증해 나가며 회사를 성장시키는 경험을 해보고 싶었거든요. 비슷한 경험은 토스에서도 가능했지만, 완전 0에서 시작하는 건 아니잖아요. 그래서 만족스럽게 일하던 토스를 퇴사하고 모의 면접을 제공하는 서비스나 앱 서비스를 출시하면서 창업에 도전하게 됐습니다.
Q. 동현 님 외에도 재입사하는 분들이 종종 있나요?
정확한 비율은 잘 모르겠어요. 그런데 토스에서 함께 일한 동료를 토스플레이스에서도 본 적 있어요. 얘기를 나눠 보니 그분 역시 창업했다가 재입사했다고 하더라고요.
Q. 토스와 토스플레이스를 모두 경험해 보신 입장에서 두 계열사의 차이를 말씀해 주신다면 어떤 게 있을까요?
신기하게 계열사가 다름에도 불구하고, 토스만이 가진 고유한 문화가 유지되는 걸 느낄 수 있었어요. 보통 이직을 하면 전 회사와 비교하게 되잖아요. 저는 토스 퇴사 후 3년이 지난 뒤 토스플레이스에 온 건데도 별다른 차이를 느끼지 못했어요. 물론 온보딩 프로세스나 회사 복지 제도 같은 부분은 디테일하게 발전된 부분이 있지만, 일하는 방식이나 토스를 유지하는 근본적인 마인드 셋은 변함없이 같았어요.
Q. 토스만이 가진 고유한 문화에 대해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해 주신다면요?
엄격한 가이드라인이 정해진 회사도 많잖아요? 그 가이드라인을 위한 부차적인 일이 생기기도 하고요. 정해진 방법이 없다는 게 토스의 문화 같아요. 저는 효율적인 방식을 선호하기 때문에 보여주기 위한 일을 좋아하지 않는데요. 토스는 본인이 맡은 일을 잘할 수 있는 최선의 방식이라면 방법에 제한을 두지 않아요. 구성원 개개인의 자율성을 존중하고 신뢰하기 때문에 저 역시 회사에서 최선의 성과를 내기 위해 고민하고 노력하게 돼요.

Q. 동현 님의 경우 취업이나 이직을 준비하는 분들을 대상으로 멘토링을 하고 계시잖아요. 보통 어떤 질문을 많이 받으시는지 궁금해요.
주니어부터 시니어까지 다양한 연차의 개발자와 얘기해 보면 결국 한 가지로 귀결돼요. ‘어떻게 해야 일을 더 잘할 수 있을까?’란 질문이죠.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라면 기본적으로 엔지니어링을 더 잘할 수 있는 방법을 끊임없이 고민해야 해요. 기초적인 부분부터 잘 하는 게 필요하고요. 그런데 이런 고민을 하는 분은 대부분 일을 즐기는 사람이에요. 그래서 자주 토스를 추천해 드립니다.
Q. 일을 즐기는 사람에게 토스를 추천하는 이유가 있나요?
욕심이 많다면 할 수 있는 게 많은 조직으로 가야 해요. 이미 완성된 조직에 들어가면 내가 할 수 있는 게 한정적일 수밖에 없거든요. 상대적으로 여유 있게 일할 수 있어서 디테일한 부분까지 퀄리티를 높일 수 있겠지만, 담당하는 영역이 좁다 보니 경험할 수 있는 일의 범위나 크기도 작아요. 성장의 크기 역시 작고요.
그래서 비즈니스는 잘 돌아가는데 작은 문제부터 처리해야 하는, 할 게 많은 회사에 들어가는 걸 추천해요. 할 일은 많아도 성장하기에는 더할 나위 없죠. 물론, 토스의 규모는 상당히 커졌지만 대부분의 업무 단위는 최소 단위인 사일로(Silo, 목적 조직)로 구성돼 마치 하나의 작은 스타트업처럼 긴밀하고 빠르게 서비스를 키워갈 수 있어요. 업무에 몰입할 수 있는 개발 환경과 문화가 조성돼 있기 때문에 성장하고 싶은 개발자에게는 최고의 환경이라고 생각해요.
Q. 멘토링 과정에서 토스에 대한 질문도 자주 받으실 것 같은데, 멘티들은 주로 어떤 걸 궁금해하나요?
‘토스 어때요?’ ‘일은 많아요?’란 질문을 많이 받아요. 토스는 빠르게 성장하는 조직이기 때문에 일은 당연히 많고, 야근도 필요하면 한다고 말씀드립니다. 그런데 누가 강요해서 야근하는 건 아니고요. 본인이 생각했을 때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그때그때 하는 거예요. 본인 역량에 따라서 적당히 일하는 분도 계시고, 빠르게 퇴근하는 분도 많이 있어요. 업무 시간이라도 일정이 있다면 서너 시간 자리를 잠시 비웠다가 돌아와 일할 수도 있고, 오전만 일하고 주말에 보충할 수도 있고요. 언제부터 언제까지 반드시 일해야 한다는 게 없어서 자유롭게 시간을 계획하고 쓰면 돼요.
그렇기에 본인이 어떻게 일할 건지 기준을 정하는 게 중요해요. 일에 너무 매몰되는 분이라면 지칠 수도 있겠지만, 각자의 체력이나 삶의 우선순위는 다르기 때문에 자신의 기준에 따라 계획을 세우고 밸런스를 잘 맞춘다면, 걱정할 부분이 아니라고 생각해요.

일할 맛 만드는 토스팀
WORK RECIPE 🍴
Q. 일할 맛 내는 데 필수 재료는?
김동현 재미있는 일 하기. 일에서 재미를 얻는 게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도전하고 싶은 일인가?’ ‘도전해도 되는 곳인가?’ 이 두 가지가 충족되는 환경은 일할 맛을 만드는 동기가 돼요.
한정원 동료들의 피드백. 토스 유저도 고객이지만 함께 일하는 동료 역시 저의 고객이라고 생각해요. 불편한 부분이 개선돼 행복해하는 동료들을 볼 때면 일하는 동기부여가 되죠.
Q. 일할 맛 더하는 나만의 비법 소스는?
김동현 한 발짝 뒤에서 바라보기. 일에 파묻히다 보면 생각에 갇히게 돼요. 그때 멀리 떨어져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세요. 당연하게 생각했던 것들이 당연하지 않게 느껴지면서 보이지 않던 문제점을 찾게 될 거예요.
한정원 비효율적인 일 찾아 고치기. 업무는 아니지만 불편한 부분을 놔두지 않고 찾아서 고쳐요.
Q. 토스에서 일하는 맛은?
김동현 한약. 쓰지만 몸에 좋은 한약 같아요. 업무량이 많고 때론 도전적이기도 한데 그 지난한 과정을 겪은 후에는 한 뼘 성장한 자신을 발견할 거예요.
한정원 닭발. 호불호가 뚜렷하지만 한번 손대기 시작했다면 멈출 수 없는 닭발이요. 매운맛이 맛있게 자극적이라 계속 끌리는, 도파민 터지는 맛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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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김한나 원티드 콘텐츠 에디터
사진 박종현 강조은 전예리 원티드 영상 제작 PD 발행일 2024.0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