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상생으로 전통적 영업기반을 지켜라

지역 상생으로 전통적 영업기반을 지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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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티클은 <DBG금융그룹은 은행장 선발이 왜 2년이나 걸렸을까> 시리즈의 6화입니다.


  • 지역 밀착형 관계 금융이라는 대구은행만의 전통적 강점을 최대한 살리고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방안을 찾아라.
  • '경기도 프로젝트'로 성남, 수원, 용인, 고양, 안양 등 5개 지역을 중점 지역으로 선정하고 핀셋마케팅을 활용하여 아웃바운드 영업을 적극적으로 시행한다.
  • 저금리 장기화에 따른 이자 이익 축소 문제 등에 대응하여 수익 극대화를 달성하기 위해 투자금융과 자금 운용 활성화를 통한 비이자 이익 확대를 전략적으로 추진한다.
  • IMBank의 접근성, 편의성, 보안, 디자인을 혁신하며 한정된 자원과 지리적 한계를 극복하고, 전 임직원이 IMBank의 홍보대사가 되는 'IMBank Boom-Up 프로젝트'를 강력히 추진한다.


2019년 2월부터 2020년 9월 진행된 은행장 육성프로그램을 통하여 제13대 DGB대구은행장으로 선출된 임성훈 은행장은 ‘고객을 부자로 만드는 1등 조력 은행’의 고객 감동경영을 목표로 CEO 경영철학 ‘A.B.L.E’을 발표했다. ‘A.B.L.E’는 다각적 소통주의(All together), 철저한 성과주의(Best Performance), 냉정한 합리주의(Logical decision), 따뜻한 인본주의(Emotion management)를 의미한다.

임성훈 DGB대구은행장은 “은행경영의 기본원칙 3가지, 냉정한 합리성·철저한 성과주의, 직원중심적 사고를 바탕으로 신바람 나는 대구은행의 선봉장이 되겠다”고 강조하면서 “특히 이를 위해 임기 중 중점적으로 개인·기업·공공금융 분야 조화의 기본 체력 강화, 자산 질적 개선과 지역별 차별화 등을 추진하겠다”라는 계획을 밝혔다.

임성훈 DGB대구은행장


지역 상생으로 전통적 영업기반을 지켜라


대구은행은 1967년 국내 최초 지방은행으로 출범한 이래 50여 년간 지역의 동반자로서 지역 경제의 활성화와 지역 사회 공헌에 앞장서 오고 있으며, 은행 수익의 90%를 대구·경북을 포함한 영남권에서 창출해 오고 있는 만큼 대구·경북 지역을 기반으로 성장해 오고 있다.
따라서 지역 경기침체는 단지 지역 기업들만의 문제가 아닌 대구은행의 지속성장과도 직결되는 문제라는 점을 다시 한번 인식하고 지역 밀착형 관계금융이라는 대구은행만의 전통적 강점을 최대한 살리고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방안을 찾는 것이 시급한 과제이다.
지역과 함께 성장하기 위해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바로 지역의 신뢰를 얻는 것이다. 대구은행은 채용 비리 문제와 CEO 리스크로 지역의 신뢰를 떨어뜨린 적이 있었지만, 국내 금융권 최초의 CEO 육성프로그램 도입과 공정한 경쟁 속에서 신임 은행장을 선출함으로써 지역의 신뢰를 회복한 바 있다.
대구은행은 실추된 명예를 회복하고 더 큰 신뢰를 얻어 지역 영업기반을 더욱 견고히 다지고, 나아가 백 년 은행으로서 지속 성장하기 위한 첫 발판으로 ‘지역 相生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지역민을 대상으로 하는 다양한 봉사활동 외에도 대구은행은 코로나19 장기화로 힘든 지역 소상공인을 돕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기 위해 2021년 '어깨동무종합지원센터'를 신설하여 지역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상담 및 교육, 경영 컨설팅과 같은 대면 지원뿐만 아니라 온라인 홍보 지원 등 비대면 서비스까지 종합 지원하며 지역 소상공인의 역량 강화와 매출 증대를 돕고 있다.
또한 최근 시중은행과 과당경쟁으로 과도한 협력사업비 부담 등 수익성이 훼손되고 있는 공공금융에 대해서도 선택적 점포 효율화를 추진함과 동시에 대구시와 경북도 산하기관을 대상으로 신설 회계 및 기금 유치 활동을 강화하며 지역 밀착형 관계형 금융이라는 강점을 최대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경기도 영업기반을 확대하라


경기 지역은 예금은행 점포 수가 1,300여 개로 전국 은행 점포의 약 20%를 차지하고 있으며 여타의 지역이 인구 유출 지속으로 어려움을 겪지만 경기 지역은 인구가 지속해서 증가하며 점차 큰 수요시장을 형성해 오고 있다.
대구은행은 2015년 반월공단지점 개점으로 경기 지역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고 2016년 화성지점, 2017년 평택지점, 인천지점, 2018년 부천지점 등을 차례로 개점하며 서해안 금융 벨트를 완성한 바 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이제는 '경기도 프로젝트'를 실시한다. 접근성과 성장성을 고려하여 성남, 수원, 용인, 고양, 안양 등 5개 지역을 중점 지역으로 선정하고 핀셋마케팅을 활용하여 아웃바운드 영업을 적극적으로 시행하기로 하였다.
경기 지역 영업의 최전방에는 1인 지점장 제도를 통해 선발된 우수한 영업역량의 지점장들이 배치되었으며, 그럴 뿐만 아니라 시중은행에서 20년 이상 기업영업 경력을 보유한 베테랑 '기업영업전문역(PRM; Partner Relationship Management)' 60여 명은 각자의 영업 네트워크를 활용해 프로젝트파이낸싱(PF) 포함 대출과 외환, 수신, 퇴직연금 등 기업 아웃바운드 영업 전반을 담당하며 수도권 영업의 첨병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비이자 수익 확대를 통한 수익구조 체질 개선


국내 벤처투자액은 2013년 1조 665억 원(216건)에서 2019년 18조 796억 원(1,555건)으로 가파르게 증가했고 2021년 6월 현재 벤처투자액은 14조 4,928억 원(663건)으로 기업 투자에 대한 관심은 지속되고 있다. 한편 금융권에 대한 투자금융 역할 요구가 점차 증대되고 있으며 '창업-투자-성장-회수-재투자'로 이어지는 투자 선순환 구조는 4차 산업혁명의 시대에 나아가야 할 바람직한 창업생태계라고 할 수 있다.
은행의 투자금융 역할 강화는 비단 바람직한 창업생태계 구축 기여 외에도 은행의 수익구조 개선에도 중요하다. 대구은행은 우량대출 중심의 성장을 통한 자산의 질적 안정화를 도모하는 동시에 비예금금융상품판매 규제, 저금리 장기화에 따른 이자 이익 축소 문제 등에 대응하여 수익 극대화를 달성하기 위해 투자금융과 자금 운용 활성화를 통한 비이자 이익 확대를 전략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먼저 운용 능력이 검증되고 높은 수익률을 시현 중인 우수 사모펀드(PEF; Private Equity Fund)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기로 했다. 新 수익원 발굴을 통한 안정적 자산증대를 위해 물류창고, 사무실, 지식산업센터, 도시개발사업 등 투자대상을 다변화하고 지분(Equity)투자, 펀드 투자 등 사업 초기 투자로 수익성을 증대하기로 했다.
또한 미래 투자수익 기반 확보를 위해 블라인드 펀드 투자를 활성화할 계획이며, 높은 성장률이 기대되는 신성장 '4차 산업' 및 포스트 코로나19 시대에 유망산업 분야인 '바이오/헬스케어' 관련 투자 역시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자체 투자심의협의회 운영 외에도 DGB금융그룹 차원의 CIB협의회를 통해 그룹 차원의 공동투자 확대를 적극적으로 추진하며 그룹 내 투자정보 교류와 그룹 전체의 수익성 제고에도 이바지할 계획이다.


IMBank를 통한 디지털금융 경쟁력 강화


혁신 IT기술은 전통적인 금융업무의 경계를 무너뜨려 고객의 금융회사 간 이동을 더욱 쉽게 만들었으며, 오픈뱅킹, 마이데이터 등 IT기반 핀테크를 이용한 새로운 금융서비스의 등장 외에도 2천만 명 이상의 사용자를 가진 토스(Toss)가 2021년 6월 인터넷 은행 본인가를 얻으면서 금융시장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위기는 기회'라는 말처럼 이러한 금융산업 생태계의 변화는 대구은행이 지역은행이라는 한계를 벗어날 수 있는 대전환의 계기가 될 수 있다. 디지털 혁신을 통한 IMBank는 대구은행이 반드시 성공시켜야 하는 대구은행의 핵심 전략이자 미래 성장동력이다.
대구은행은 O.P.E.N. 전략으로 IMBank의 접근성, 편의성, 보안, 디자인을 혁신하며 전 임직원이 IMBank의 홍보대사가 되는 'IMBank Boom-Up 프로젝트'를 강력히 추진하며 IMBank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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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ㅣ이희언 대구은행 비서실 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