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괄호= 최적 타이밍 : 언제 말을 하는가
아무리 좋은 말을 논리적으로 잘 준비한다고 해도, ‘말의 힘을 최적화할 수 있는 타이밍'은 따로 있습니다. 시험과 비슷하다고 생각하시면 되죠. 시험 공부를 아무리 열심히 했어도, 아무리 기출 문제에서는 만점을 받았어도 시험 당일날의 실력이 제일 중요합니다. 그리고 시험을 보는 날은 특별히 더 체력 관리에 힘을 쏟아야 합니다. 밤을 꼬박 새면서 일주일간 공부를 했지만 정작 시험 당일날 꾸벅꾸벅 졸았다면, 그 시험의 결과는 분명 낭패일 테니까요. 여러분이 앞으로 하시게 될 다양한 ‘중요한 말의 장면'도 그것의 ‘최적 타이밍'을 파악해서 힘을 써야 합니다.
아래는 연봉 협상을 할 때 최적의 시간이 어디인지를 보여주는 곡선입니다. 예전에 채용 담당자로 후보자들을 만날 때, 첫 번째 인터뷰부터(만난 지 10분이 되지도 않았는데) 연봉 이야기를 하는 사람들을 종종 만나기도 했습니다.
이런 사람이 던지는 원하는 연봉을 받아 갈 확률은 얼마나 될까요? 아래의 그래프를 기반으로 해석을 한다면, 1차 인터뷰 때 그 사람이 가질 수 있는 협상력은 거의 5-10 정도 밖에 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