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이자 수익 확대를 통한 수익구조 체질 개선
국내 벤처투자액은 2013년 1조 665억 원(216건)에서 2019년 18조 796억 원(1,555건)으로 가파르게 증가했고 2021년 6월 현재 벤처투자액은 14조 4,928억 원(663건)으로 기업 투자에 대한 관심은 지속되고 있다. 한편 금융권에 대한 투자금융 역할 요구가 점차 증대되고 있으며 '창업-투자-성장-회수-재투자'로 이어지는 투자 선순환 구조는 4차 산업혁명의 시대에 나아가야 할 바람직한 창업생태계라고 할 수 있다.
은행의 투자금융 역할 강화는 비단 바람직한 창업생태계 구축 기여 외에도 은행의 수익구조 개선에도 중요하다. 대구은행은 우량대출 중심의 성장을 통한 자산의 질적 안정화를 도모하는 동시에 비예금금융상품판매 규제, 저금리 장기화에 따른 이자 이익 축소 문제 등에 대응하여 수익 극대화를 달성하기 위해 투자금융과 자금 운용 활성화를 통한 비이자 이익 확대를 전략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먼저 운용 능력이 검증되고 높은 수익률을 시현 중인 우수 사모펀드(PEF; Private Equity Fund)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기로 했다. 新 수익원 발굴을 통한 안정적 자산증대를 위해 물류창고, 사무실, 지식산업센터, 도시개발사업 등 투자대상을 다변화하고 지분(Equity)투자, 펀드 투자 등 사업 초기 투자로 수익성을 증대하기로 했다.
또한 미래 투자수익 기반 확보를 위해 블라인드 펀드 투자를 활성화할 계획이며, 높은 성장률이 기대되는 신성장 '4차 산업' 및 포스트 코로나19 시대에 유망산업 분야인 '바이오/헬스케어' 관련 투자 역시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자체 투자심의협의회 운영 외에도 DGB금융그룹 차원의 CIB협의회를 통해 그룹 차원의 공동투자 확대를 적극적으로 추진하며 그룹 내 투자정보 교류와 그룹 전체의 수익성 제고에도 이바지할 계획이다.
IMBank를 통한 디지털금융 경쟁력 강화
혁신 IT기술은 전통적인 금융업무의 경계를 무너뜨려 고객의 금융회사 간 이동을 더욱 쉽게 만들었으며, 오픈뱅킹, 마이데이터 등 IT기반 핀테크를 이용한 새로운 금융서비스의 등장 외에도 2천만 명 이상의 사용자를 가진 토스(Toss)가 2021년 6월 인터넷 은행 본인가를 얻으면서 금융시장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위기는 기회'라는 말처럼 이러한 금융산업 생태계의 변화는 대구은행이 지역은행이라는 한계를 벗어날 수 있는 대전환의 계기가 될 수 있다. 디지털 혁신을 통한 IMBank는 대구은행이 반드시 성공시켜야 하는 대구은행의 핵심 전략이자 미래 성장동력이다.
대구은행은
O.
P.
E.
N. 전략으로 IMBank의 접근성, 편의성, 보안, 디자인을 혁신하며 전 임직원이 IMBank의 홍보대사가 되는 'IMBank Boom-Up 프로젝트'를 강력히 추진하며 IMBank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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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ㅣ이희언 대구은행 비서실 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