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1. 유관부서에게 필요한 체크리스트를 배포하라
– 신규 영업/제휴 플랫폼 고객센터 운영 런칭 사례
이커머스의 고객센터는 여러분들이 생각하시는 것 이상으로 많은 업무를 부여받게 됩니다. 고객의 문의와 불만을 처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신규로 런칭된 기획전 페이지의 런칭, 특정 월에만 진행되는 대대적인 프로모션 내용, 새로 추가된 결제 수단 카드의 종류와 예외 처리 프로세스 등 알아야 할 내용이 많습니다. 이 중 가장 규모가 큰 업무는 ‘영업/제휴 플랫폼 추가에 따른 고객센터 런칭’이 있습니다. 가령, 매출 확대를 위해 종합몰이 쿠팡이나 네이버, 지마켓 등 오픈마켓에 셀러로 입점하게 되거나 자사 직매입 브랜드를 별도로 오픈하는 경우엔 별도의 고객센터를 구축해야 합니다. 이미 고객센터를 보유하고 있는 종합몰이나 브랜드 사 입장에서는 운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새로운 외주 고객센터를 꾸리는 대신, 이미 기존에 운영하고 있는 고객센터 인력을 활용하는 편입니다.
이렇게 고객센터 내부에 신규 플랫폼을 담당하는 부서 및 전담 담당자를 지정하기 위해선 몇 가지 사전 작업이 필요합니다. 새롭게 고객센터 번호는 만드는 것인지, 해당 플랫폼의 어드민은 어떻게 사용하는 것인지, 해당 플랫폼의 상담사와 우리 상담사와의 커뮤니케이션은 어떤 채널을 통해서 할 것인지 등을 미리 준비해야 합니다. 문제는 영업 팀과 UX 팀에서 오픈에만 몰두하다 보니, 운영에 필요한 사항을 점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럴 때 필요한 것이 바로 ‘신규 플랫폼 오픈을 위한 체크리스트’입니다. 사전에 준비해야하는 내용은 크게 변화가 없기 때문에, 유관부서에 해당 체크리스트를 배포하고 체크리스트 별 디데이를 기재해 일정을 공론화 하는 것입니다.
제공: 강승훈 / 제작: 원티드
자료 1은 종합몰을 운영하는 회사에서 신규 영업 제휴몰에 입점하는 경우를 가정해 작성한 ‘고객센터 구축 및 운영’을 위한 체크리스트 예시입니다. 체크리스트를 기준으로 담당팀과 담당자를 기재하고 확인해야 할 시나리오들을 함께 기재합니다. 또한 시나리오 별 마감기한을 설정해 입점 프로젝트에 참여한 사람들이 누락없이 모든 일정들을 체크할 수 있도록 합니다. 이러한 내용은 사내에서 사용하는 협업툴을 통해서도 호환이 가능한데요. 노션부터 컨플루언스, 지라, 팀즈, 슬랙 등 유관부서와 소통하는 데 가장 적합한 협업툴을 선택해 CX 기획자는 체크리스트의 공통 포맷을 배포하고, 신규로 프로젝트가 런칭될 때마다 해당 포맷을 수정해 프로젝트에 특성에 맞는 변동 사항을 추가/삭제하면 됩니다.
전략 2. 무조건 믿을 것은 기록 뿐이다
– 신선 식품 커머스의 자동 품절 미처리 관리 논란
서비스/고객센터 운영하는 데 중요한 것 다른 한 가지를 뽑으라면 역시 ‘기록’입니다. 유관부서와의 협업이 특히 잦은 업무 특성상, 담당자들간의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결정되는 사항이 많기 때문에 제대로 기록하지 않으면 반드시 입장 차이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